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해설] 신성장 산업 육성 시급
입력 2019.01.09 (07:44)
수정 2019.01.09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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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일상 해설위원]
대한민국 경제를 지탱해오다시피 한 삼성전자의 실적이 급락했습니다. 반도체 산업의 경기가 꺾이고 스마트폰 부문도 크게 흔들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삼성전자뿐 아니라 SK하이닉스와 LG전자 등 IT업계 전반에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전 분기보다 38.5%나 줄었습니다. 전체 영업이익의 70%를 차지하는 반도체 가격 하락과 수요 감소가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스마트폰도 중국 업체의 추격에 점유율이 줄어들면서 영업이익이 3년 만에 1조 원대로 떨어졌습니다. 중국 시장 점유율은 0.7% 선에 그쳤습니다. 반도체 가격의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SK하이닉스의 실적도 당분간 하향세를 보일 전망입니다. 특히 실적이 부진한 미국 애플에 대한 공급 비중이 높은 하이닉스는 올해가 더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LG전자도 스마트폰 사업 부진으로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보다 90%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디스플레이업계 등 다른 IT산업도 새해 실적 전망이 어둡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조선과 자동차에 이어 대한민국의 수출 시장을 주도해 온 IT 산업마저 위축되면서 경상수지 흑자 폭도 7달 만에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더구나 반도체와 석유제품 등 주력 품목의 가격 둔화에다 미·중 무역 분쟁의 여파로 세계 교역량이 위축돼 수출 성장세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우세합니다. 문제는 주력 산업의 수출 둔화가 일시적이 아니라는데 있습니다. 경제 체질 개선이 시급한 이유입니다.
반도체에 편중된 산업 구조를 다변화하는 등 장기적인 성장 기반 마련이 시급합니다. 4차 산업을 중심으로 한 신성장산업 육성에 기업과 정부가 힘을 모아야 합니다. 기업들은 미래 먹거리에 과감하게 투자하고 정부는 규제 개혁 등을 통해 실질적인 지원에 나서야 합니다. 뉴스해설이었습니다.
대한민국 경제를 지탱해오다시피 한 삼성전자의 실적이 급락했습니다. 반도체 산업의 경기가 꺾이고 스마트폰 부문도 크게 흔들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삼성전자뿐 아니라 SK하이닉스와 LG전자 등 IT업계 전반에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전 분기보다 38.5%나 줄었습니다. 전체 영업이익의 70%를 차지하는 반도체 가격 하락과 수요 감소가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스마트폰도 중국 업체의 추격에 점유율이 줄어들면서 영업이익이 3년 만에 1조 원대로 떨어졌습니다. 중국 시장 점유율은 0.7% 선에 그쳤습니다. 반도체 가격의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SK하이닉스의 실적도 당분간 하향세를 보일 전망입니다. 특히 실적이 부진한 미국 애플에 대한 공급 비중이 높은 하이닉스는 올해가 더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LG전자도 스마트폰 사업 부진으로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보다 90%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디스플레이업계 등 다른 IT산업도 새해 실적 전망이 어둡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조선과 자동차에 이어 대한민국의 수출 시장을 주도해 온 IT 산업마저 위축되면서 경상수지 흑자 폭도 7달 만에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더구나 반도체와 석유제품 등 주력 품목의 가격 둔화에다 미·중 무역 분쟁의 여파로 세계 교역량이 위축돼 수출 성장세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우세합니다. 문제는 주력 산업의 수출 둔화가 일시적이 아니라는데 있습니다. 경제 체질 개선이 시급한 이유입니다.
