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지난달 태안화력발전소에서
김용균 씨가 사고로 숨진 이후에도
충남에서만 두 명의 근로자가
비슷한 사고로 목숨을 잃었는데요.
지난해 11월에도 40대 근로자가
기계 사이에 끼어 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성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플라스틱 제품을
만드는 공장입니다.
지난해 11월 19일
40살 송 모 씨가
기계 사이에 들어가
설비를 고치던 중
갑자기 기계가 작동했습니다.
송 씨는 결국
기계 사이에 몸이 끼어 숨졌습니다.
지난달 26일에도
비슷한 사고가 두 건이나 있었습니다.
자동차 부품 아연 도금 공장에서
러시아 동포인 20대 근로자가,
한 식품 공장에서도
40대 근로자가 목숨을 잃었습니다.
같은 사고가
반복되고 있지만
이처럼 사고 수습 수준에
그치는 데에는
예방 인력 부족이
한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실제
사업장 7만 2천여 곳을
관리 감독하는
대전고용노동청의 경우
산업안전감독관이 21명 뿐입니다.
한 명당 3천 4백여 곳을 맡고 있어,
사전 예방 점검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고용노동부 산업안전감독관(음성변조)[녹취]
"사업장이 저희 관내만 몇만 개는 되니까
다 할 수가 없죠. 현실적으로. 눈에 띄는
데는 하긴 하는데 다 관리할 수가 없어서."
별도로
산업 안전 분야의
독립 규제 기관이 필요한 이윱니다.
[인터뷰]
강태선/세명대 보건안전공학과 교수
"정책의 전문성, 그리고 이것을 책임
있게 밀어붙일 수 있는 독립규제기관이
필요합니다. 영국이나 미국 등의
안전보건청이 대표적인 모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또
산업 현장에서
근로자 스스로도
기계 점검이나 청소시
반드시 전원을 끄는 등
작업 절차를 지키고,
사업주도 근본적 안전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지난달 태안화력발전소에서
김용균 씨가 사고로 숨진 이후에도
충남에서만 두 명의 근로자가
비슷한 사고로 목숨을 잃었는데요.
지난해 11월에도 40대 근로자가
기계 사이에 끼어 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성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플라스틱 제품을
만드는 공장입니다.
지난해 11월 19일
40살 송 모 씨가
기계 사이에 들어가
설비를 고치던 중
갑자기 기계가 작동했습니다.
송 씨는 결국
기계 사이에 몸이 끼어 숨졌습니다.
지난달 26일에도
비슷한 사고가 두 건이나 있었습니다.
자동차 부품 아연 도금 공장에서
러시아 동포인 20대 근로자가,
한 식품 공장에서도
40대 근로자가 목숨을 잃었습니다.
반복되고 있지만
이처럼 사고 수습 수준에
그치는 데에는
예방 인력 부족이
한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실제
사업장 7만 2천여 곳을
관리 감독하는
대전고용노동청의 경우
산업안전감독관이 21명 뿐입니다.
한 명당 3천 4백여 곳을 맡고 있어,
사전 예방 점검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고용노동부 산업안전감독관(음성변조)[녹취]
"사업장이 저희 관내만 몇만 개는 되니까
다 할 수가 없죠. 현실적으로. 눈에 띄는
데는 하긴 하는데 다 관리할 수가 없어서."
별도로
산업 안전 분야의
독립 규제 기관이 필요한 이윱니다.
[인터뷰]
강태선/세명대 보건안전공학과 교수
"정책의 전문성, 그리고 이것을 책임
있게 밀어붙일 수 있는 독립규제기관이
필요합니다. 영국이나 미국 등의
안전보건청이 대표적인 모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또
산업 현장에서
근로자 스스로도
기계 점검이나 청소시
반드시 전원을 끄는 등
작업 절차를 지키고,
사업주도 근본적 안전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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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체)플라스틱 공장서 또 끼임 사고...사후약방문 되풀이
-
- 입력 2019-01-09 06:57:07
[앵커멘트]
지난달 태안화력발전소에서
김용균 씨가 사고로 숨진 이후에도
충남에서만 두 명의 근로자가
비슷한 사고로 목숨을 잃었는데요.
지난해 11월에도 40대 근로자가
기계 사이에 끼어 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성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플라스틱 제품을
만드는 공장입니다.
지난해 11월 19일
40살 송 모 씨가
기계 사이에 들어가
설비를 고치던 중
갑자기 기계가 작동했습니다.
송 씨는 결국
기계 사이에 몸이 끼어 숨졌습니다.
지난달 26일에도
비슷한 사고가 두 건이나 있었습니다.
자동차 부품 아연 도금 공장에서
러시아 동포인 20대 근로자가,
한 식품 공장에서도
40대 근로자가 목숨을 잃었습니다.
같은 사고가
반복되고 있지만
이처럼 사고 수습 수준에
그치는 데에는
예방 인력 부족이
한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실제
사업장 7만 2천여 곳을
관리 감독하는
대전고용노동청의 경우
산업안전감독관이 21명 뿐입니다.
한 명당 3천 4백여 곳을 맡고 있어,
사전 예방 점검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고용노동부 산업안전감독관(음성변조)[녹취]
"사업장이 저희 관내만 몇만 개는 되니까
다 할 수가 없죠. 현실적으로. 눈에 띄는
데는 하긴 하는데 다 관리할 수가 없어서."
별도로
산업 안전 분야의
독립 규제 기관이 필요한 이윱니다.
[인터뷰]
강태선/세명대 보건안전공학과 교수
"정책의 전문성, 그리고 이것을 책임
있게 밀어붙일 수 있는 독립규제기관이
필요합니다. 영국이나 미국 등의
안전보건청이 대표적인 모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또
산업 현장에서
근로자 스스로도
기계 점검이나 청소시
반드시 전원을 끄는 등
작업 절차를 지키고,
사업주도 근본적 안전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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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용희 기자 heestor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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