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北] 북한 이동통신 가입자 600만 명…최신 스마트폰은?

입력 2019.01.11 (08:51) 수정 2019.01.11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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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주민들이 살아가는 생생한 생활 모습은 어떤지 북한의 얼굴을 마주해보는 페이스北 시간입니다.

최근 북한에서 휴대전화 사용이 점점 활발해지는 가운데, 이동통신 가입자 수도 약 600만 명에 이른다고 합니다.

평양을 비롯한 대도시에서는 휴대전화 가입률이 50~70%를 웃돈다고 하는데요.

북한의 최신 휴대전화 모습은 어떨지, 자세한 이야기 데일리NK 강미진 기자와 함께 나눠보겠습니다.

강 기자님, 북한에서도 최신 휴대전화의 등장으로 주민들 생활도 한결 편리해졌다고 하는데요.

휴대전화를 사용할 수 있게 된 건 언제부터인가요?

[기자]

네, 북한 주민들의 휴대전화 가입은 2008년 이집트의 오라스콤 통신회사가 북한의 휴대전화 운영권을 따내면서 시작됐습니다.

2010년대 초반 평양에서부터 휴대전화 가입자가 나타나기 시작했는데요.

당시는 세계 최하위서 2번째 가입률을 기록한 상태였지만 이후 연 가입자 수가 십만 명씩 증가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앵커]

북한의 스마트폰은 어떨지 궁금한데요.

어떤 게 있나요?

[기자]

북한의 대표적인 스마트폰은 ‘아리랑’과 ‘평양’이라고 합니다.

아리랑 스마트폰은 2013년부터 시장에 본격적으로 출시되기 시작했습니다.

아리랑은 121, 131에 이어 141, 151도 나왔고 또 금아리랑, 신아리랑 등 다양한 아리랑이 출시됐습니다.

평양은 2404, 2417, 2418, 평양타치가 있습니다.

또 진달래라는 이름의 스마트폰과 애기타치도 출시됐다고 합니다.

최근에는 진달래보다 보안기능이 강화된 비화기폰도 사법기관에 보급되고 있는 등 휴대전화 시장이 활성화 되고 있습니다.

[앵커]

스마트폰엔 참 다양한 기능들이 있잖아요.

북한의 스마트폰 아리랑과 평양에는 어떤 기능이 있나요?

[기자]

네, 아리랑 151의 경우 62개의 앱이 있는데요.

과학기술도서열람과 영어사전, 한자공부 그리고 교육자료도 볼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에 적재된 앱의 70%는 게임 앱으로 되어 있습니다.

평양 스마트폰도 아리랑과 비슷하게 앱이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평양 2417과 2418도 게임이 많이 있었고 각종 교육도서들을 자유롭게 볼 수 있습니다.

[앵커]

화면에 나온 ‘조선대백과사전’이란 앱은 뭔가요?

[앵커]

이외에 주민들이 가장 많이 쓰는 앱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기자]

주민들이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게임과 지능놀이라고 합니다.

지식인계층은 과학도서열람과 자료열람을 주로하고 주부들은 요리책과 카드놀이 앱을 자주 사용한다고 합니다.

학생들의 경우 교과서와 한자공부와 영어공부 중국어공부도 한다고 합니다.

[앵커]

일반적으로 스마트폰은 소유자가 직접 필요한 앱을 다운로드 해 사용하는데요.

북한의 스마트폰 역시 앱을 다운받는 데 제한이 없나요?

[기자]

북한 스마트폰에서는 앱을 직접 다운로드하지 못하고 매장에 가서 돈을 내고 설치를 하게 됩니다.

노동신문을 보거나 중앙통신을 시청하는 것도 지역에 있는 이동통신가입 판매소에 가서 해당 앱에 대한 요금을 지불하고 앱을 다운로드 받게 됩니다.

[앵커]

휴대전화 가입자를 위한 보험이 있는지도 궁금한데요.

[기자]

네, 제가 입수했던 아리랑 151과 121 평양 2417과 2418 모두 보험증서가 있었습니다.

휴대전화를 개통한 후 15개월까지 피해보상을 해준다고 되어 있었는데요.

다만 피해액의 30%는 피해자가 부담해야 된다는 항목도 있었습니다.

