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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중 태권도 선수, 코치 구타에 ‘맨발 탈출’…척추 골절 의심
입력 2019.01.18 (21:27) 수정 2019.01.18 (21:55)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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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체육계 폭력 문제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한 중학교 태권도부에서 동계 훈련 도중 여중생이 코치에게 심하게 맞아 병원에 입원하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임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원도 속초로 태권도부 동계합숙훈련을 떠났던 이 모양은 지난 16일 코치로부터 폭행을 당했습니다.

휴대전화를 제출하라는 지시를 했는데도 공기계 휴대전화를 따로 갖고 있었다는 이유였습니다.

이 양은 허벅지는 물론 등과 팔, 얼굴까지 온몸을 맞았습니다.

[피해 학생 어머니 : "살려 달라고 빌었대요. 엄청 빌었대요. 내가 너 사람 만들어 준다고 그러면서 때렸대요."]

이 양은 코치가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 맨발로 숙소를 탈출해 폭행을 피할 수 있었습니다.

병원에 입원 중인 이 양은 척추 골절 의심 소견까지 받았습니다.

지역 대표를 하는 등 유망주였던 이 양은 두려움때문에 운동하기를 주저하며 대외 접촉을 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양의 어머니는 이번 사건 전에도 코치가 아이를 때린 적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시합때 코치에게 주던 활동비가 불법찬조금이라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피해 학생 어머니 : "매번 시합 때마다 활동비로 50만 원씩을 받았다고 하네요. 저는 2월 9일 학교 고사를 지낼 때 이거에 대해서 인정을 못 하겠다고 건의를 하겠다고 한 상태였어요."]

학교는 해당 코치에 대해 직무정지를 시키고 오늘(18일) 학교폭력자치위원회와 운영위원회를 연달아 열어 코치를 해임하기로 했습니다.

[이대규/○○중학교 교장 : "1년 단위로 계약이 되고 있습니다. 계약조건에 이런 물의를 일으키면 특히 학교폭력 같은 과중한 물의를 일으키면 바로 해임조치 하도록 조항이 명시가 돼 있습니다."]

지역교육청은 피해 학생에 대한 지원과 함께 다른 아이들의 심리 상담 등도 진행할 계획입니다.

경찰은 특수 상해 혐의로 해당 코치를 불구속 입건하고 조사를 벌이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임명규입니다.
  • 여중 태권도 선수, 코치 구타에 ‘맨발 탈출’…척추 골절 의심
    • 입력 2019-01-18 21:29:09
    • 수정2019-01-18 21:55:07
    뉴스 9
[앵커]

체육계 폭력 문제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한 중학교 태권도부에서 동계 훈련 도중 여중생이 코치에게 심하게 맞아 병원에 입원하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임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원도 속초로 태권도부 동계합숙훈련을 떠났던 이 모양은 지난 16일 코치로부터 폭행을 당했습니다.

휴대전화를 제출하라는 지시를 했는데도 공기계 휴대전화를 따로 갖고 있었다는 이유였습니다.

이 양은 허벅지는 물론 등과 팔, 얼굴까지 온몸을 맞았습니다.

[피해 학생 어머니 : "살려 달라고 빌었대요. 엄청 빌었대요. 내가 너 사람 만들어 준다고 그러면서 때렸대요."]

이 양은 코치가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 맨발로 숙소를 탈출해 폭행을 피할 수 있었습니다.

병원에 입원 중인 이 양은 척추 골절 의심 소견까지 받았습니다.

지역 대표를 하는 등 유망주였던 이 양은 두려움때문에 운동하기를 주저하며 대외 접촉을 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양의 어머니는 이번 사건 전에도 코치가 아이를 때린 적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시합때 코치에게 주던 활동비가 불법찬조금이라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피해 학생 어머니 : "매번 시합 때마다 활동비로 50만 원씩을 받았다고 하네요. 저는 2월 9일 학교 고사를 지낼 때 이거에 대해서 인정을 못 하겠다고 건의를 하겠다고 한 상태였어요."]

학교는 해당 코치에 대해 직무정지를 시키고 오늘(18일) 학교폭력자치위원회와 운영위원회를 연달아 열어 코치를 해임하기로 했습니다.

[이대규/○○중학교 교장 : "1년 단위로 계약이 되고 있습니다. 계약조건에 이런 물의를 일으키면 특히 학교폭력 같은 과중한 물의를 일으키면 바로 해임조치 하도록 조항이 명시가 돼 있습니다."]

지역교육청은 피해 학생에 대한 지원과 함께 다른 아이들의 심리 상담 등도 진행할 계획입니다.

경찰은 특수 상해 혐의로 해당 코치를 불구속 입건하고 조사를 벌이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임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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