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 어선 사고..3명 사망·2명 실종

입력 2019.01.11 (22:10) 수정 2019.01.12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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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오늘 새벽
경남 통영시 욕지도 해상에서
14명이 타고 있던
여수 선적 낚시 어선이 전복돼
3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습니다.

화물선과 충돌해
사고가 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윤형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벽 시간,
불을 밝힌 해경 경비정과 헬기가
전복된 어선 주위를
수색하고 있습니다.

어선은 뒤집힌 채
수면 위로 배 밑바닥만 드러나 있습니다.

사고가 난 것은
오늘 새벽 5시쯤으로
경남 통영시 욕지도
남쪽 80km 해상에서

14명이 승선한 여수선적 9.77톤급
낚시 어선 '무적호'가 뒤집혔습니다.

이 가운데 12명이 구조됐지만
선장과 낚시객 2명 등 3명은
병원이송을 전후해 숨졌습니다.

[인터뷰]김영국 / 통영해경 정책홍보실장
"구조대에서 진입을 해서 구조한 상황에서 (사망자 3명이) 나온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생존자 9명은
해경 경비정을 통해 여수 신항에 도착해
병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해경은 나머지 실종자 2명에 대한
수색작업을 계속 하고 있습니다.

무적호는
갈치잡이 밤낚시를 하기 위해
어제 오후 1시 반쯤 여수 국동항에서
출항했습니다.

해경 조사 결과,
오늘 사고를 최초 신고한
3천 톤급 화물선이 무적호와 충돌하면서
전복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녹취]무적호 선원
"갑자기 가는 도중에 그랬기 때문에 큰 상선이 박아버렸기 때문에...바로 그냥 1분도 안 돼서 넘어졌어요."


해경은
생존자들과 화물선 관계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화물선을 입항 조치해
업무상 과실 치사 혐의로
입건할 방침입니다.

KBS뉴스 윤형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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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낚시 어선 사고..3명 사망·2명 실종
    • 입력 2019-01-11 22:10:06
    • 수정2019-01-12 00:23:50
    뉴스9(광주)
[앵커멘트] 오늘 새벽 경남 통영시 욕지도 해상에서 14명이 타고 있던 여수 선적 낚시 어선이 전복돼 3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습니다. 화물선과 충돌해 사고가 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윤형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벽 시간, 불을 밝힌 해경 경비정과 헬기가 전복된 어선 주위를 수색하고 있습니다. 어선은 뒤집힌 채 수면 위로 배 밑바닥만 드러나 있습니다. 사고가 난 것은 오늘 새벽 5시쯤으로 경남 통영시 욕지도 남쪽 80km 해상에서 14명이 승선한 여수선적 9.77톤급 낚시 어선 '무적호'가 뒤집혔습니다. 이 가운데 12명이 구조됐지만 선장과 낚시객 2명 등 3명은 병원이송을 전후해 숨졌습니다. [인터뷰]김영국 / 통영해경 정책홍보실장 "구조대에서 진입을 해서 구조한 상황에서 (사망자 3명이) 나온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생존자 9명은 해경 경비정을 통해 여수 신항에 도착해 병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해경은 나머지 실종자 2명에 대한 수색작업을 계속 하고 있습니다. 무적호는 갈치잡이 밤낚시를 하기 위해 어제 오후 1시 반쯤 여수 국동항에서 출항했습니다. 해경 조사 결과, 오늘 사고를 최초 신고한 3천 톤급 화물선이 무적호와 충돌하면서 전복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녹취]무적호 선원 "갑자기 가는 도중에 그랬기 때문에 큰 상선이 박아버렸기 때문에...바로 그냥 1분도 안 돼서 넘어졌어요." 해경은 생존자들과 화물선 관계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화물선을 입항 조치해 업무상 과실 치사 혐의로 입건할 방침입니다. KBS뉴스 윤형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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