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미국 제품 구매 확대 논의”…오전 협상 성과 발표

입력 2019.01.10 (06:25) 수정 2019.01.10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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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베이징에서 실무 협상을 벌인 미국 무역 대표부는 중국과 미국산 제품 구매 확대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미중 양국은 오늘 오전, 협상 성과와 관련된 성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속적인 검증과 효과적 집행을 조건으로 한 완전한 이행의 필요성을 논의했다.

미국 무역 대표부가 중국과 사흘 동안 협상을 한 뒤 발표한 성명에서 강조한 대목입니다.

미국 측은 중국이 약속했던 미국산 제품과 서비스 구매 확대에 대해 집중 논의가 이뤄졌다고 말했습니다.

다음 단계에 대한 지침을 받기 위해 보고 할 것이라고 말해, 백악관의 확실한 지침을 받고 후속 행보를 정하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협상을 마치고 귀국 길에 오른 테드 매키니 농무부 차관은 협상이 잘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미국 언론들은 협상에서 양국이 무역분쟁 해결을 위해 어느 정도 성과는 있었지만, 껄끄러운 사안에 대한 이견을 여전히 좁히지 못했다고 전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 자본에 대한 중국의 추가 시장 개방 등에서 진전이 있었지만, 중국의 보조금 축소나 지식재산권 보호 문제는 이견이 계속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알벌토 갈로/국제 투자전략 전문가 : "지식재산권과 시장개방에 대한 장기적인 합의는 중국이 약속한 수준을 넘겨 유지하기가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뉴욕타임스도 미중 양측이 이견을 좁혔지만, 협상이 언제 타결될 지는 알 수 없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이번 실무 협상이 이달말 고위급 회담으로 가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미중 양국은 오늘 오전 이번 협상 성과에 대한 성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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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중 “미국 제품 구매 확대 논의”…오전 협상 성과 발표
    • 입력 2019-01-10 06:30:12
    • 수정2019-01-10 13:5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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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베이징에서 실무 협상을 벌인 미국 무역 대표부는 중국과 미국산 제품 구매 확대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미중 양국은 오늘 오전, 협상 성과와 관련된 성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속적인 검증과 효과적 집행을 조건으로 한 완전한 이행의 필요성을 논의했다.

미국 무역 대표부가 중국과 사흘 동안 협상을 한 뒤 발표한 성명에서 강조한 대목입니다.

미국 측은 중국이 약속했던 미국산 제품과 서비스 구매 확대에 대해 집중 논의가 이뤄졌다고 말했습니다.

다음 단계에 대한 지침을 받기 위해 보고 할 것이라고 말해, 백악관의 확실한 지침을 받고 후속 행보를 정하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협상을 마치고 귀국 길에 오른 테드 매키니 농무부 차관은 협상이 잘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미국 언론들은 협상에서 양국이 무역분쟁 해결을 위해 어느 정도 성과는 있었지만, 껄끄러운 사안에 대한 이견을 여전히 좁히지 못했다고 전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 자본에 대한 중국의 추가 시장 개방 등에서 진전이 있었지만, 중국의 보조금 축소나 지식재산권 보호 문제는 이견이 계속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알벌토 갈로/국제 투자전략 전문가 : "지식재산권과 시장개방에 대한 장기적인 합의는 중국이 약속한 수준을 넘겨 유지하기가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뉴욕타임스도 미중 양측이 이견을 좁혔지만, 협상이 언제 타결될 지는 알 수 없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이번 실무 협상이 이달말 고위급 회담으로 가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미중 양국은 오늘 오전 이번 협상 성과에 대한 성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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