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外人 주식자금 56억6천만달러 순유출…7년 만에 최대

입력 2019.01.11 (13:58) 수정 2019.01.11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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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미·중 무역분쟁과 미국 금리 인상 속도와 관련한 불확실성이 부각되면서 외국인 주식자금이 7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순유출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11일) 발표한 '2018년 12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을 보면 지난해 외국인의
국내 주식자금이 45억 6천만 달러 순유출 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년도에는 114억 5천만 달러 순유입이었습니다.

외국인 주식자금이 순유출한 것은 2015년 22억 1천만 달러어치가 순유출된 이후 처음입니다. 순유출 규모는 2011년 91억 8천만 달러 이후 최대였습니다.

이로써 국내 증권투자자금은 82억 5천만 달러어치 순유입으로, 2017년 순유입 규모(195억 달러)의 절반도 채 되지 않았습니다.

한은 관계자는 "지난해 미·중 무역분쟁, 이탈리아 재정 이슈,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기조와 관련한 불확실성이 겹치면서 금융시장의 위험 회피 심리가 두드러졌다"며 "2017년 주식 시장이 전 세계적으로 좋았던 기저효과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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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1-11 13:58:39
    • 수정2019-01-11 14:02:16
    경제
지난해 미·중 무역분쟁과 미국 금리 인상 속도와 관련한 불확실성이 부각되면서 외국인 주식자금이 7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순유출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11일) 발표한 '2018년 12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을 보면 지난해 외국인의
국내 주식자금이 45억 6천만 달러 순유출 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년도에는 114억 5천만 달러 순유입이었습니다.

외국인 주식자금이 순유출한 것은 2015년 22억 1천만 달러어치가 순유출된 이후 처음입니다. 순유출 규모는 2011년 91억 8천만 달러 이후 최대였습니다.

이로써 국내 증권투자자금은 82억 5천만 달러어치 순유입으로, 2017년 순유입 규모(195억 달러)의 절반도 채 되지 않았습니다.

한은 관계자는 "지난해 미·중 무역분쟁, 이탈리아 재정 이슈,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기조와 관련한 불확실성이 겹치면서 금융시장의 위험 회피 심리가 두드러졌다"며 "2017년 주식 시장이 전 세계적으로 좋았던 기저효과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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