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노딜 브렉시트’ 대비 점검반 설치…“실물경제 영향 제한적일 것”

입력 2019.01.16 (09:01) 수정 2019.01.16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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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영국이 EU를 합의안 없이 탈퇴하는 ‘노딜 브렉시트’가 현실화될 경우에 대비해, 관계부처 합동 점검반을 설치하고 브렉시트 진행상황과 국내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이호승 기획재정부 1차관은 오늘 서울정부청사에서 브렉시트 관련 관계부처 대응회의를 열어, ‘노딜 브렉시트’로 영국과 EU의 경기가 둔화되고,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 한국 경제도 간접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면서 대응 방안을 설명했습니다.

이 차관은 다만, 노딜 브렉시트가 현실화될 가능성은 낮고, 현실화되더라도 영국과의 무역비중이 낮아서 한국 실물경제에 미치는 직접적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2018년 1월부터 11월까지 대영국 수출은 54억 달러로 전체 수출의 1%를, 영국으로부터의 수입은 62억 달러로, 전체 수입의 1.3%를 차지했습니다.

이호승 차관은 영국과 EU가 노딜 브렉시트를 막기 위해 가능한 노력을 다할 것으로 예상돼, 상황을 좀더 지켜볼 필요가 있고, 또, 오늘 영국 의회의 협상안 부결은 예상됐던 결과여서, 국제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오늘 새벽 마감된 미국 증시에서 다우지수는 0.7% 올랐고, 영국 증시도 0.6% 올랐습니다.

정부는 국내 외환,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지나치게 커질 경우, 비상계획에 따라 필요한 시장 안정조치를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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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1-16 09:01:08
    • 수정2019-01-16 09: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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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영국이 EU를 합의안 없이 탈퇴하는 ‘노딜 브렉시트’가 현실화될 경우에 대비해, 관계부처 합동 점검반을 설치하고 브렉시트 진행상황과 국내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이호승 기획재정부 1차관은 오늘 서울정부청사에서 브렉시트 관련 관계부처 대응회의를 열어, ‘노딜 브렉시트’로 영국과 EU의 경기가 둔화되고,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 한국 경제도 간접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면서 대응 방안을 설명했습니다.

이 차관은 다만, 노딜 브렉시트가 현실화될 가능성은 낮고, 현실화되더라도 영국과의 무역비중이 낮아서 한국 실물경제에 미치는 직접적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2018년 1월부터 11월까지 대영국 수출은 54억 달러로 전체 수출의 1%를, 영국으로부터의 수입은 62억 달러로, 전체 수입의 1.3%를 차지했습니다.

이호승 차관은 영국과 EU가 노딜 브렉시트를 막기 위해 가능한 노력을 다할 것으로 예상돼, 상황을 좀더 지켜볼 필요가 있고, 또, 오늘 영국 의회의 협상안 부결은 예상됐던 결과여서, 국제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오늘 새벽 마감된 미국 증시에서 다우지수는 0.7% 올랐고, 영국 증시도 0.6% 올랐습니다.

정부는 국내 외환,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지나치게 커질 경우, 비상계획에 따라 필요한 시장 안정조치를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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