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식의 건강365] 소중한 허리, “운동·생활습관 개선부터 하세요”

입력 2019.01.1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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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그램명: 건강365, KBS 3라디오 FM 104.9MHz
● 2018. 1. 19.(토) 08:00~09:00 / 16:00~17:00
● 진행: 위재천 KBS 기자
● 출연: 이상헌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재활의학과 교수


건강삼육오 주말의 건강이야기 오늘은 허리건강, 척추질환을 주제로 말씀 나누고 있습니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재활의학과 이상헌교수와 함께하는데요.

'허리 디스크'로 불리는 추간판탈출증

▷위재천:허리디스크로 불리는 추간판탈출증은...비교적 흔한 질환으로 알고 있는데요, 증상이 갑자기 나타나는 건가요...? 서서히 진행되는 건가요?

▶이상헌:증상이 갑자기 나타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허리가 조금씩 아프기도 하고 자세도 나쁘고 운동이 부족한 상태에서 평소 통증이 간헐적으로 있다가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허리에 무리가 가는 활동을 했을 때 탈출이 심해지면서 갑자기 심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허리만 많이 아프고 다리는 증상이 별로 없다 이런 분들은 서서히 나빠진 경우가 많고요 갑자기 허리도 아프고 다리도 아픈 경우는 디스크가 조금 찢어져 있다가 심해진 경우가 많습니다

이상헌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재활의학과 교수(오른쪽)이상헌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재활의학과 교수(오른쪽)

▷위재천: 그런데 디스크가 찢어졌다 터졌다 튀어나왔다 탈출했다 추간판탈출증에 대한 표현이 상당히 많은데요 어떤 의민지도 궁금합니다

▶이상헌: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모두 추간판탈출증을 표현하는 것은 맞습니다.디스크가 초기에는 팽윤이라고 해서 일부만 살짝 부풀어 오르다가 더 많이 진행되면 탈출이라고 하는데혹처럼 덩어리로 나오는 상태로 그 때는 신경을 누릅니다 그러다 더 심해지면 막이 터지는데 그 상태를 흔히 디스크가 터졌다고 표현합니다

운동이나 생활습관 개선만으로도 치료 OK

▷위재천: 추간판탈출증의 대부분은 운동이나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으로 치료가 된다고 들었습니다...운동과 바른자세를 통해서 돌출된 디스크가 제자리를 찾을 수 있는 건가요...?

▶이상헌: 완전히 제자리로 돌아가진 않지만 돌출된 부분이 시간이 지나면 크기는 줄어듭니다 하지만 다시 들어가지는 않습니다 특히 재활치료의 도움을 받기도 하고 운동을 열심히 하고 좋은 자세를 유지하는 것으로 추간판탈출증을 치료할 수 있고요 평소 근육에 지속적인 자극을 주고, 운동을 하는 것으로 근력이 충분하면 추간판탈출증은 잘 발생하지 않습니다.

응급 상황 아니라면 운동과 약물요법 치료 권장

▷위재천:그런데 계속 허리통증이 있거나 할 때 시술도 생각하잖아요. 그 시점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해야 할까요?

▶이상헌: 지속적으로 요통이 반복될 때 정확한 진단을 받고 약물이나 운동처방, 운동교육을 받고요, 시술이나 수술은 디스크탈출이 심하다고 해도 최소 3개월은 적극적인 운동치료가 중요합니다. 근육의 힘이 계속 빠지거나 대소변을 보기 어려운 경우처럼 응급수술이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수술이나 시술이 아닌 운동과 약물요법으로 치료하는 게 좋습니다

