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풀 꺾인 추위 겨울 축제장 '북적'

입력 2019.01.19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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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동장군의 기세가
한풀 꺾여
야외 활동 하기에도
큰 불편이 따르지 않아서일까요?

겨울의 한복판에 열린 축제장에
많은 인파가 몰렸고,
도심 스케이트장은
하루 종일 북적였습니다.

휴일 표정, 송민석 기잡니다.


[리포트]
장작 위에 올려진 군밤이
기분 좋은 소리를 내며 익어갑니다.

고사리 손으로 껍질 벗긴 뒤
호호 불어 한입 베어물면
알밤의 달콤함이 그대로 전해옵니다.

불타는 밤, 뜨거운 공주를
주제로 열린 군밤 축제,

미세먼지에도 불구하고
동장군이 잠시 물러나면서
겨울 정취를 즐기려는 시민들로
축제장에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농민들을
겨우내 보관해야 하는 알밤을
제값을 받고 팔 수 있어 좋고,

방문객들은
한겨울이면 알밤을 까먹던
옛 기억을 떠올리며
가족끼리 새로운 추억을 더했습니다.

김경호/세종시 새롬동[인터뷰]
"어릴 때 추억들이 새록새록 돋아나는 것 같아서 너무 좋고 우리 아들하고 와이프도 행사 참여해서 너무 기분 좋고요."

겨울을 즐기는 데는
역시 스케이트가 제격입니다.

엉거주춤 얼음판을 걷다
얼마 못 가 넘어지기를 반복하지만
얼굴에는 즐거운 표정이 가득합니다.

어렵사리 몇 바퀴 돌고 나면
어느새 자신감도 생깁니다.

이상현/초등학교 3학년[인터뷰]
"별로 안 추워서 엄마랑 스케이트 타러 나왔어요. 스케이트 타는 법을 익혀서 뿌듯해요."

일요일인 내일
대전세종충남지역은
낮 최고기온이 2도에서 4도에 머물고
미세먼지 농도는 오후 들어
보통 수준을 회복하겠습니다.
KBS 뉴스 송민석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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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풀 꺾인 추위 겨울 축제장 '북적'
    • 입력 2019-01-19 22:47:43
    뉴스9(대전)
[앵커멘트] 동장군의 기세가 한풀 꺾여 야외 활동 하기에도 큰 불편이 따르지 않아서일까요? 겨울의 한복판에 열린 축제장에 많은 인파가 몰렸고, 도심 스케이트장은 하루 종일 북적였습니다. 휴일 표정, 송민석 기잡니다. [리포트] 장작 위에 올려진 군밤이 기분 좋은 소리를 내며 익어갑니다. 고사리 손으로 껍질 벗긴 뒤 호호 불어 한입 베어물면 알밤의 달콤함이 그대로 전해옵니다. 불타는 밤, 뜨거운 공주를 주제로 열린 군밤 축제, 미세먼지에도 불구하고 동장군이 잠시 물러나면서 겨울 정취를 즐기려는 시민들로 축제장에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농민들을 겨우내 보관해야 하는 알밤을 제값을 받고 팔 수 있어 좋고, 방문객들은 한겨울이면 알밤을 까먹던 옛 기억을 떠올리며 가족끼리 새로운 추억을 더했습니다. 김경호/세종시 새롬동[인터뷰] "어릴 때 추억들이 새록새록 돋아나는 것 같아서 너무 좋고 우리 아들하고 와이프도 행사 참여해서 너무 기분 좋고요." 겨울을 즐기는 데는 역시 스케이트가 제격입니다. 엉거주춤 얼음판을 걷다 얼마 못 가 넘어지기를 반복하지만 얼굴에는 즐거운 표정이 가득합니다. 어렵사리 몇 바퀴 돌고 나면 어느새 자신감도 생깁니다. 이상현/초등학교 3학년[인터뷰] "별로 안 추워서 엄마랑 스케이트 타러 나왔어요. 스케이트 타는 법을 익혀서 뿌듯해요." 일요일인 내일 대전세종충남지역은 낮 최고기온이 2도에서 4도에 머물고 미세먼지 농도는 오후 들어 보통 수준을 회복하겠습니다. KBS 뉴스 송민석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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