보험회사는 피보험자의 피해규모나 회수에 관계없이 보상기간 안에 보상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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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스北] 북한 이동통신 가입자 600만 명…최신 스마트폰은?
    • 입력 2019-01-11 08:54:33
    • 수정2019-01-11 08:5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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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주민들이 살아가는 생생한 생활 모습은 어떤지 북한의 얼굴을 마주해보는 페이스北 시간입니다.

최근 북한에서 휴대전화 사용이 점점 활발해지는 가운데, 이동통신 가입자 수도 약 600만 명에 이른다고 합니다.

평양을 비롯한 대도시에서는 휴대전화 가입률이 50~70%를 웃돈다고 하는데요.

북한의 최신 휴대전화 모습은 어떨지, 자세한 이야기 데일리NK 강미진 기자와 함께 나눠보겠습니다.

강 기자님, 북한에서도 최신 휴대전화의 등장으로 주민들 생활도 한결 편리해졌다고 하는데요.

휴대전화를 사용할 수 있게 된 건 언제부터인가요?

[기자]

네, 북한 주민들의 휴대전화 가입은 2008년 이집트의 오라스콤 통신회사가 북한의 휴대전화 운영권을 따내면서 시작됐습니다.

2010년대 초반 평양에서부터 휴대전화 가입자가 나타나기 시작했는데요.

당시는 세계 최하위서 2번째 가입률을 기록한 상태였지만 이후 연 가입자 수가 십만 명씩 증가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앵커]

북한의 스마트폰은 어떨지 궁금한데요.

어떤 게 있나요?

[기자]

북한의 대표적인 스마트폰은 ‘아리랑’과 ‘평양’이라고 합니다.

아리랑 스마트폰은 2013년부터 시장에 본격적으로 출시되기 시작했습니다.

아리랑은 121, 131에 이어 141, 151도 나왔고 또 금아리랑, 신아리랑 등 다양한 아리랑이 출시됐습니다.

평양은 2404, 2417, 2418, 평양타치가 있습니다.

또 진달래라는 이름의 스마트폰과 애기타치도 출시됐다고 합니다.

최근에는 진달래보다 보안기능이 강화된 비화기폰도 사법기관에 보급되고 있는 등 휴대전화 시장이 활성화 되고 있습니다.

[앵커]

스마트폰엔 참 다양한 기능들이 있잖아요.

북한의 스마트폰 아리랑과 평양에는 어떤 기능이 있나요?

[기자]

네, 아리랑 151의 경우 62개의 앱이 있는데요.

과학기술도서열람과 영어사전, 한자공부 그리고 교육자료도 볼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에 적재된 앱의 70%는 게임 앱으로 되어 있습니다.

평양 스마트폰도 아리랑과 비슷하게 앱이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평양 2417과 2418도 게임이 많이 있었고 각종 교육도서들을 자유롭게 볼 수 있습니다.

[앵커]

화면에 나온 ‘조선대백과사전’이란 앱은 뭔가요?

[앵커]

이외에 주민들이 가장 많이 쓰는 앱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기자]

주민들이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게임과 지능놀이라고 합니다.

지식인계층은 과학도서열람과 자료열람을 주로하고 주부들은 요리책과 카드놀이 앱을 자주 사용한다고 합니다.

학생들의 경우 교과서와 한자공부와 영어공부 중국어공부도 한다고 합니다.

[앵커]

일반적으로 스마트폰은 소유자가 직접 필요한 앱을 다운로드 해 사용하는데요.

북한의 스마트폰 역시 앱을 다운받는 데 제한이 없나요?

[기자]

북한 스마트폰에서는 앱을 직접 다운로드하지 못하고 매장에 가서 돈을 내고 설치를 하게 됩니다.

노동신문을 보거나 중앙통신을 시청하는 것도 지역에 있는 이동통신가입 판매소에 가서 해당 앱에 대한 요금을 지불하고 앱을 다운로드 받게 됩니다.

[앵커]

휴대전화 가입자를 위한 보험이 있는지도 궁금한데요.

[기자]

네, 제가 입수했던 아리랑 151과 121 평양 2417과 2418 모두 보험증서가 있었습니다.

휴대전화를 개통한 후 15개월까지 피해보상을 해준다고 되어 있었는데요.

다만 피해액의 30%는 피해자가 부담해야 된다는 항목도 있었습니다.

보험회사는 피보험자의 피해규모나 회수에 관계없이 보상기간 안에 보상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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