▷위재천: 허리를 세우는 바른 자세가 쉽지만은 않죠 구부정한 자세가 편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럴수록 허리디스크가 감당해야 하는 무게는 점점 더 커진다는 거 생각하시고 허리펴고 살기, 꼿꼿한 허리에 익숙할 수 있도록 의식적으로라도 훈련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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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광식의 건강365] 소중한 허리, “운동·생활습관 개선부터 하세요”
    • 입력 2019-01-19 07:00:59
    박광식의 건강 365
● 프로그램명: 건강365, KBS 3라디오 FM 104.9MHz
● 2018. 1. 19.(토) 08:00~09:00 / 16:00~17:00
● 진행: 위재천 KBS 기자
● 출연: 이상헌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재활의학과 교수


건강삼육오 주말의 건강이야기 오늘은 허리건강, 척추질환을 주제로 말씀 나누고 있습니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재활의학과 이상헌교수와 함께하는데요.

'허리 디스크'로 불리는 추간판탈출증

▷위재천:허리디스크로 불리는 추간판탈출증은...비교적 흔한 질환으로 알고 있는데요, 증상이 갑자기 나타나는 건가요...? 서서히 진행되는 건가요?

▶이상헌:증상이 갑자기 나타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허리가 조금씩 아프기도 하고 자세도 나쁘고 운동이 부족한 상태에서 평소 통증이 간헐적으로 있다가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허리에 무리가 가는 활동을 했을 때 탈출이 심해지면서 갑자기 심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허리만 많이 아프고 다리는 증상이 별로 없다 이런 분들은 서서히 나빠진 경우가 많고요 갑자기 허리도 아프고 다리도 아픈 경우는 디스크가 조금 찢어져 있다가 심해진 경우가 많습니다

이상헌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재활의학과 교수(오른쪽)
▷위재천: 그런데 디스크가 찢어졌다 터졌다 튀어나왔다 탈출했다 추간판탈출증에 대한 표현이 상당히 많은데요 어떤 의민지도 궁금합니다

▶이상헌: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모두 추간판탈출증을 표현하는 것은 맞습니다.디스크가 초기에는 팽윤이라고 해서 일부만 살짝 부풀어 오르다가 더 많이 진행되면 탈출이라고 하는데혹처럼 덩어리로 나오는 상태로 그 때는 신경을 누릅니다 그러다 더 심해지면 막이 터지는데 그 상태를 흔히 디스크가 터졌다고 표현합니다

운동이나 생활습관 개선만으로도 치료 OK

▷위재천: 추간판탈출증의 대부분은 운동이나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으로 치료가 된다고 들었습니다...운동과 바른자세를 통해서 돌출된 디스크가 제자리를 찾을 수 있는 건가요...?

▶이상헌: 완전히 제자리로 돌아가진 않지만 돌출된 부분이 시간이 지나면 크기는 줄어듭니다 하지만 다시 들어가지는 않습니다 특히 재활치료의 도움을 받기도 하고 운동을 열심히 하고 좋은 자세를 유지하는 것으로 추간판탈출증을 치료할 수 있고요 평소 근육에 지속적인 자극을 주고, 운동을 하는 것으로 근력이 충분하면 추간판탈출증은 잘 발생하지 않습니다.

응급 상황 아니라면 운동과 약물요법 치료 권장

▷위재천:그런데 계속 허리통증이 있거나 할 때 시술도 생각하잖아요. 그 시점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해야 할까요?

▶이상헌: 지속적으로 요통이 반복될 때 정확한 진단을 받고 약물이나 운동처방, 운동교육을 받고요, 시술이나 수술은 디스크탈출이 심하다고 해도 최소 3개월은 적극적인 운동치료가 중요합니다. 근육의 힘이 계속 빠지거나 대소변을 보기 어려운 경우처럼 응급수술이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수술이나 시술이 아닌 운동과 약물요법으로 치료하는 게 좋습니다

▷위재천: 허리를 세우는 바른 자세가 쉽지만은 않죠 구부정한 자세가 편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럴수록 허리디스크가 감당해야 하는 무게는 점점 더 커진다는 거 생각하시고 허리펴고 살기, 꼿꼿한 허리에 익숙할 수 있도록 의식적으로라도 훈련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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