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 합의안 부결’ 정부 대책회의 “악영향 최소화”

입력 2019.01.16 (08:38) 수정 2019.01.16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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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영국 하원에서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브렉시트(Brexit) 합의안이 부결된 것과 관련해 오늘 관계부처 회의를 열고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오늘(16일) 오후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대책회의에서 회의를 주재한 윤강현 경제외교조정관은 국가 경제와 기업들에 대해 부정적 영향 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한영관계, 한국과 EU(유럽연합) 사이의 관계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게 긴박한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합의안 부결 자체가 영국이 EU와 아무런 합의 없이 EU를 탈퇴하는 이른바 '노딜(No Deal) 브렉시트'로 연결되는 것은 아니라면서 오는 23일 정부합동 대표단이 영국 정부 관계자와 만나 협의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오늘 회의에서는 관계부처 담당자들이 나와 한-EU FTA를 포함해 정비해야 할 조약들과 관련한 영국과의 협의 방향을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EU 간 체결된 조약 9건 중에서 FTA와 세관협력협정, 경쟁분야협력협정 등을 개정해야 하며, 한영 항공협정, 원자력협정 등도 고쳐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영국에는 100여 개의 우리 기업이 진출해 있으며, 영국과의 총 교역액은 144억 달러 규모로 전체의 1.4%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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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1-16 08:38:26
    • 수정2019-01-16 15:20:06
    정치
정부는 영국 하원에서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브렉시트(Brexit) 합의안이 부결된 것과 관련해 오늘 관계부처 회의를 열고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오늘(16일) 오후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대책회의에서 회의를 주재한 윤강현 경제외교조정관은 국가 경제와 기업들에 대해 부정적 영향 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한영관계, 한국과 EU(유럽연합) 사이의 관계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게 긴박한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합의안 부결 자체가 영국이 EU와 아무런 합의 없이 EU를 탈퇴하는 이른바 '노딜(No Deal) 브렉시트'로 연결되는 것은 아니라면서 오는 23일 정부합동 대표단이 영국 정부 관계자와 만나 협의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오늘 회의에서는 관계부처 담당자들이 나와 한-EU FTA를 포함해 정비해야 할 조약들과 관련한 영국과의 협의 방향을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EU 간 체결된 조약 9건 중에서 FTA와 세관협력협정, 경쟁분야협력협정 등을 개정해야 하며, 한영 항공협정, 원자력협정 등도 고쳐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영국에는 100여 개의 우리 기업이 진출해 있으며, 영국과의 총 교역액은 144억 달러 규모로 전체의 1.4%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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