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일부 구청 “단독주택 공시가 너무 많이 올렸다” 우려 표명

입력 2019.01.14 (17:02) 수정 2019.01.14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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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고가 단독주택 공시가격의 대폭 인상이 예고된 가운데 서울 서초구 등 일부 구청들이 국토교통부에 공시가 인상 폭이 너무 크다며 우려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14일) 국토부와 서울 일부 구청들에 따르면 최근 서초구와 강남구, 종로구, 동작구, 성동구 등 서울의 5개 구청이 지난 10일 세종시 국토부 청사에 찾아와 표준단독주택 공시 예정 가격이 지나치게 높다며 조정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이와 함께 이들 구청은 한국감정원에 정식으로 의견을 접수해 감정원이 현장 조사 등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 5개 구청 외에 마포구청도 최근 개별적으로 세종 국토부 청사를 방문해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앞서 국토부와 한국감정원은 지난달 19일 표준 단독주택 22만호의 공시 예정가격을 인터넷을 통해 공개했습니다.

분석 결과 용산구 이태원과 한남동, 강남구 삼성동, 서초구 방배동 등 부촌에서 공시가격이 작년에 비해 50% 이상 크게 뛰는 주택이 속출했지만 수도권 저가 주택과 지방 주택은 인상폭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성동구의 경우도 뚝섬 서울숲 일대를 중심으로 일부 표준 단독주택 공시가격이 전년 대비 최대 150∼200%까지 상승했습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일부 지역의 공시가격을 올리는 것은 공시가격 형평성과 균형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로, 서민층의 부담은 생기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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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1-14 17:02:24
    • 수정2019-01-14 18:49:08
    경제
올해 고가 단독주택 공시가격의 대폭 인상이 예고된 가운데 서울 서초구 등 일부 구청들이 국토교통부에 공시가 인상 폭이 너무 크다며 우려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14일) 국토부와 서울 일부 구청들에 따르면 최근 서초구와 강남구, 종로구, 동작구, 성동구 등 서울의 5개 구청이 지난 10일 세종시 국토부 청사에 찾아와 표준단독주택 공시 예정 가격이 지나치게 높다며 조정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이와 함께 이들 구청은 한국감정원에 정식으로 의견을 접수해 감정원이 현장 조사 등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 5개 구청 외에 마포구청도 최근 개별적으로 세종 국토부 청사를 방문해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앞서 국토부와 한국감정원은 지난달 19일 표준 단독주택 22만호의 공시 예정가격을 인터넷을 통해 공개했습니다.

분석 결과 용산구 이태원과 한남동, 강남구 삼성동, 서초구 방배동 등 부촌에서 공시가격이 작년에 비해 50% 이상 크게 뛰는 주택이 속출했지만 수도권 저가 주택과 지방 주택은 인상폭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성동구의 경우도 뚝섬 서울숲 일대를 중심으로 일부 표준 단독주택 공시가격이 전년 대비 최대 150∼200%까지 상승했습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일부 지역의 공시가격을 올리는 것은 공시가격 형평성과 균형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로, 서민층의 부담은 생기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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