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9만 9천 대 추가 리콜…‘흡기다기관’ 교체

입력 2019.01.23 (12:08) 수정 2019.01.23 (12:3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잇단 화재 사고가 났던 BMW 차량에 대한 대규모 추가 리콜이 이뤄집니다.

이번 리콜은 화재 위험을 안고 있는 '흡기다기관'을 교체해 주는 건데 지난달 민관 합동 조사단의 조사 결과에 따른 것입니다.

이승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BMW 차량 화재는 EGR 모듈, 즉 배출가스 재순환 장치의 결함으로 새나온 냉각수가 공기 통로인 흡기다기관에 쌓여 발생한 걸로 추정됩니다.

EGR 모듈에 대한 리콜 조치에 이어, 이번에는 이 흡기다기관에 대한 추가 리콜이 이뤄집니다.

문제가 있는 EGR 모듈을 새로 교체했더라도 이전에 새나온 냉각수가 흡기다기관에 쌓여 있다면 화재의 위험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기 때문입니다.

지난달 민관합동조사단은 이 문제를 우려해 BMW측에 리콜을 요구한바 있습니다.

[류도정/BMW 민관합동조사단 공동단장/지난해 12월 : "'흡기다기관'의 경우 리콜 이전 결함 'EGR 쿨러'에 의해 오염되거나 약화되어 물리적 파손이 있을 수 있고..."]

이번 리콜 대상은 1차 리콜을 통해 EGR모듈을 교체한 차량 9만 9천여 대로 오늘부터 이상 여부에 대한 정밀 점검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국토교통부는 대상 차량 가운데 이미 흡기다기관 오염이 확인되거나 가능성이 있는 차량은 2만 363대라며, 이들 차량은 즉시 리콜해 교체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나머지 7만 9천여 대는 냉각기 누수 여부를 점검한 뒤, 누수가 확인되면 흡기 다기관을 교체 받을 수 있습니다.

흡기다기관과 함께 EGR 모듈에 대한 재교환도 함께 진행됩니다.

대상은 모두 9천여 대로 1차 리콜 당시 문제가 모두 개선된 최신 제품이 아닌, 2016년에 생산된 재고품이 장착됐을 수 있는 차량입니다.

국토부는 이번 추가 리콜이 적절히 진행되는지, 철저하게 감독할 방침이라고 덧붙였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BMW, 9만 9천 대 추가 리콜…‘흡기다기관’ 교체
    • 입력 2019-01-23 12:10:38
    • 수정2019-01-23 12:38:26
    뉴스 12
[앵커]

잇단 화재 사고가 났던 BMW 차량에 대한 대규모 추가 리콜이 이뤄집니다.

이번 리콜은 화재 위험을 안고 있는 '흡기다기관'을 교체해 주는 건데 지난달 민관 합동 조사단의 조사 결과에 따른 것입니다.

이승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BMW 차량 화재는 EGR 모듈, 즉 배출가스 재순환 장치의 결함으로 새나온 냉각수가 공기 통로인 흡기다기관에 쌓여 발생한 걸로 추정됩니다.

EGR 모듈에 대한 리콜 조치에 이어, 이번에는 이 흡기다기관에 대한 추가 리콜이 이뤄집니다.

문제가 있는 EGR 모듈을 새로 교체했더라도 이전에 새나온 냉각수가 흡기다기관에 쌓여 있다면 화재의 위험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기 때문입니다.

지난달 민관합동조사단은 이 문제를 우려해 BMW측에 리콜을 요구한바 있습니다.

[류도정/BMW 민관합동조사단 공동단장/지난해 12월 : "'흡기다기관'의 경우 리콜 이전 결함 'EGR 쿨러'에 의해 오염되거나 약화되어 물리적 파손이 있을 수 있고..."]

이번 리콜 대상은 1차 리콜을 통해 EGR모듈을 교체한 차량 9만 9천여 대로 오늘부터 이상 여부에 대한 정밀 점검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국토교통부는 대상 차량 가운데 이미 흡기다기관 오염이 확인되거나 가능성이 있는 차량은 2만 363대라며, 이들 차량은 즉시 리콜해 교체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나머지 7만 9천여 대는 냉각기 누수 여부를 점검한 뒤, 누수가 확인되면 흡기 다기관을 교체 받을 수 있습니다.

흡기다기관과 함께 EGR 모듈에 대한 재교환도 함께 진행됩니다.

대상은 모두 9천여 대로 1차 리콜 당시 문제가 모두 개선된 최신 제품이 아닌, 2016년에 생산된 재고품이 장착됐을 수 있는 차량입니다.

국토부는 이번 추가 리콜이 적절히 진행되는지, 철저하게 감독할 방침이라고 덧붙였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