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끄러운 일본인 되지 말자”…14년 함께 한 오사카 수요집회
입력 2019.01.10 (07:19)
수정 2019.01.10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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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7주년을 맞이한 수요시위, 한국에서만 열린 게 아닙니다.
일본 오사카에서도 위안부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수요시위가 열렸습니다.
벌써 14년째 이어지고 있는 수요시위에 참가한 일본 시민들을 이지윤 기자가 오사카에서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사죄하세요! 사죄하세요!"]
일본 오사카역에서 열린 2019년 첫 수요시위 현장.
수십 명의 일본 시민들이 춥고 궂은 날씨에도 자발적으로 모였습니다.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일본 정부의 책임 있는 자세를 요구하며 모인 집회, 어제로 벌써 149번째입니다.
[방청자/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 간사이 네트워크 : "(일본 정부가 했던) 아시아의 식민지나 여성들에 대한 폭력적인 행동에 대해서 마음 속으로 반성하고 사죄하고 그리고 배상도..."]
일본 시민단체인 간사이 네트워크는 2005년부터 14년째 매달 집회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처음 시작할 때는 20명 규모로 시작했지만, 점점 더 많은 시민들이 모이고 있습니다.
위안부 생존자 길원옥 할머니는 지난해 오사카 집회에 참석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어려움도 많았습니다.
조센징 운운하며 집회를 방해하고 협박하는 우익단체도 있었고, 심지어 경찰까지 나서 도로 위 집회는 불법이라며 강제 해산된 적도 있었습니다.
어제 열린 집회에는 위안부 기림비 설치 문제로 오사카 시와 갈등을 빚은 미국 샌프란시스코 시민단체의 회원도 참석했습니다.
[토모미 키누카와/샌프란시스코 '위안부 여성' 정의 연합 : "우리는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기림비를 보호하고, 일본 정부의 진정한 사과를 요구하기위해 함께 싸워오고 있습니다."]
부끄러운 일본인이 되지 말자는 일본 시민들의 시위, 마음만큼은 한국과 다르지 않습니다.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
27주년을 맞이한 수요시위, 한국에서만 열린 게 아닙니다.
일본 오사카에서도 위안부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수요시위가 열렸습니다.
벌써 14년째 이어지고 있는 수요시위에 참가한 일본 시민들을 이지윤 기자가 오사카에서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사죄하세요! 사죄하세요!"]
일본 오사카역에서 열린 2019년 첫 수요시위 현장.
수십 명의 일본 시민들이 춥고 궂은 날씨에도 자발적으로 모였습니다.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일본 정부의 책임 있는 자세를 요구하며 모인 집회, 어제로 벌써 149번째입니다.
[방청자/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 간사이 네트워크 : "(일본 정부가 했던) 아시아의 식민지나 여성들에 대한 폭력적인 행동에 대해서 마음 속으로 반성하고 사죄하고 그리고 배상도..."]
일본 시민단체인 간사이 네트워크는 2005년부터 14년째 매달 집회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처음 시작할 때는 20명 규모로 시작했지만, 점점 더 많은 시민들이 모이고 있습니다.
위안부 생존자 길원옥 할머니는 지난해 오사카 집회에 참석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어려움도 많았습니다.
조센징 운운하며 집회를 방해하고 협박하는 우익단체도 있었고, 심지어 경찰까지 나서 도로 위 집회는 불법이라며 강제 해산된 적도 있었습니다.
어제 열린 집회에는 위안부 기림비 설치 문제로 오사카 시와 갈등을 빚은 미국 샌프란시스코 시민단체의 회원도 참석했습니다.
[토모미 키누카와/샌프란시스코 '위안부 여성' 정의 연합 : "우리는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기림비를 보호하고, 일본 정부의 진정한 사과를 요구하기위해 함께 싸워오고 있습니다."]
