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훈, 스웨덴으로 출국한 듯…최선희·비건과 회동 가능성

입력 2019.01.18 (17:56) 수정 2019.01.18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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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측 북핵 협상 수석대표인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오늘(18일) 주요국 북핵 협상 수석대표들과의 협의를 위해 스웨덴으로 출국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의 방미를 통한 북미 고위급 협의에 바로 이어 스웨덴에서 북한 비핵화 조치와 상응조치를 둘러싼 남북미 등 주요국들간의 후속 협의가 이뤄질지 주목됩니다.

이 본부장은 이날 오후 5시 현재 예정됐던 저녁 일정들도 모두 취소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이 본부장이 스웨덴 스톡홀름으로 향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스톡홀름에는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이 국제회의 참석차 17일(현지시간)부터 머물고 있으며, 이도훈 본부장도 이 회의 참석을 검토해 왔습니다.

이 본부장이 스톡홀름으로 갔다면 스티븐 비건 미 대북특별대표도 조만간 합류할 가능성이 큽니다. 비건 대표는 지난해 8월 취임 이후 카운터파트인 최 부상과 만난 적이 없습니다.

이 본부장과 비건 대표가 스톡홀름으로 향한다면 남북한과 미국의 북핵협상 관련 고위 외교 당국자들이 스웨덴에 집결하는 셈이어서 남북 간, 북미 간은 물론이고 남북미 3자 회동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회동이 성사되면 이들은 이르면 다음 달 열릴 것으로 보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 2차 정상회담에서 논의할 비핵화와 상응 조치에 대한 사전 조율을 집중적으로 진행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남북미가 자리를 함께 한다는 점에서 종전선언과 평화체제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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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1-18 17:56:32
    • 수정2019-01-18 18:08:11
    정치
우리측 북핵 협상 수석대표인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오늘(18일) 주요국 북핵 협상 수석대표들과의 협의를 위해 스웨덴으로 출국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의 방미를 통한 북미 고위급 협의에 바로 이어 스웨덴에서 북한 비핵화 조치와 상응조치를 둘러싼 남북미 등 주요국들간의 후속 협의가 이뤄질지 주목됩니다.

이 본부장은 이날 오후 5시 현재 예정됐던 저녁 일정들도 모두 취소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이 본부장이 스웨덴 스톡홀름으로 향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스톡홀름에는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이 국제회의 참석차 17일(현지시간)부터 머물고 있으며, 이도훈 본부장도 이 회의 참석을 검토해 왔습니다.

이 본부장이 스톡홀름으로 갔다면 스티븐 비건 미 대북특별대표도 조만간 합류할 가능성이 큽니다. 비건 대표는 지난해 8월 취임 이후 카운터파트인 최 부상과 만난 적이 없습니다.

이 본부장과 비건 대표가 스톡홀름으로 향한다면 남북한과 미국의 북핵협상 관련 고위 외교 당국자들이 스웨덴에 집결하는 셈이어서 남북 간, 북미 간은 물론이고 남북미 3자 회동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회동이 성사되면 이들은 이르면 다음 달 열릴 것으로 보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 2차 정상회담에서 논의할 비핵화와 상응 조치에 대한 사전 조율을 집중적으로 진행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남북미가 자리를 함께 한다는 점에서 종전선언과 평화체제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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