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호 의원 복당...지역 정치권 갈등 증폭

입력 2019.01.08 (21:49) 수정 2019.01.08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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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더불어민주당에
복당하겠다는
무소속 이용호 의원의
거취를 놓고
논란이 뜨겁습니다.
해당 지역구의
민주당 지방의원들이
이 의원의 복당을
결사 반대한다고 나서
갈등의 골은
더 깊어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안태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남원 임실 순창
지방의원과 당원들이
무소속 이용호 의원의 입당 신청에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그동안
민주당 저격수 역할을 해왔고,
지난해 지방선거에선
민주당 후보를 낙선시키기 위해
무소속 연대를 결성했다며,

자신의 입신만 꾀하는
철새 정치인은
절대 받아줘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녹취]
윤지홍 / 남원시의회 의장
"민주당만을 무너뜨리기 위한 행보를 펼쳐왔습니다. 그런 사람이 갑자기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지역 발전을 위해 민주당에 입당(복당)하겠다고 합니다."

민주당 남원 임실 순창
지방의원 32명 가운데 30명이
이 의원의 복당에 반대한다고
서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용호 의원은
지역 주민들의 생각과는 다르다고
반박했습니다.

또, 몇 명이 서명했는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서명한 의원 중 몇 명이
기자 회견장에 참석했는지가 중요하다며
평가 절하했습니다.

이용호 / 무소속 의원 [녹취]
"서명 명단이 아니라, 오늘 오신 분들의 숫자를 파악해야 될 겁니다. 왜냐하면, 오늘 오시지 않은 분들과 일일이 다 통화를 했고, 그분들의 뜻을 전달받았습니다."

민주당 중앙당은
서둘러 이 의원의
복당 자격 여부를 심사하는
첫 회의를 열 예정이며,
당 최고위원회도
조만간 입장을 정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민주당
남원 임실 순창 지역위원회는
'민주당에 입당했다'는 문자를
주민들에게 보낸 이 의원을
허위 사실 유포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KBS뉴스 안태성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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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용호 의원 복당...지역 정치권 갈등 증폭
    • 입력 2019-01-08 21:49:25
    • 수정2019-01-08 23:46:15
    뉴스9(전주)
[앵커멘트] 더불어민주당에 복당하겠다는 무소속 이용호 의원의 거취를 놓고 논란이 뜨겁습니다. 해당 지역구의 민주당 지방의원들이 이 의원의 복당을 결사 반대한다고 나서 갈등의 골은 더 깊어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안태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남원 임실 순창 지방의원과 당원들이 무소속 이용호 의원의 입당 신청에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그동안 민주당 저격수 역할을 해왔고, 지난해 지방선거에선 민주당 후보를 낙선시키기 위해 무소속 연대를 결성했다며, 자신의 입신만 꾀하는 철새 정치인은 절대 받아줘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녹취] 윤지홍 / 남원시의회 의장 "민주당만을 무너뜨리기 위한 행보를 펼쳐왔습니다. 그런 사람이 갑자기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지역 발전을 위해 민주당에 입당(복당)하겠다고 합니다." 민주당 남원 임실 순창 지방의원 32명 가운데 30명이 이 의원의 복당에 반대한다고 서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용호 의원은 지역 주민들의 생각과는 다르다고 반박했습니다. 또, 몇 명이 서명했는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서명한 의원 중 몇 명이 기자 회견장에 참석했는지가 중요하다며 평가 절하했습니다. 이용호 / 무소속 의원 [녹취] "서명 명단이 아니라, 오늘 오신 분들의 숫자를 파악해야 될 겁니다. 왜냐하면, 오늘 오시지 않은 분들과 일일이 다 통화를 했고, 그분들의 뜻을 전달받았습니다." 민주당 중앙당은 서둘러 이 의원의 복당 자격 여부를 심사하는 첫 회의를 열 예정이며, 당 최고위원회도 조만간 입장을 정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민주당 남원 임실 순창 지역위원회는 '민주당에 입당했다'는 문자를 주민들에게 보낸 이 의원을 허위 사실 유포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KBS뉴스 안태성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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