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범 前 코치 항소심 선고 재판 1월 30일로 확정

입력 2019.01.23 (11:23) 수정 2019.01.2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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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습상해 혐의로 항소심 재판을 받던 중 성폭력으로까지 피고소된 조재범 前 코치가 오는 30일 항소심 선고를 받게 됩니다.

수원지방법원 형사4부는 23일(오늘) 조 前 코치의 항소심 변론을 재개한 뒤 검찰이 요청한 재판 속행을 검토했지만 새로 불거진 성폭력 의혹은 별개의 사건인 만큼 속행 요청을 받아들이기 힘들다고 답했습니다.

재판부는 "상습상해와 성폭력은 양자 간 공소사실의 동일성이 없다고 보인다"며 "피고인이 받는 7가지 공소사실(상습상해 등) 중 하나인 심석희 선수의 상해 부분만 따로 떼어내 성폭행 혐의를 추가하는 공소장 변경은 허용되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재판부는 이어 검찰에 공소 사실 변경 가능성을 물었지만, 검찰은 속행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공소를 그대로 유지하겠다고 밝혀 선고 기일을 30일로 잡기로 결정했습니다.

재판부의 속행 거부로 검찰은 기존에 항소심 재판이 이뤄져 온 조 전 코치의 상습상해 등 혐의에 대해서만 1심과 같이 징역 2년을 구형했습니다.

조 전 코치는 법정에서 "선수들을 최고의 선수로 육성하고 싶었는데 잘못된 지도방식으로 선수들에게 상처를 주게 돼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검찰은 심 선수의 성폭행 피해 수사가 진행 중이라는 이유로 재판 기일을 연장해 달라는 취지의 속행 요청서를 법원에 제출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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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재범 前 코치 항소심 선고 재판 1월 30일로 확정
    • 입력 2019-01-23 11:23:23
    • 수정2019-01-23 12:00:16
    사회
상습상해 혐의로 항소심 재판을 받던 중 성폭력으로까지 피고소된 조재범 前 코치가 오는 30일 항소심 선고를 받게 됩니다.

수원지방법원 형사4부는 23일(오늘) 조 前 코치의 항소심 변론을 재개한 뒤 검찰이 요청한 재판 속행을 검토했지만 새로 불거진 성폭력 의혹은 별개의 사건인 만큼 속행 요청을 받아들이기 힘들다고 답했습니다.

재판부는 "상습상해와 성폭력은 양자 간 공소사실의 동일성이 없다고 보인다"며 "피고인이 받는 7가지 공소사실(상습상해 등) 중 하나인 심석희 선수의 상해 부분만 따로 떼어내 성폭행 혐의를 추가하는 공소장 변경은 허용되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재판부는 이어 검찰에 공소 사실 변경 가능성을 물었지만, 검찰은 속행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공소를 그대로 유지하겠다고 밝혀 선고 기일을 30일로 잡기로 결정했습니다.

재판부의 속행 거부로 검찰은 기존에 항소심 재판이 이뤄져 온 조 전 코치의 상습상해 등 혐의에 대해서만 1심과 같이 징역 2년을 구형했습니다.

조 전 코치는 법정에서 "선수들을 최고의 선수로 육성하고 싶었는데 잘못된 지도방식으로 선수들에게 상처를 주게 돼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검찰은 심 선수의 성폭행 피해 수사가 진행 중이라는 이유로 재판 기일을 연장해 달라는 취지의 속행 요청서를 법원에 제출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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