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위 전체회의 무산…한국당 “대통령, 조해주 임명 미뤄야”

입력 2019.01.18 (17:25) 수정 2019.01.21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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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해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 후보자의 정치적 편향성 논란을 문제 삼아 일부 야권이 오늘(18일) 열고자 했던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가 결국 무산됐습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어제(17일) 조 후보자 관련 질의를 위한 행안위 전체회의 개의 요구서를 제출했지만 오늘 회의에 한국당 이채익 간사와 안상수·유민봉 의원, 바른미래당 권은희 간사 등 4명만이 참석해 의사정족수 5명을 채우지 못하면서 개의하지 못했습니다.

당초 전체회의 소집에 반대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전원 불참했습니다.

전체회의 무산 뒤 행안위 바른미래당 간사인 권은희 의원은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을 통해 "여야 3당 간사가 합의를 통해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 재개 여부, 조 후보자 문제 규명을 위한 현안질의 등에 대한 논의를 계속 이어가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자유한국당 간사인 이채익 의원은 "(청문보고서 채택 없이) 대통령이 임명할 경우 여야 간 협치가 물 건너가고 향후 원만한 행안위 진행이 불가능할 것"이라며 "여야가 합의해 청문보고서를 채택한 후로 조 후보자의 임명을 미뤄달라고 대통령께 전달해달라는 요청을 여당에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행안위는 지난 9일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개최했지만, 야당이 지난해 9월 29일 발간된 민주당 대선 백서에 조 후보자의 이름이 ‘공명선거특보’로 올라 있는 것을 문제 삼아 청문회를 보이콧 한 바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조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내일까지 송부해 줄 것을 국회에 요청했으며, 이날까지 국회가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송부하지 않을 경우 인사청문회법에 따라 대통령은 다음 날인 20일부터 조 후보자를 임명할 수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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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안위 전체회의 무산…한국당 “대통령, 조해주 임명 미뤄야”
    • 입력 2019-01-18 17:25:28
    • 수정2019-01-21 09:11:56
    정치
조해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 후보자의 정치적 편향성 논란을 문제 삼아 일부 야권이 오늘(18일) 열고자 했던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가 결국 무산됐습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어제(17일) 조 후보자 관련 질의를 위한 행안위 전체회의 개의 요구서를 제출했지만 오늘 회의에 한국당 이채익 간사와 안상수·유민봉 의원, 바른미래당 권은희 간사 등 4명만이 참석해 의사정족수 5명을 채우지 못하면서 개의하지 못했습니다.

당초 전체회의 소집에 반대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전원 불참했습니다.

전체회의 무산 뒤 행안위 바른미래당 간사인 권은희 의원은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을 통해 "여야 3당 간사가 합의를 통해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 재개 여부, 조 후보자 문제 규명을 위한 현안질의 등에 대한 논의를 계속 이어가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자유한국당 간사인 이채익 의원은 "(청문보고서 채택 없이) 대통령이 임명할 경우 여야 간 협치가 물 건너가고 향후 원만한 행안위 진행이 불가능할 것"이라며 "여야가 합의해 청문보고서를 채택한 후로 조 후보자의 임명을 미뤄달라고 대통령께 전달해달라는 요청을 여당에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행안위는 지난 9일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개최했지만, 야당이 지난해 9월 29일 발간된 민주당 대선 백서에 조 후보자의 이름이 ‘공명선거특보’로 올라 있는 것을 문제 삼아 청문회를 보이콧 한 바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조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내일까지 송부해 줄 것을 국회에 요청했으며, 이날까지 국회가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송부하지 않을 경우 인사청문회법에 따라 대통령은 다음 날인 20일부터 조 후보자를 임명할 수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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