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고교 신입생 배정 오류 '갈수록 태산'

입력 2019.01.18 (19:2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멘트]
세종교육청의
고등학교 신입생 배정 오류 사태가
갈수록 태산입니다.

이번에는 오류 해결을 위해
희망학교로 배정을 하겠다던
교육감의 약속에 문제가 생기면서
오늘 예정됐던 최종 배정결과 발표가
다음주로 미뤄졌습니다.

이연경 기잡니다.


[리포트]
세종교육청의
후기고등학교 신입생
최종 배정 결과 발표가 연기됐습니다.

지난 11일
배정 시스템 오류가 생긴 뒤
여섯시간만에 성급히
재배정 결과를 발표했다

학부모들의 항의에 부딪혀
후순위 학교로 밀린 학생 195명을
희망학교로 옮겨주겠는 교육감의 약속에
문제가 생겼기때문입니다.

후순위에 배정된 학생들을
교육감 임의대로 희망학교로 보내는 것은
재량권 남용이라는 지적이 나오면서
법적 검토를 거쳐야한다는 겁니다.

정회택/세종시교육청 중등교육과장[인터뷰]
"이 논란을 명확하게 하지 않으면 학생들이 고등학교에 입학 후에도 학교 적응에 어려움이 생기고 3월에 학사일정이 정상적으로 진행되는 데도 큰 어려움이 생길 것으로 판단을 했습니다."

법적 검토 결과에 따라
희망학교로 옮겨 주겠다던 약속이
백지화 될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학부모들은
우왕좌왕하며 갈피를 못잡는
교육 행정에 실망감을 나타냈습니다.

세종시 학부모[녹취]
"다시 또 말이 바뀐다면 교육 행정에 대해서 학부모 입장으로서 신뢰하기가 어렵다는 생각이 듭니다."

세종지역 학부모단체도
교육청이 총체적인 능력 부재를
드러냈다며 비판했습니다.

윤영상/세종참교육학부모회장[인터뷰]
"교육청에서 계속 임기응변으로 이런 사태를 대응하다 보니까 혼란만 가중되고 교육에 대한 불신이 지금 커지고 있습니다."

이번 사태를 초래한
배정 오류의 원인이
프로그램 버그로 확인된 가운데,
최종 배정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사태봉합이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연경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세종 고교 신입생 배정 오류 '갈수록 태산'
    • 입력 2019-01-19 02:21:10
    뉴스9(대전)
[앵커멘트] 세종교육청의 고등학교 신입생 배정 오류 사태가 갈수록 태산입니다. 이번에는 오류 해결을 위해 희망학교로 배정을 하겠다던 교육감의 약속에 문제가 생기면서 오늘 예정됐던 최종 배정결과 발표가 다음주로 미뤄졌습니다. 이연경 기잡니다. [리포트] 세종교육청의 후기고등학교 신입생 최종 배정 결과 발표가 연기됐습니다. 지난 11일 배정 시스템 오류가 생긴 뒤 여섯시간만에 성급히 재배정 결과를 발표했다 학부모들의 항의에 부딪혀 후순위 학교로 밀린 학생 195명을 희망학교로 옮겨주겠는 교육감의 약속에 문제가 생겼기때문입니다. 후순위에 배정된 학생들을 교육감 임의대로 희망학교로 보내는 것은 재량권 남용이라는 지적이 나오면서 법적 검토를 거쳐야한다는 겁니다. 정회택/세종시교육청 중등교육과장[인터뷰] "이 논란을 명확하게 하지 않으면 학생들이 고등학교에 입학 후에도 학교 적응에 어려움이 생기고 3월에 학사일정이 정상적으로 진행되는 데도 큰 어려움이 생길 것으로 판단을 했습니다." 법적 검토 결과에 따라 희망학교로 옮겨 주겠다던 약속이 백지화 될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학부모들은 우왕좌왕하며 갈피를 못잡는 교육 행정에 실망감을 나타냈습니다.
세종시 학부모[녹취] "다시 또 말이 바뀐다면 교육 행정에 대해서 학부모 입장으로서 신뢰하기가 어렵다는 생각이 듭니다." 세종지역 학부모단체도 교육청이 총체적인 능력 부재를 드러냈다며 비판했습니다. 윤영상/세종참교육학부모회장[인터뷰] "교육청에서 계속 임기응변으로 이런 사태를 대응하다 보니까 혼란만 가중되고 교육에 대한 불신이 지금 커지고 있습니다." 이번 사태를 초래한 배정 오류의 원인이 프로그램 버그로 확인된 가운데, 최종 배정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사태봉합이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연경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대전-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