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사 일과 후 휴대전화 사용, 4월부터 확대…사실상 전면 시행

입력 2019.01.17 (06:34) 수정 2019.01.17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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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병사들의 일과 후 휴대전화 사용이 오는 4월부터 전 부대에서 시범 시행됩니다.

군 당국은 이 결과에 따라 상반기 중에 전면 시행 여부를 결정한다는 입장인데, 사실상 병사들의 휴대전화 사용이 4월부터 전면 허용되는 것으로 간주되고 있습니다.

박석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재 육군은 각 연대 별로 한 개 대대씩 휴대전화 사용을 시범 실시하고 있습니다.

중대별로 휴대전화를 한 곳에 모아뒀다가 일과가 끝난 뒤 자유시간이 되면 각 병사들에게 나눠주는 방식입니다.

사용 시간은 평일에는 오후 6시부터 밤 10시까지, 휴일에는 오전 7부터 밤 10시까집니다.

국방부는 이런 방식의 병사 휴대전화 사용 시범 운용을 오는 4월부터 전 부대로 확대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시범 운용 결과를 토대로 보안 대책 등을 마련한 뒤 상반기에는 본격 시행 시기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지금은 휴대전화 카메라에 스티커를 부착하는 방식으로 군사 보안이 유출되지 않도록 관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부대 내에서는 카메라가 작동되지 않는 방식을 적용할 방침입니다.

[허욱구/국방부 병영문화혁신TF팀장/지난달 : "자유를 보장하면서도 규정 위반시에는 이에 상응한 개인 책임을 지는 군 기강이 확립된 병영문화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국방부는 이와 함께 병사들이 외박을 할 지역을 제한했던 이른바 위수지역도 개선해 대중 교통 2시간 거리로 확대하고 주말에만 허용됐던 병사들의 외출을 평일 일과 이후에도 시행하기 위해 관련 규정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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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병사 일과 후 휴대전화 사용, 4월부터 확대…사실상 전면 시행
    • 입력 2019-01-17 06:35:49
    • 수정2019-01-17 07:5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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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병사들의 일과 후 휴대전화 사용이 오는 4월부터 전 부대에서 시범 시행됩니다.

군 당국은 이 결과에 따라 상반기 중에 전면 시행 여부를 결정한다는 입장인데, 사실상 병사들의 휴대전화 사용이 4월부터 전면 허용되는 것으로 간주되고 있습니다.

박석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재 육군은 각 연대 별로 한 개 대대씩 휴대전화 사용을 시범 실시하고 있습니다.

중대별로 휴대전화를 한 곳에 모아뒀다가 일과가 끝난 뒤 자유시간이 되면 각 병사들에게 나눠주는 방식입니다.

사용 시간은 평일에는 오후 6시부터 밤 10시까지, 휴일에는 오전 7부터 밤 10시까집니다.

국방부는 이런 방식의 병사 휴대전화 사용 시범 운용을 오는 4월부터 전 부대로 확대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시범 운용 결과를 토대로 보안 대책 등을 마련한 뒤 상반기에는 본격 시행 시기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지금은 휴대전화 카메라에 스티커를 부착하는 방식으로 군사 보안이 유출되지 않도록 관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부대 내에서는 카메라가 작동되지 않는 방식을 적용할 방침입니다.

[허욱구/국방부 병영문화혁신TF팀장/지난달 : "자유를 보장하면서도 규정 위반시에는 이에 상응한 개인 책임을 지는 군 기강이 확립된 병영문화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국방부는 이와 함께 병사들이 외박을 할 지역을 제한했던 이른바 위수지역도 개선해 대중 교통 2시간 거리로 확대하고 주말에만 허용됐던 병사들의 외출을 평일 일과 이후에도 시행하기 위해 관련 규정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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