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규백 “日 정부, 초계기 위협비행 재발방지 약속하고 사과하라”

입력 2019.01.18 (12:30) 수정 2019.01.18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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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규백 국회 국방위원장이 일본 해상초계기 사건에 대해 "우방국 함정에 대한 저공 위협비행의 재발방지를 약속하고 사과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안 위원장은 오늘(18일) 국회에서 발표한 성명에서 "진실과 정의에 입각한 일본 정부의 전향적 태도를 촉구한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안 위원장은 "우리 광개토대왕함은 표류 중인 조난 어선에 대한 인도주의적 구조 활동을 진행했고, 이 과정에서 대공·대함 레이더와 사격통제 탐색레이더, 광학카메라를 작동했을 뿐, 일본 정부 주장과 같이 화기관제레이더를 작동한 사실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우리 군함의 화기관제레이더 방사 여부는 일본 해상초계기가 확보한 자료나 경고음을 분석해 공개하면 충분히 입증할 수 있다"면서 "일본은 광개토대왕함의 레이더 정보 전체를 요구하는 황당무계한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안 위원장은 "국가 간 갈등이 발생한 경우 일국의 지도자는 이견을 조율함으로써 분쟁을 최소화할 방안을 모색해야 하는데, 아베 일본 총리는 오히려 사건의 전면에 나서 갈등을 조장하고 있다"면서 "책임 있는 지도자가 할 수 있는 선택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안 위원장은 "내부의 갈등을 외부로 돌리기 위해 임진왜란을 일으킨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겹쳐 보이는 것이 과도한 비약은 아닐 것"이라며 "일본 정부는 지금이라도 외교 갈등을 국내 정치에 활용할 의도를 버리고 진실과 정의에 입각해 전향적인 자세를 보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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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1-18 12:30:35
    • 수정2019-01-18 12:55:40
    정치
안규백 국회 국방위원장이 일본 해상초계기 사건에 대해 "우방국 함정에 대한 저공 위협비행의 재발방지를 약속하고 사과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안 위원장은 오늘(18일) 국회에서 발표한 성명에서 "진실과 정의에 입각한 일본 정부의 전향적 태도를 촉구한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안 위원장은 "우리 광개토대왕함은 표류 중인 조난 어선에 대한 인도주의적 구조 활동을 진행했고, 이 과정에서 대공·대함 레이더와 사격통제 탐색레이더, 광학카메라를 작동했을 뿐, 일본 정부 주장과 같이 화기관제레이더를 작동한 사실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우리 군함의 화기관제레이더 방사 여부는 일본 해상초계기가 확보한 자료나 경고음을 분석해 공개하면 충분히 입증할 수 있다"면서 "일본은 광개토대왕함의 레이더 정보 전체를 요구하는 황당무계한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안 위원장은 "국가 간 갈등이 발생한 경우 일국의 지도자는 이견을 조율함으로써 분쟁을 최소화할 방안을 모색해야 하는데, 아베 일본 총리는 오히려 사건의 전면에 나서 갈등을 조장하고 있다"면서 "책임 있는 지도자가 할 수 있는 선택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안 위원장은 "내부의 갈등을 외부로 돌리기 위해 임진왜란을 일으킨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겹쳐 보이는 것이 과도한 비약은 아닐 것"이라며 "일본 정부는 지금이라도 외교 갈등을 국내 정치에 활용할 의도를 버리고 진실과 정의에 입각해 전향적인 자세를 보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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