반도체에 편중된 산업 구조를 다변화하는 등 장기적인 성장 기반 마련이 시급합니다. 4차 산업을 중심으로 한 신성장산업 육성에 기업과 정부가 힘을 모아야 합니다. 기업들은 미래 먹거리에 과감하게 투자하고 정부는 규제 개혁 등을 통해 실질적인 지원에 나서야 합니다. 뉴스해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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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해설] 신성장 산업 육성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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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9-01-09 07:50:35
[감일상 해설위원]
대한민국 경제를 지탱해오다시피 한 삼성전자의 실적이 급락했습니다. 반도체 산업의 경기가 꺾이고 스마트폰 부문도 크게 흔들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삼성전자뿐 아니라 SK하이닉스와 LG전자 등 IT업계 전반에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전 분기보다 38.5%나 줄었습니다. 전체 영업이익의 70%를 차지하는 반도체 가격 하락과 수요 감소가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스마트폰도 중국 업체의 추격에 점유율이 줄어들면서 영업이익이 3년 만에 1조 원대로 떨어졌습니다. 중국 시장 점유율은 0.7% 선에 그쳤습니다. 반도체 가격의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SK하이닉스의 실적도 당분간 하향세를 보일 전망입니다. 특히 실적이 부진한 미국 애플에 대한 공급 비중이 높은 하이닉스는 올해가 더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LG전자도 스마트폰 사업 부진으로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보다 90%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디스플레이업계 등 다른 IT산업도 새해 실적 전망이 어둡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조선과 자동차에 이어 대한민국의 수출 시장을 주도해 온 IT 산업마저 위축되면서 경상수지 흑자 폭도 7달 만에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더구나 반도체와 석유제품 등 주력 품목의 가격 둔화에다 미·중 무역 분쟁의 여파로 세계 교역량이 위축돼 수출 성장세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우세합니다. 문제는 주력 산업의 수출 둔화가 일시적이 아니라는데 있습니다. 경제 체질 개선이 시급한 이유입니다.
반도체에 편중된 산업 구조를 다변화하는 등 장기적인 성장 기반 마련이 시급합니다. 4차 산업을 중심으로 한 신성장산업 육성에 기업과 정부가 힘을 모아야 합니다. 기업들은 미래 먹거리에 과감하게 투자하고 정부는 규제 개혁 등을 통해 실질적인 지원에 나서야 합니다. 뉴스해설이었습니다.
대한민국 경제를 지탱해오다시피 한 삼성전자의 실적이 급락했습니다. 반도체 산업의 경기가 꺾이고 스마트폰 부문도 크게 흔들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삼성전자뿐 아니라 SK하이닉스와 LG전자 등 IT업계 전반에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전 분기보다 38.5%나 줄었습니다. 전체 영업이익의 70%를 차지하는 반도체 가격 하락과 수요 감소가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스마트폰도 중국 업체의 추격에 점유율이 줄어들면서 영업이익이 3년 만에 1조 원대로 떨어졌습니다. 중국 시장 점유율은 0.7% 선에 그쳤습니다. 반도체 가격의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SK하이닉스의 실적도 당분간 하향세를 보일 전망입니다. 특히 실적이 부진한 미국 애플에 대한 공급 비중이 높은 하이닉스는 올해가 더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LG전자도 스마트폰 사업 부진으로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보다 90%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디스플레이업계 등 다른 IT산업도 새해 실적 전망이 어둡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조선과 자동차에 이어 대한민국의 수출 시장을 주도해 온 IT 산업마저 위축되면서 경상수지 흑자 폭도 7달 만에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더구나 반도체와 석유제품 등 주력 품목의 가격 둔화에다 미·중 무역 분쟁의 여파로 세계 교역량이 위축돼 수출 성장세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우세합니다. 문제는 주력 산업의 수출 둔화가 일시적이 아니라는데 있습니다. 경제 체질 개선이 시급한 이유입니다.
반도체에 편중된 산업 구조를 다변화하는 등 장기적인 성장 기반 마련이 시급합니다. 4차 산업을 중심으로 한 신성장산업 육성에 기업과 정부가 힘을 모아야 합니다. 기업들은 미래 먹거리에 과감하게 투자하고 정부는 규제 개혁 등을 통해 실질적인 지원에 나서야 합니다. 뉴스해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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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일상 기자 gami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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