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유총 “사립유치원에 맞는 회계시스템 도입해달라”…교육부에 의견서 전달

입력 2019.01.23 (11:40) 수정 2019.01.23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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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유치원총연합회 지도부가 교육부를 찾아 자신들에게 맞는 회계시스템을 만들어 달라고 촉구했습니다. 또, 국공립과 차별없는 유치원 무상교육을 실시하라고 주장했습니다.

한유총은 오늘(23일) 오전 정부세종청사를 찾아 '에듀파인 도입' 등의 내용이 담긴 유아교육법 시행령 개정안과 관련한 의견서를 교육부에 전달했습니다. 또 지난 21일 국회에서 열린 관련 공청회 자료도 첨부했습니다.

한유총은 시행령 개정이 예고된 뒤 자체적으로 공청회를 열고 유은혜 교육부 장관과의 면담 등을 요청했지만 교육부가 응하지 않아 직접 교육부를 찾아오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한유총은 의견서 전달 이후 교육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추진하는 정책이 옳고 그름을 떠나 다양한 의견수렴은 기본적이고 필수적인 절차"라며 "교육부의 행태에 참담함을 금하지 못하겠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문제의 본질은 사립유치원의 교지(校地)와 교사(校舍)는 사유재산임에도 불구하고 국가가 공적인 영역이라는 명목아래 무상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이라며 "이 문제는 반드시 해결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기자회견에 나선 이덕선 한유총 이사장은 "회계투명성에 앞장서겠다."라며 ▲지속적으로 유치원을 운영할 수 있는 방안 마련, ▲사립유치원에 맞는 회계시스템 도입, ▲국공립 유치원과 사립유치원 차별없는 무상교육 실현을 촉구했습니다.

교육부는 국가회계시스템인 '에듀파인' 사용을 의무화하도록 하는 사학기관 재무회계규칙 개정안과 유아교육법 개정안을 지난달 입법예고 했습니다. 이에 따라 다음달부터 대규모 사립유치원에 국가공인회계시스템 에듀파인이 순차적으로 도입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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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1-23 11:40:35
    • 수정2019-01-23 12:44:50
    사회
한국유치원총연합회 지도부가 교육부를 찾아 자신들에게 맞는 회계시스템을 만들어 달라고 촉구했습니다. 또, 국공립과 차별없는 유치원 무상교육을 실시하라고 주장했습니다.

한유총은 오늘(23일) 오전 정부세종청사를 찾아 '에듀파인 도입' 등의 내용이 담긴 유아교육법 시행령 개정안과 관련한 의견서를 교육부에 전달했습니다. 또 지난 21일 국회에서 열린 관련 공청회 자료도 첨부했습니다.

한유총은 시행령 개정이 예고된 뒤 자체적으로 공청회를 열고 유은혜 교육부 장관과의 면담 등을 요청했지만 교육부가 응하지 않아 직접 교육부를 찾아오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한유총은 의견서 전달 이후 교육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추진하는 정책이 옳고 그름을 떠나 다양한 의견수렴은 기본적이고 필수적인 절차"라며 "교육부의 행태에 참담함을 금하지 못하겠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문제의 본질은 사립유치원의 교지(校地)와 교사(校舍)는 사유재산임에도 불구하고 국가가 공적인 영역이라는 명목아래 무상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이라며 "이 문제는 반드시 해결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기자회견에 나선 이덕선 한유총 이사장은 "회계투명성에 앞장서겠다."라며 ▲지속적으로 유치원을 운영할 수 있는 방안 마련, ▲사립유치원에 맞는 회계시스템 도입, ▲국공립 유치원과 사립유치원 차별없는 무상교육 실현을 촉구했습니다.

교육부는 국가회계시스템인 '에듀파인' 사용을 의무화하도록 하는 사학기관 재무회계규칙 개정안과 유아교육법 개정안을 지난달 입법예고 했습니다. 이에 따라 다음달부터 대규모 사립유치원에 국가공인회계시스템 에듀파인이 순차적으로 도입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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