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기사 또 분신 ‘결국 사망’…“카풀 문제 해결 안 돼 불만”
입력 2019.01.10 (12:26)
수정 2019.01.10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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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택시단체들이 카풀 도입에 거세게 반대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에 이어 어제 또 다른 택시기사가 분신해 숨졌습니다.
유가족과 택시 단체들은 고인의 유서를 오늘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정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저녁 서울 광화문광장 바로 옆 도로에서 개인택시 기사 65살 임 모 씨가 자신의 택시 안에서 불을 질렀습니다.
주변에 있던 경찰들이 다급하게 달려가 소화기를 뿌렸지만 불길은 쉽게 잡히지 않았습니다.
잠시 뒤 소방차가 도착해 물을 뿌리자 비로소 불이 꺼집니다.
불이 난 차량 안에서 구조된 임 씨는 전신 3도 화상을 입고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오늘 새벽 끝내 숨졌습니다.
[이상호/목격자 : "이쪽 오른쪽에 택시가 한 대 서있었거든요. 갑자기 그쪽에서 '펑' 하는 소리가 들렸어요. 그러면서 보니까 안에서 불길이 확 올라왔거든요."]
사고 직후 임 씨는 소방대원들에게 스스로 택시에 인화물질을 뿌리고 불을 질렀다고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임 씨의 차량에서는 불을 지르는 데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기름통도 발견됐습니다.
유가족들과 택시 단체는 카풀 문제가 해결되지 않자 임 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며, 오늘 임 씨의 유서와 유언이 담긴 녹음 파일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임 씨가 남긴 유서는 A4 용지 4장 분량으로, 택시 기사 일의 어려움과 카풀 도입에 반대한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택시 단체들은 임 씨의 유언을 공개한 뒤 청와대로 이동해 대통령에게 면담을 요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달 10일에는 카카오 카풀 서비스 출시에 반발하던 택시기사가 국회의사당 앞 도로에서 분신을 해 숨졌습니다.
이후 택시업계는 카풀 서비스에 반대하는 전면 파업과 대규모 집회를 통해 정부에 대책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유진입니다.
택시단체들이 카풀 도입에 거세게 반대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에 이어 어제 또 다른 택시기사가 분신해 숨졌습니다.
유가족과 택시 단체들은 고인의 유서를 오늘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정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저녁 서울 광화문광장 바로 옆 도로에서 개인택시 기사 65살 임 모 씨가 자신의 택시 안에서 불을 질렀습니다.
주변에 있던 경찰들이 다급하게 달려가 소화기를 뿌렸지만 불길은 쉽게 잡히지 않았습니다.
잠시 뒤 소방차가 도착해 물을 뿌리자 비로소 불이 꺼집니다.
불이 난 차량 안에서 구조된 임 씨는 전신 3도 화상을 입고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오늘 새벽 끝내 숨졌습니다.
[이상호/목격자 : "이쪽 오른쪽에 택시가 한 대 서있었거든요. 갑자기 그쪽에서 '펑' 하는 소리가 들렸어요. 그러면서 보니까 안에서 불길이 확 올라왔거든요."]
사고 직후 임 씨는 소방대원들에게 스스로 택시에 인화물질을 뿌리고 불을 질렀다고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임 씨의 차량에서는 불을 지르는 데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기름통도 발견됐습니다.
유가족들과 택시 단체는 카풀 문제가 해결되지 않자 임 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며, 오늘 임 씨의 유서와 유언이 담긴 녹음 파일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임 씨가 남긴 유서는 A4 용지 4장 분량으로, 택시 기사 일의 어려움과 카풀 도입에 반대한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택시 단체들은 임 씨의 유언을 공개한 뒤 청와대로 이동해 대통령에게 면담을 요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달 10일에는 카카오 카풀 서비스 출시에 반발하던 택시기사가 국회의사당 앞 도로에서 분신을 해 숨졌습니다.
