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수 결승골’ 벤투호, 연장 끝 8강 합류…카타르와 격돌

입력 2019.01.23 (08:10) 수정 2019.01.23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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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59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을 노리는 축구대표팀이 바레인을 연장 접전 끝에 이기고 7회 연속 8강에 올랐습니다.

교체 투입된 수비수 김진수가 값진 결승골로 팀을 구했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우리나라는 경기 초반 예상을 깬 바레인의 공세에 고전했습니다.

답답했던 흐름은 에이스 손흥민이 집중 견제를 이겨내면서 풀렸습니다.

전반 43분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이용의 크로스를 골키퍼가 쳐내자 황희찬이 침착하게 밀어 넣었습니다.

우리나라는 후반 추가 골을 노렸지만 오히려 아찔한 순간을 맞았습니다.

김승규의 선방으로 한숨 돌린 것도 잠시, 후반 32분 바레인의 알 로마이히에게 뼈아픈 동점골을 내줬습니다.

후반 추가 시간 황의조의 슈팅이 빗나가면서 승부는 연장전으로 접어들었습니다.

바레인의 침대 축구가 펼쳐지던 연장 전반 추가 시간, 팀을 구해낸 건 교체 투입된 측면 수비수 김진수였습니다.

이용이 오른쪽에서 크로스를 올리자 김진수는 몸을 던지며 머리를 갖다대 바레인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선수들은 부상으로 대표팀을 떠난 기성용의 유니폼을 들어올리는 골 세리머니로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김진수의 값진 A매치 데뷔골로 우리나라는 바레인에 2대 1 승리를 거두고 7회 연속 8강에 올랐습니다.

[김진수/축구 국가대표 : "연장까지 가게 됐는데 그래도 승리해서 기쁘고, 오늘까지만 즐기고 8강을 잘 준비하겠습니다."]

우리나라는 이라크를 제치고 8강에 합류한 카타르와 모레 준결승 진출을 다툽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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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진수 결승골’ 벤투호, 연장 끝 8강 합류…카타르와 격돌
    • 입력 2019-01-23 08:12:34
    • 수정2019-01-23 09: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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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59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을 노리는 축구대표팀이 바레인을 연장 접전 끝에 이기고 7회 연속 8강에 올랐습니다.

교체 투입된 수비수 김진수가 값진 결승골로 팀을 구했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우리나라는 경기 초반 예상을 깬 바레인의 공세에 고전했습니다.

답답했던 흐름은 에이스 손흥민이 집중 견제를 이겨내면서 풀렸습니다.

전반 43분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이용의 크로스를 골키퍼가 쳐내자 황희찬이 침착하게 밀어 넣었습니다.

우리나라는 후반 추가 골을 노렸지만 오히려 아찔한 순간을 맞았습니다.

김승규의 선방으로 한숨 돌린 것도 잠시, 후반 32분 바레인의 알 로마이히에게 뼈아픈 동점골을 내줬습니다.

후반 추가 시간 황의조의 슈팅이 빗나가면서 승부는 연장전으로 접어들었습니다.

바레인의 침대 축구가 펼쳐지던 연장 전반 추가 시간, 팀을 구해낸 건 교체 투입된 측면 수비수 김진수였습니다.

이용이 오른쪽에서 크로스를 올리자 김진수는 몸을 던지며 머리를 갖다대 바레인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선수들은 부상으로 대표팀을 떠난 기성용의 유니폼을 들어올리는 골 세리머니로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김진수의 값진 A매치 데뷔골로 우리나라는 바레인에 2대 1 승리를 거두고 7회 연속 8강에 올랐습니다.

[김진수/축구 국가대표 : "연장까지 가게 됐는데 그래도 승리해서 기쁘고, 오늘까지만 즐기고 8강을 잘 준비하겠습니다."]

우리나라는 이라크를 제치고 8강에 합류한 카타르와 모레 준결승 진출을 다툽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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