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우주 기반 미사일 방어전략…“北 , 특별한 위협”

입력 2019.01.18 (12:30) 수정 2019.01.18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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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이 우주 공간에 기반을 둔 새로운 미사일 방어 전략을 발표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을 겨냥한 어떤 미사일도 탐지해 파괴하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습니다.

북한 미사일에 대해서는 특별한 위협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의 기존 미사일 방어 전략은 지상 발사 요격 기술에 기반을 두고 있습니다.

미사일이 대기권을 날아갈 때 지상에서 요격 미사일을 쏴 탄두를 맞춰 떨어뜨리는 게 핵심입니다.

오늘 새로 발표된 미국의 미사일 방어 전략은 우주 공간을 기반으로 합니다.

우주에 미사일 탐지와 추적용 센서를 배치하고 요격 무기를 설치하겠다는 겁니다.

이럴 경우 미사일을 발사 단계에서 타격할 수 있어 방어력을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1980년대 레이건 대통령 시절의 '스타워즈' 구상을 떠올리게 하는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미국은 새로운 계획에 따라 크루즈미사일과 극초음속 미사일을 포함한 어떠한 미사일 공격도 방어할 수 있는 태세를 갖추게 될 것입니다."]

미국이 중거리핵전력조약 탈퇴 방침을 밝힌 데 이어 새로운 미사일 방어 전략을 발표하면서 중국, 러시아 등과의 군비 경쟁이 가속화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미국은 '2019년 미사일 방어 검토 보고서'에서 북한과 이란, 러시아, 중국의 진보하는 미사일 능력에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북한 미사일에 대해서는 특별한 위협으로 평가하면서 미국 본토 공격이 가능한 시간이 가까워졌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미국은 이 보고서에서 현재 북한과는 평화로 향할 수 있는 새로운 길이 존재한다며 북미 협상 국면을 별도로 언급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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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우주 기반 미사일 방어전략…“北 , 특별한 위협”
    • 입력 2019-01-18 12:31:53
    • 수정2019-01-18 13:02:14
    뉴스 12
[앵커]

미국이 우주 공간에 기반을 둔 새로운 미사일 방어 전략을 발표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을 겨냥한 어떤 미사일도 탐지해 파괴하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습니다.

북한 미사일에 대해서는 특별한 위협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의 기존 미사일 방어 전략은 지상 발사 요격 기술에 기반을 두고 있습니다.

미사일이 대기권을 날아갈 때 지상에서 요격 미사일을 쏴 탄두를 맞춰 떨어뜨리는 게 핵심입니다.

오늘 새로 발표된 미국의 미사일 방어 전략은 우주 공간을 기반으로 합니다.

우주에 미사일 탐지와 추적용 센서를 배치하고 요격 무기를 설치하겠다는 겁니다.

이럴 경우 미사일을 발사 단계에서 타격할 수 있어 방어력을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1980년대 레이건 대통령 시절의 '스타워즈' 구상을 떠올리게 하는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미국은 새로운 계획에 따라 크루즈미사일과 극초음속 미사일을 포함한 어떠한 미사일 공격도 방어할 수 있는 태세를 갖추게 될 것입니다."]

미국이 중거리핵전력조약 탈퇴 방침을 밝힌 데 이어 새로운 미사일 방어 전략을 발표하면서 중국, 러시아 등과의 군비 경쟁이 가속화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미국은 '2019년 미사일 방어 검토 보고서'에서 북한과 이란, 러시아, 중국의 진보하는 미사일 능력에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북한 미사일에 대해서는 특별한 위협으로 평가하면서 미국 본토 공격이 가능한 시간이 가까워졌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미국은 이 보고서에서 현재 북한과는 평화로 향할 수 있는 새로운 길이 존재한다며 북미 협상 국면을 별도로 언급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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