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민주·한국, 국민 불신 방패삼아 개혁 회피 아닌지 의구심”

입력 2019.01.23 (12:44) 수정 2019.01.23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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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이 선거제도 개편에 대한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태도에 대해 "국민의 불신을 방패 삼아 개혁을 회피하는 것 아니냐 하는 의구심을 가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심 위원장은 오늘(23일)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국민들 여론이 나쁘다는 것을 핑계로 안 하겠다, 의원정수를 늘리지 말자, 이렇게 얘기하지만, 사실은 개혁도 하지 않겠다는 얘기하고 같은 것 아니냐"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심 위원장은 "민주당이 의원정수를 300석으로 동결하고 지역구 의석을 53석 줄이자고 한 것은 대찬성"이라면서도 "민주당 의원들조차도 '이것은 협상안이니까' 하는 분위기"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한국당에서 당연히 반대하지 않겠나' 하는 것까지 감안해서 이야기하는 방안 아니냐, 과연 현실성이 있느냐 하는 문제 제기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심 위원장은 한국당에 대해서도 "민주당 안에 대해 '그게 가능하냐'는 질문을 할 게 아니라, 한국당은 (지역구 의석) 몇 석을 줄일 수 있다는 안을 내야 하는 것이라고 본다"면서 "의원정수 확대도 반대하고 지역구 축소도 어렵다고 하면 선거제도 개혁은 뭘로 하느냐"고 말했습니다.

심 위원장은 일부에서 선거제도 개편안을 패스트트랙 제도로 처리하자는 의견도 있다는 질문에 대해서는 "법적으로는 얼마든지 가능한 얘기"라면서도 "최대한 합의를 통해 만들어내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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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1-23 12:44:05
    • 수정2019-01-23 13:04:39
    정치
심상정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이 선거제도 개편에 대한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태도에 대해 "국민의 불신을 방패 삼아 개혁을 회피하는 것 아니냐 하는 의구심을 가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심 위원장은 오늘(23일)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국민들 여론이 나쁘다는 것을 핑계로 안 하겠다, 의원정수를 늘리지 말자, 이렇게 얘기하지만, 사실은 개혁도 하지 않겠다는 얘기하고 같은 것 아니냐"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심 위원장은 "민주당이 의원정수를 300석으로 동결하고 지역구 의석을 53석 줄이자고 한 것은 대찬성"이라면서도 "민주당 의원들조차도 '이것은 협상안이니까' 하는 분위기"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한국당에서 당연히 반대하지 않겠나' 하는 것까지 감안해서 이야기하는 방안 아니냐, 과연 현실성이 있느냐 하는 문제 제기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심 위원장은 한국당에 대해서도 "민주당 안에 대해 '그게 가능하냐'는 질문을 할 게 아니라, 한국당은 (지역구 의석) 몇 석을 줄일 수 있다는 안을 내야 하는 것이라고 본다"면서 "의원정수 확대도 반대하고 지역구 축소도 어렵다고 하면 선거제도 개혁은 뭘로 하느냐"고 말했습니다.

심 위원장은 일부에서 선거제도 개편안을 패스트트랙 제도로 처리하자는 의견도 있다는 질문에 대해서는 "법적으로는 얼마든지 가능한 얘기"라면서도 "최대한 합의를 통해 만들어내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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