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선로 위 위험한 통근 수레

입력 2019.01.18 (09:45) 수정 2019.01.18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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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필리핀에는 기차선로 위를 달리는 수레가 있습니다.

사람이 직접 밀어서 가는데 실제로 기차가 운행하는 선로여서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교통수단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리포트]

수도 마닐라와 외곽을 잇는 기찻길, 승객이 올라탄 작은 수레를 빠른 속도로 밀고 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수레꾼들인데요.

이들은 매일 새벽 5시부터 밤 열 시까지 출퇴근하는 승객을 태우고 기차와 경주를 합니다.

이들이 달리는 선로는 실제 기차가 다니는 길이어서 한시도 마음을 놓을 수 없습니다.

[챠오얼/수레꾼 : "지난달에 기차가 계속 경적을 울렸지만, 결국 수레꾼 한 명이 목숨을 잃는 사고가 났었어요."]

수레꾼들에게 가장 중요한 정보는 기차 시간표입니다.

기차가 지나가는 시간을 정확히 알아야 제때 선로를 빠져나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승객들은 왜 이처럼 위험한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걸까요?

[현지 주민 : "막히지도 않고, 배기가스 배출도 없고, 일자리도 만들어내는 장점이 있어요."]

목숨 건 선로 수레를 이용하는데 드는 비용은 한번에 10페소, 우리 돈 210원, 수레꾼이 온종일 일해서 버는 돈은 우리 돈 만 천원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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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필리핀 선로 위 위험한 통근 수레
    • 입력 2019-01-18 09:47:12
    • 수정2019-01-18 09:4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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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필리핀에는 기차선로 위를 달리는 수레가 있습니다.

사람이 직접 밀어서 가는데 실제로 기차가 운행하는 선로여서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교통수단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리포트]

수도 마닐라와 외곽을 잇는 기찻길, 승객이 올라탄 작은 수레를 빠른 속도로 밀고 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수레꾼들인데요.

이들은 매일 새벽 5시부터 밤 열 시까지 출퇴근하는 승객을 태우고 기차와 경주를 합니다.

이들이 달리는 선로는 실제 기차가 다니는 길이어서 한시도 마음을 놓을 수 없습니다.

[챠오얼/수레꾼 : "지난달에 기차가 계속 경적을 울렸지만, 결국 수레꾼 한 명이 목숨을 잃는 사고가 났었어요."]

수레꾼들에게 가장 중요한 정보는 기차 시간표입니다.

기차가 지나가는 시간을 정확히 알아야 제때 선로를 빠져나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승객들은 왜 이처럼 위험한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걸까요?

[현지 주민 : "막히지도 않고, 배기가스 배출도 없고, 일자리도 만들어내는 장점이 있어요."]

목숨 건 선로 수레를 이용하는데 드는 비용은 한번에 10페소, 우리 돈 210원, 수레꾼이 온종일 일해서 버는 돈은 우리 돈 만 천원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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