‘타이스 34점’ 삼성화재, KB손보 꺾고 연패 탈출

입력 2019.01.08 (21:43) 수정 2019.01.08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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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가 '쌍포' 타이스 덜 호스트, 박철우를 앞세워 KB손해보험을 꺾고 반등의 신호탄을 쐈다.

삼성화재는 8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8-2019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홈경기에서 KB손보를 세트 스코어 3-1(25-20 25-17 29-31 25-14)로 제압했다.

4위 삼성화재는 이날 승리로 2연패를 끊고 13승 9패, 승점 35로 3위 우리카드(승점 38)와의 간격을 승점 3으로 좁혔다.

KB손보와의 올 시즌 맞대결 전적은 4전 전승이 됐다.

삼성화재는 타이스가 서브 에이스 2개, 블로킹 3개 포함해 양 팀 최다인 34득점에 공격 성공률 63.04%로 펄펄 날았다.

토종 라이트 박철우도 23점을 올리며 뒤를 든든하게 받쳤다.

KB손보는 상대 '주포' 타이스를 목적타 서브로 괴롭히지 못한 것이 패인이었다. 리시브 부담을 던 타이스는 결정력이 더욱 살아났다.

뒤집어 말해 리베로 김강녕의 부상 공백을 리베로 백계중과 레프트 송희채가 잘 메워준 것이 삼성화재의 승리로 이어졌다.

KB손보는 팀 최대 무기인 강서브의 위력을 살리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팀 공격 성공률이 41.66%에 그치며 화력 대결에서도 밀렸다.

KB손보는 펠리페 안톤 반데로(등록명 펠리페)가 28점을 터트렸지만 그다음으로 득점이 많은 선수가 7점의 김정호일 정도로 국내 선수들의 공격이 보이지 않았다.

3연승 행진을 멈춘 KB손보(승점 23)는 승점 추가에 실패하며 6위에 머물렀다.

삼성화재는 1세트 19-17에서 KB손보 손현종과 펠리페의 연이은 공격 범실에 힘입어 21-17로 달아났다.

KB손보 세터 황택의의 토스가 흔들리면서 치명적인 공격 범실로 연결됐다.

승기를 잡은 삼성화재는 박철우의 막판 3연속 득점으로 여유 있게 첫 세트를 따냈다.

2세트에서도 KB손보는 공격이 펠리페에게 치우쳤다. 손현종과 황두연의 득점 가세가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

홀로 외로이 공격을 이끌던 펠리페의 공격마저 상대 블로킹에 연이어 가로막히며 스코어는 12-16으로 벌어졌다.

삼성화재는 수비 조직력까지 살아나며 25-17로 1세트보다 더 수월하게 2세트를 잡아냈다.

KB손보는 3세트에서 펠리페의 파괴력이 살아나며 듀스 접전 끝에 한 세트를 만회했지만 4세트 공격에서 엇박자가 나며 흐름을 다시 넘겨줬다.

세트 초반부터 넉넉한 리드를 잡은 삼성화재는 상대 네트터치 범실로 16-9, 7점 차로 스코어를 벌렸다.

삼성화재는 센터 박상하의 블로킹과 상대 공격 범실로 20-10을 만들고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삼성화재는 24-14, 매치 포인트에서 타이스의 서브 에이스로 경기의 마침표를 찍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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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1-08 21:43:46
    • 수정2019-01-08 22:23:17
    연합뉴스
삼성화재가 '쌍포' 타이스 덜 호스트, 박철우를 앞세워 KB손해보험을 꺾고 반등의 신호탄을 쐈다.

삼성화재는 8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8-2019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홈경기에서 KB손보를 세트 스코어 3-1(25-20 25-17 29-31 25-14)로 제압했다.

4위 삼성화재는 이날 승리로 2연패를 끊고 13승 9패, 승점 35로 3위 우리카드(승점 38)와의 간격을 승점 3으로 좁혔다.

KB손보와의 올 시즌 맞대결 전적은 4전 전승이 됐다.

삼성화재는 타이스가 서브 에이스 2개, 블로킹 3개 포함해 양 팀 최다인 34득점에 공격 성공률 63.04%로 펄펄 날았다.

토종 라이트 박철우도 23점을 올리며 뒤를 든든하게 받쳤다.

KB손보는 상대 '주포' 타이스를 목적타 서브로 괴롭히지 못한 것이 패인이었다. 리시브 부담을 던 타이스는 결정력이 더욱 살아났다.

뒤집어 말해 리베로 김강녕의 부상 공백을 리베로 백계중과 레프트 송희채가 잘 메워준 것이 삼성화재의 승리로 이어졌다.

KB손보는 팀 최대 무기인 강서브의 위력을 살리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팀 공격 성공률이 41.66%에 그치며 화력 대결에서도 밀렸다.

KB손보는 펠리페 안톤 반데로(등록명 펠리페)가 28점을 터트렸지만 그다음으로 득점이 많은 선수가 7점의 김정호일 정도로 국내 선수들의 공격이 보이지 않았다.

3연승 행진을 멈춘 KB손보(승점 23)는 승점 추가에 실패하며 6위에 머물렀다.

삼성화재는 1세트 19-17에서 KB손보 손현종과 펠리페의 연이은 공격 범실에 힘입어 21-17로 달아났다.

KB손보 세터 황택의의 토스가 흔들리면서 치명적인 공격 범실로 연결됐다.

승기를 잡은 삼성화재는 박철우의 막판 3연속 득점으로 여유 있게 첫 세트를 따냈다.

2세트에서도 KB손보는 공격이 펠리페에게 치우쳤다. 손현종과 황두연의 득점 가세가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

홀로 외로이 공격을 이끌던 펠리페의 공격마저 상대 블로킹에 연이어 가로막히며 스코어는 12-16으로 벌어졌다.

삼성화재는 수비 조직력까지 살아나며 25-17로 1세트보다 더 수월하게 2세트를 잡아냈다.

KB손보는 3세트에서 펠리페의 파괴력이 살아나며 듀스 접전 끝에 한 세트를 만회했지만 4세트 공격에서 엇박자가 나며 흐름을 다시 넘겨줬다.

세트 초반부터 넉넉한 리드를 잡은 삼성화재는 상대 네트터치 범실로 16-9, 7점 차로 스코어를 벌렸다.

삼성화재는 센터 박상하의 블로킹과 상대 공격 범실로 20-10을 만들고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삼성화재는 24-14, 매치 포인트에서 타이스의 서브 에이스로 경기의 마침표를 찍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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