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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써 키운 배추인데…” 값 폭락에 산지폐기, 농민들 ‘울상’
입력 2019.01.11 (07:35) 수정 2019.01.11 (08:00) 뉴스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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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배추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요즘 산지에서는 배추 거래가 좀처럼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렇다보니, 애써 재배한 배추를 갈아엎는 상황이 빚어지면서 농민들은 울상입니다.

보도에 최송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배추 주산지인 전남 해남.

출하 시기를 넘겨 거래마저 끊긴 가을용 김장배추를 트랙터로 갈아 엎습니다.

작황은 좋아 공급 과잉이 빚어졌기 때문입니다.

[배추 재배 농민 : "상인들도 안 오고요. 가격도 그렇고 아예 거래 자체가 없어서..."]

3.3 제곱미터당 4천740원을 보전 받을 수 있지만, 생산비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산지 폐기 대상에 포함되지 못한 농민들도 부지기수.

애써 키운 배추가 오히려 골치거리가 됐습니다.

[배추 재배 농민 : "농협에서도 안 해 가고 놔두니까 이건 폐기하려고 해도 문제라고. 일일이 혼자 뽑아내야 하니까."]

겨울 배추의 공급과잉도 심각한 수준입니다.

지난해와 비교해 생산량이 4만2천 톤 가량 늘면서 가격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배추 한 포기당 일일 도매 가격은 9백원 대.

한 달 전과 비교하면 5백원이 떨어졌고, 평년과 비교하면 무려 42% 가량 가격이 급락한 상황입니다.

전라남도는 주산지협의회와 협의를 거쳐 일단 6천 톤 가량 겨울배추를 폐기하고 추가로 가격안정대책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전라남도 담당자 : "가격추이를 본 다음에 자체사업으로 한 만 톤 정도 (추가 폐기)하기로 협의를 했어요. 그 물량만 회수를 하면 가격이 일정 정도 오르지 않나 해서..."]

과잉 공급에 애써 재배한 배추를 갈아 엎어야 하는 농민들의 속은 까많게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송현입니다.
  • “애써 키운 배추인데…” 값 폭락에 산지폐기, 농민들 ‘울상’
    • 입력 2019-01-11 07:43:34
    • 수정2019-01-11 08: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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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배추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요즘 산지에서는 배추 거래가 좀처럼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렇다보니, 애써 재배한 배추를 갈아엎는 상황이 빚어지면서 농민들은 울상입니다.

보도에 최송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배추 주산지인 전남 해남.

출하 시기를 넘겨 거래마저 끊긴 가을용 김장배추를 트랙터로 갈아 엎습니다.

작황은 좋아 공급 과잉이 빚어졌기 때문입니다.

[배추 재배 농민 : "상인들도 안 오고요. 가격도 그렇고 아예 거래 자체가 없어서..."]

3.3 제곱미터당 4천740원을 보전 받을 수 있지만, 생산비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산지 폐기 대상에 포함되지 못한 농민들도 부지기수.

애써 키운 배추가 오히려 골치거리가 됐습니다.

[배추 재배 농민 : "농협에서도 안 해 가고 놔두니까 이건 폐기하려고 해도 문제라고. 일일이 혼자 뽑아내야 하니까."]

겨울 배추의 공급과잉도 심각한 수준입니다.

지난해와 비교해 생산량이 4만2천 톤 가량 늘면서 가격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배추 한 포기당 일일 도매 가격은 9백원 대.

한 달 전과 비교하면 5백원이 떨어졌고, 평년과 비교하면 무려 42% 가량 가격이 급락한 상황입니다.

전라남도는 주산지협의회와 협의를 거쳐 일단 6천 톤 가량 겨울배추를 폐기하고 추가로 가격안정대책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전라남도 담당자 : "가격추이를 본 다음에 자체사업으로 한 만 톤 정도 (추가 폐기)하기로 협의를 했어요. 그 물량만 회수를 하면 가격이 일정 정도 오르지 않나 해서..."]

과잉 공급에 애써 재배한 배추를 갈아 엎어야 하는 농민들의 속은 까많게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송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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