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역주행…2명 사상’ 20대 운전자에 ‘징역 7년’
입력 2019.01.09 (06:35)
수정 2019.01.09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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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20대 운전자가 만취 상태로 고속도로에서 역주행하다 택시를 들이받은 사고가 있었습니다.
당시 늦은 시간 퇴근을 하던 두 아이의 아버지가 숨지고 택시 운전사는 크게 다쳤는데요, 법원이 음주 운전자에게 징역 7년의 중형을 선고했습니다.
강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승용차 한 대가 고속도로 한복판에서 멈춰서더니, 갑자기 차를 돌려 역주행합니다.
거꾸로 달린 거리만 8킬로미터.
차량은 터널 안에서 택시와 정면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택시 승객 38살 김 모씨가 숨지고, 택시 운전사 55살 조 모씨가 크게 다쳤습니다.
특히 택시 승객은 두 자녀가 있는 회사원으로 외근 후 밤늦게 귀가하던 중에 사고를 당했습니다.
만취 상태로 역주행을 한 승용차 운전자는 28살 노 모 씨.
혈중 알코올농도는 0.176%로 면허취소 수준이었습니다.
수원지법은 어제 노 씨에 대해 '죄질이 가볍지 않다'며 징역 7년을 선고했습니다.
"어린 두 자녀를 둔 택시 승객은 생명을 잃었고, 택시 기사는 인지, 언어 장애는 물론 음식 먹기와 배변도 불가능한 상태에 놓이게 됐다"며 중형을 선고한 이유를 밝혔습니다.
판사가 판결문의 피해 내용을 읽을 때는 감정에 북받쳐 말을 잇지 못해 법정 안이 침묵에 잠기기도 했습니다.
선고 직후 숨진 김 씨의 유가족은 "법이 강화돼야 다시는 이런 일이 없을 것"이라며, "음주사고로 피해자를 사망하게 한 운전자에 대해서는 더욱 엄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억울한 마음을 성토했습니다.
KBS 뉴스 강병수입니다.
지난해 20대 운전자가 만취 상태로 고속도로에서 역주행하다 택시를 들이받은 사고가 있었습니다.
당시 늦은 시간 퇴근을 하던 두 아이의 아버지가 숨지고 택시 운전사는 크게 다쳤는데요, 법원이 음주 운전자에게 징역 7년의 중형을 선고했습니다.
강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승용차 한 대가 고속도로 한복판에서 멈춰서더니, 갑자기 차를 돌려 역주행합니다.
거꾸로 달린 거리만 8킬로미터.
차량은 터널 안에서 택시와 정면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택시 승객 38살 김 모씨가 숨지고, 택시 운전사 55살 조 모씨가 크게 다쳤습니다.
특히 택시 승객은 두 자녀가 있는 회사원으로 외근 후 밤늦게 귀가하던 중에 사고를 당했습니다.
만취 상태로 역주행을 한 승용차 운전자는 28살 노 모 씨.
혈중 알코올농도는 0.176%로 면허취소 수준이었습니다.
수원지법은 어제 노 씨에 대해 '죄질이 가볍지 않다'며 징역 7년을 선고했습니다.
"어린 두 자녀를 둔 택시 승객은 생명을 잃었고, 택시 기사는 인지, 언어 장애는 물론 음식 먹기와 배변도 불가능한 상태에 놓이게 됐다"며 중형을 선고한 이유를 밝혔습니다.
판사가 판결문의 피해 내용을 읽을 때는 감정에 북받쳐 말을 잇지 못해 법정 안이 침묵에 잠기기도 했습니다.
선고 직후 숨진 김 씨의 유가족은 "법이 강화돼야 다시는 이런 일이 없을 것"이라며, "음주사고로 피해자를 사망하게 한 운전자에 대해서는 더욱 엄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억울한 마음을 성토했습니다.