부끄러운 일본인이 되지 말자는 일본 시민들의 시위, 마음만큼은 한국과 다르지 않습니다.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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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1-10 07:23:25
- 수정2019-01-10 07:26:45
[앵커]
27주년을 맞이한 수요시위, 한국에서만 열린 게 아닙니다.
일본 오사카에서도 위안부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수요시위가 열렸습니다.
벌써 14년째 이어지고 있는 수요시위에 참가한 일본 시민들을 이지윤 기자가 오사카에서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사죄하세요! 사죄하세요!"]
일본 오사카역에서 열린 2019년 첫 수요시위 현장.
수십 명의 일본 시민들이 춥고 궂은 날씨에도 자발적으로 모였습니다.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일본 정부의 책임 있는 자세를 요구하며 모인 집회, 어제로 벌써 149번째입니다.
[방청자/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 간사이 네트워크 : "(일본 정부가 했던) 아시아의 식민지나 여성들에 대한 폭력적인 행동에 대해서 마음 속으로 반성하고 사죄하고 그리고 배상도..."]
일본 시민단체인 간사이 네트워크는 2005년부터 14년째 매달 집회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처음 시작할 때는 20명 규모로 시작했지만, 점점 더 많은 시민들이 모이고 있습니다.
위안부 생존자 길원옥 할머니는 지난해 오사카 집회에 참석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어려움도 많았습니다.
조센징 운운하며 집회를 방해하고 협박하는 우익단체도 있었고, 심지어 경찰까지 나서 도로 위 집회는 불법이라며 강제 해산된 적도 있었습니다.
어제 열린 집회에는 위안부 기림비 설치 문제로 오사카 시와 갈등을 빚은 미국 샌프란시스코 시민단체의 회원도 참석했습니다.
[토모미 키누카와/샌프란시스코 '위안부 여성' 정의 연합 : "우리는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기림비를 보호하고, 일본 정부의 진정한 사과를 요구하기위해 함께 싸워오고 있습니다."]
부끄러운 일본인이 되지 말자는 일본 시민들의 시위, 마음만큼은 한국과 다르지 않습니다.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
27주년을 맞이한 수요시위, 한국에서만 열린 게 아닙니다.
일본 오사카에서도 위안부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수요시위가 열렸습니다.
벌써 14년째 이어지고 있는 수요시위에 참가한 일본 시민들을 이지윤 기자가 오사카에서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사죄하세요! 사죄하세요!"]
일본 오사카역에서 열린 2019년 첫 수요시위 현장.
수십 명의 일본 시민들이 춥고 궂은 날씨에도 자발적으로 모였습니다.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일본 정부의 책임 있는 자세를 요구하며 모인 집회, 어제로 벌써 149번째입니다.
[방청자/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 간사이 네트워크 : "(일본 정부가 했던) 아시아의 식민지나 여성들에 대한 폭력적인 행동에 대해서 마음 속으로 반성하고 사죄하고 그리고 배상도..."]
일본 시민단체인 간사이 네트워크는 2005년부터 14년째 매달 집회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처음 시작할 때는 20명 규모로 시작했지만, 점점 더 많은 시민들이 모이고 있습니다.
위안부 생존자 길원옥 할머니는 지난해 오사카 집회에 참석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어려움도 많았습니다.
조센징 운운하며 집회를 방해하고 협박하는 우익단체도 있었고, 심지어 경찰까지 나서 도로 위 집회는 불법이라며 강제 해산된 적도 있었습니다.
어제 열린 집회에는 위안부 기림비 설치 문제로 오사카 시와 갈등을 빚은 미국 샌프란시스코 시민단체의 회원도 참석했습니다.
[토모미 키누카와/샌프란시스코 '위안부 여성' 정의 연합 : "우리는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기림비를 보호하고, 일본 정부의 진정한 사과를 요구하기위해 함께 싸워오고 있습니다."]
부끄러운 일본인이 되지 말자는 일본 시민들의 시위, 마음만큼은 한국과 다르지 않습니다.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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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윤 기자 easynew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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