이후 택시업계는 카풀 서비스에 반대하는 전면 파업과 대규모 집회를 통해 정부에 대책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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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택시기사 또 분신 ‘결국 사망’…“카풀 문제 해결 안 돼 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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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1-10 12:39:32
- 수정2019-01-10 13:51:35
[앵커]
택시단체들이 카풀 도입에 거세게 반대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에 이어 어제 또 다른 택시기사가 분신해 숨졌습니다.
유가족과 택시 단체들은 고인의 유서를 오늘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정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저녁 서울 광화문광장 바로 옆 도로에서 개인택시 기사 65살 임 모 씨가 자신의 택시 안에서 불을 질렀습니다.
주변에 있던 경찰들이 다급하게 달려가 소화기를 뿌렸지만 불길은 쉽게 잡히지 않았습니다.
잠시 뒤 소방차가 도착해 물을 뿌리자 비로소 불이 꺼집니다.
불이 난 차량 안에서 구조된 임 씨는 전신 3도 화상을 입고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오늘 새벽 끝내 숨졌습니다.
[이상호/목격자 : "이쪽 오른쪽에 택시가 한 대 서있었거든요. 갑자기 그쪽에서 '펑' 하는 소리가 들렸어요. 그러면서 보니까 안에서 불길이 확 올라왔거든요."]
사고 직후 임 씨는 소방대원들에게 스스로 택시에 인화물질을 뿌리고 불을 질렀다고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임 씨의 차량에서는 불을 지르는 데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기름통도 발견됐습니다.
유가족들과 택시 단체는 카풀 문제가 해결되지 않자 임 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며, 오늘 임 씨의 유서와 유언이 담긴 녹음 파일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임 씨가 남긴 유서는 A4 용지 4장 분량으로, 택시 기사 일의 어려움과 카풀 도입에 반대한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택시 단체들은 임 씨의 유언을 공개한 뒤 청와대로 이동해 대통령에게 면담을 요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달 10일에는 카카오 카풀 서비스 출시에 반발하던 택시기사가 국회의사당 앞 도로에서 분신을 해 숨졌습니다.
이후 택시업계는 카풀 서비스에 반대하는 전면 파업과 대규모 집회를 통해 정부에 대책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유진입니다.
택시단체들이 카풀 도입에 거세게 반대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에 이어 어제 또 다른 택시기사가 분신해 숨졌습니다.
유가족과 택시 단체들은 고인의 유서를 오늘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정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저녁 서울 광화문광장 바로 옆 도로에서 개인택시 기사 65살 임 모 씨가 자신의 택시 안에서 불을 질렀습니다.
주변에 있던 경찰들이 다급하게 달려가 소화기를 뿌렸지만 불길은 쉽게 잡히지 않았습니다.
잠시 뒤 소방차가 도착해 물을 뿌리자 비로소 불이 꺼집니다.
불이 난 차량 안에서 구조된 임 씨는 전신 3도 화상을 입고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오늘 새벽 끝내 숨졌습니다.
[이상호/목격자 : "이쪽 오른쪽에 택시가 한 대 서있었거든요. 갑자기 그쪽에서 '펑' 하는 소리가 들렸어요. 그러면서 보니까 안에서 불길이 확 올라왔거든요."]
사고 직후 임 씨는 소방대원들에게 스스로 택시에 인화물질을 뿌리고 불을 질렀다고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임 씨의 차량에서는 불을 지르는 데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기름통도 발견됐습니다.
유가족들과 택시 단체는 카풀 문제가 해결되지 않자 임 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며, 오늘 임 씨의 유서와 유언이 담긴 녹음 파일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임 씨가 남긴 유서는 A4 용지 4장 분량으로, 택시 기사 일의 어려움과 카풀 도입에 반대한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택시 단체들은 임 씨의 유언을 공개한 뒤 청와대로 이동해 대통령에게 면담을 요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달 10일에는 카카오 카풀 서비스 출시에 반발하던 택시기사가 국회의사당 앞 도로에서 분신을 해 숨졌습니다.
이후 택시업계는 카풀 서비스에 반대하는 전면 파업과 대규모 집회를 통해 정부에 대책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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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진 기자 trul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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