KBS 뉴스 강병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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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취 역주행…2명 사상’ 20대 운전자에 ‘징역 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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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1-09 06:37:45
- 수정2019-01-09 07:57:02
[앵커]
지난해 20대 운전자가 만취 상태로 고속도로에서 역주행하다 택시를 들이받은 사고가 있었습니다.
당시 늦은 시간 퇴근을 하던 두 아이의 아버지가 숨지고 택시 운전사는 크게 다쳤는데요, 법원이 음주 운전자에게 징역 7년의 중형을 선고했습니다.
강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승용차 한 대가 고속도로 한복판에서 멈춰서더니, 갑자기 차를 돌려 역주행합니다.
거꾸로 달린 거리만 8킬로미터.
차량은 터널 안에서 택시와 정면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택시 승객 38살 김 모씨가 숨지고, 택시 운전사 55살 조 모씨가 크게 다쳤습니다.
특히 택시 승객은 두 자녀가 있는 회사원으로 외근 후 밤늦게 귀가하던 중에 사고를 당했습니다.
만취 상태로 역주행을 한 승용차 운전자는 28살 노 모 씨.
혈중 알코올농도는 0.176%로 면허취소 수준이었습니다.
수원지법은 어제 노 씨에 대해 '죄질이 가볍지 않다'며 징역 7년을 선고했습니다.
"어린 두 자녀를 둔 택시 승객은 생명을 잃었고, 택시 기사는 인지, 언어 장애는 물론 음식 먹기와 배변도 불가능한 상태에 놓이게 됐다"며 중형을 선고한 이유를 밝혔습니다.
판사가 판결문의 피해 내용을 읽을 때는 감정에 북받쳐 말을 잇지 못해 법정 안이 침묵에 잠기기도 했습니다.
선고 직후 숨진 김 씨의 유가족은 "법이 강화돼야 다시는 이런 일이 없을 것"이라며, "음주사고로 피해자를 사망하게 한 운전자에 대해서는 더욱 엄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억울한 마음을 성토했습니다.
KBS 뉴스 강병수입니다.
지난해 20대 운전자가 만취 상태로 고속도로에서 역주행하다 택시를 들이받은 사고가 있었습니다.
당시 늦은 시간 퇴근을 하던 두 아이의 아버지가 숨지고 택시 운전사는 크게 다쳤는데요, 법원이 음주 운전자에게 징역 7년의 중형을 선고했습니다.
강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승용차 한 대가 고속도로 한복판에서 멈춰서더니, 갑자기 차를 돌려 역주행합니다.
거꾸로 달린 거리만 8킬로미터.
차량은 터널 안에서 택시와 정면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택시 승객 38살 김 모씨가 숨지고, 택시 운전사 55살 조 모씨가 크게 다쳤습니다.
특히 택시 승객은 두 자녀가 있는 회사원으로 외근 후 밤늦게 귀가하던 중에 사고를 당했습니다.
만취 상태로 역주행을 한 승용차 운전자는 28살 노 모 씨.
혈중 알코올농도는 0.176%로 면허취소 수준이었습니다.
수원지법은 어제 노 씨에 대해 '죄질이 가볍지 않다'며 징역 7년을 선고했습니다.
"어린 두 자녀를 둔 택시 승객은 생명을 잃었고, 택시 기사는 인지, 언어 장애는 물론 음식 먹기와 배변도 불가능한 상태에 놓이게 됐다"며 중형을 선고한 이유를 밝혔습니다.
판사가 판결문의 피해 내용을 읽을 때는 감정에 북받쳐 말을 잇지 못해 법정 안이 침묵에 잠기기도 했습니다.
선고 직후 숨진 김 씨의 유가족은 "법이 강화돼야 다시는 이런 일이 없을 것"이라며, "음주사고로 피해자를 사망하게 한 운전자에 대해서는 더욱 엄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억울한 마음을 성토했습니다.
KBS 뉴스 강병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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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수 기자 kbs032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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