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갈마당' 민간 개발 본격화

입력 2019.01.11 (21:51) 수정 2019.01.11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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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대구 성매매집결지인
'자갈마당'에
민간 개발이 본격화됩니다.
민간 개발사가
주상복합 건설 사업에 착수한 건데요..
대구시가 고사작전을 펼쳐 온
자갈마당이 완전히 폐쇄될 전망입니다.

신주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구 도심 한복판에 위치한
성매매집결지 자갈마당이
올해 폐쇄됩니다.

대구시가 이른바 '고사 작전'을
펼친 지 2년 만입니다.

민간 사업자가
도원동 일대 토지 96%에 대해
매입 동의를 받아내면서,
어제 주택건설 사업 계획
승인 신청을 마쳤습니다..

오는 2023년까지
아파트와 오피스텔 1,158세대 규모의
주상복합주택을 짓는다는 내용입니다.

이병권/(주)도원개발 대표[인터뷰]
"시행하면서 제일 어려운 단계가 토지 매입 단계인데 그것을 순조롭게 넘어서서 올해 6월까지 인허가가 끝이 나고..."

민간 개발사는
성매매 업주와
종사자 80여 명에 대한
보상비 등 이주확약서에 합의해
철거과정에서 큰 충돌은
없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민간 사업자가
주상복합 주택 건설에 나서면서
대구시로선 강제 폐쇄 조치나
공영개발 없이도 성매매집결지를
폐쇄할 수 있게 된 셈입니다.


공영개발 사업을 대비하던
대구시는 한시름을 덜었습니다.

장이희/대구시 건축주택과장[인터뷰]
"교통영향평가를 먼저 실시해야 되고 그게 끝나면 건축위원회 심의를 해서 관련 부서 협의를 거치면서 약 3~5개월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보이면서.."

민간개발 본격화로
일제강점기부터
백년을 이어져 온
성매매집결지 자갈마당은
역사의 뒤안길로
완전히 사라지게 됐습니다.
KBS뉴스 신주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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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갈마당' 민간 개발 본격화
    • 입력 2019-01-11 21:51:02
    • 수정2019-01-11 23:48:37
    뉴스9(대구)
[앵커멘트] 대구 성매매집결지인 '자갈마당'에 민간 개발이 본격화됩니다. 민간 개발사가 주상복합 건설 사업에 착수한 건데요.. 대구시가 고사작전을 펼쳐 온 자갈마당이 완전히 폐쇄될 전망입니다. 신주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구 도심 한복판에 위치한 성매매집결지 자갈마당이 올해 폐쇄됩니다. 대구시가 이른바 '고사 작전'을 펼친 지 2년 만입니다. 민간 사업자가 도원동 일대 토지 96%에 대해 매입 동의를 받아내면서, 어제 주택건설 사업 계획 승인 신청을 마쳤습니다.. 오는 2023년까지 아파트와 오피스텔 1,158세대 규모의 주상복합주택을 짓는다는 내용입니다. 이병권/(주)도원개발 대표[인터뷰] "시행하면서 제일 어려운 단계가 토지 매입 단계인데 그것을 순조롭게 넘어서서 올해 6월까지 인허가가 끝이 나고..." 민간 개발사는 성매매 업주와 종사자 80여 명에 대한 보상비 등 이주확약서에 합의해 철거과정에서 큰 충돌은 없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민간 사업자가 주상복합 주택 건설에 나서면서 대구시로선 강제 폐쇄 조치나 공영개발 없이도 성매매집결지를 폐쇄할 수 있게 된 셈입니다. 공영개발 사업을 대비하던 대구시는 한시름을 덜었습니다. 장이희/대구시 건축주택과장[인터뷰] "교통영향평가를 먼저 실시해야 되고 그게 끝나면 건축위원회 심의를 해서 관련 부서 협의를 거치면서 약 3~5개월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보이면서.." 민간개발 본격화로 일제강점기부터 백년을 이어져 온 성매매집결지 자갈마당은 역사의 뒤안길로 완전히 사라지게 됐습니다. KBS뉴스 신주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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