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사사건건] 김진태, 한국당 대표 출마 선언…‘친박 표심’ 어디로?

입력 2019.01.23 (15:59) 수정 2019.01.23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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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진태 "손혜원, 박지원 의원 상대로 싸우려고 하면 큰코 다쳐…경험자로서 충고"
- 표창원 "오후 6시만 되면 불 꺼진다는 목포 현장 가보고도 그런 말이 나오나"
- 김진태 "탈당한 의원 변명해줄수록 권력형 비리 더욱 의심"
- 표창원 "손혜원 논란, 온 언론과 방송이 이야기할 정도로 국가적인 큰일 아냐"
- 표창원 "손혜원, 이익충돌 깊게 생각할 기회 없었을 것…윤리적 위반 가능성"
- 김진태 "(양승태 영장 심사) 영장 200페이지 넘어가면 '유죄' 판결 힘들어…'정치 재판'일 뿐"
- 표창원 "(서영교 의혹) 민주당이라 해서 무결점·완벽 아냐…법정에서 가려질 문제"

■ 프로그램명 : 사사건건
■ 코너명 : 여의도 사사건건
■ 방송시간 : 1월 23일(수) 16:00~17:00 KBS1
■ 출연자 :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
■ 유튜브 [싸꼰 사사건건] / 페이스북 [사사건건]


▷김원장 오늘 사사건건, 손혜원 의원의 기자회견만큼 뜨거운 논쟁의 장이 될 것 같습니다. 경기 용인 정 지역구의 민주당 표창원 의원, 강원도 춘천 지역구의 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 자리했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제가 감기가 들어서 목소리 죄송합니다. 당 대표 출마 선언 방금 전에 하셨더라고요. 간단하게 모셨으니까 출마 선언, 출마의 변 들어보겠습니다.

▶김진태 요새 좀 이 나라가 돌아가는 게 영 좀 우리가 마음에 들지 않는데 야당이 너무 지금 역할을 하는 게 없어요. 제대로 뭐 싸우는 것도 없고 그래서 좀 이런 거를 제대로 할 수 있는 확실한 새로운 인물, 이런 사람으로 한번 좀 우리가 진용을 갖춰 나가야 된다.

▷김원장 지금 사진이 방금 전 사진입니까? 정말 많이 모이셨는데요. 전부 다 지금 당 대표 출마 선언을 들으시려고 온 지지자분들인 거예요?

▶김진태 그렇죠. 그중에서도 당원들, 당원들이 저렇게 전국에서 많이 모이신 거고요. 저는 그냥 이렇게 아스팔트에서 시작해서 정치도 밑바닥에서부터 지금 여기까지 이렇게 온 겁니다. 뭐 이렇게 스펙으로 하려는 그런 주자들하고는 확실히 다르다. 이런 말씀을 드립니다.

▷김원장 알겠습니다. 황교안 전 총리도 아무래도 나오실 것 같은데 저희 같은 보통 사람들이 알기로는 황 전 총리가 오면 아무래도 친박계분들이라든지 뭐 태극기 당원분들이라든지 여러 보수 표가 나눠질 거 아니냐, 저희는 이렇게 알고 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김진태 아마 다른 그.. 후보들이 걱정을 많이 해야 될 것 같고요. 저하고는 이게 겹치는 게 거의 없어요. 그렇게 이제 좀 스펙으로 접근하는 분들하고 저처럼 그냥 바닥에서 시작한 사람하고는 겹치는 게 없고 또 하나는..

▷김원장 아무래도 황교안 전 총리와 김진태 의원과는 좀 지지층이 겹치지 않을까 했는데 그게 아니다?

▶김진태 꼭 그게 안 그래요. 왜냐하면 이 황 총리님은 소위 저쪽 그 탈당했던 분들 쪽에서는 친박이라고 안 좋아하고 황 총리를. 또 친박은 황 총리를 또 그렇게 별로 안 좋아해요. 왜냐하면 탄핵 때 책임이 있지 않냐? 그때 왜 가만히 있었냐, 박근혜 대통령 탄핵할 때. 이러느라고 양쪽에서 좀 입장이 힘드실 겁니다.

▷김원장 네, 알겠습니다. 손혜원 의원 이야기 좀 해보겠습니다. 목포에서 기자회견 했습니다. 끝장 토론 형식의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처음에 모두발언 하면서부터 여기 SBS 기자 있어요? 이렇게 물어보면서 하더군요. 국가 전체를 시끄럽게 만든 거에 대해서는 국민들께 죄송하다, 이런 입장도 내놨는데 일단 그 부분 들어보겠습니다.

<손혜원/무소속 의원> 저는 저 정도 되는 초선 의원에 관련된 이런 정말 얘깃거리도 안 될 만한 일이라고 생각을 했던 이런 일들이 이렇게 국가 전체를 시끄럽게 만드는 것에 대해서 저는 일단 국민들한테 너무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여러분이 왜 저를 이렇게 자꾸 링 위로 올려놓는지 그 부분이 아직도 좀 저는 이해가 잘 되지 않아요. 이렇게 세상을 시끄럽게 만들어서 전 국민을 소모전 속으로 밀어넣는지 저는 그게 잘 지금도 이해가 잘 되지 않습니다.

▷김원장 손 의원이 그래요. 전 국민들이 소모전 속으로 밀어넣을 만한 사안이냐, 어떻게 보십니까?

▶표창원 네, 전혀 그럴 사안이 아니죠. 남북문제라든지 사법농단 문제, 훨씬 더, 경제 문제도 그렇고요. 중요한 사안들이 많은데 스포츠계 성폭력 문제도 그렇죠. 손혜원 의원에 관련된 이런 목포라는 낙후된 원도심의 전통문화, 특히 근대문화 유산을 살리는 데, 방법성에 적절성이 있느냐, 이익충돌이 과연 발생하느냐, 뭐 이런 정도인데 이거 가지고 이렇게 온 언론과 방송이 계속 투기냐, 아니냐로 이야기할 정도는 여러 아니죠. 또 그 지역이 다 합쳐서 지금 300평이라고 하는데 한 7억 원 정도라고 하거든요? 강남에 뭐 30평 정도 아파트 한 채만 해도 수십억 원인데 그것과 비교하자면 말이 안 되는 그런 사안들을 마치 국가적인 큰일처럼 얘기하는 것은 저는 너무 지나치다고 생각합니다.

▷김원장 그 300평은 이제 손 의원 남편의 문화재단이 사들인 거고 지인, 보좌관 한 거는 뭐 그건 말씀하시지 않고.

▶표창원 뭐 5평, 3평, 11평 뭐 이러니까요.

▷김원장 어쨌든 그건 이제 크게 보면 한 채다, 이 말씀이신 거죠? 300평이다 이거죠?

▶표창원 그렇죠.

▷김원장 어떻게 보십니까?

▶김진태 도대체 그 산 선물이 몇 채인지 그것부터 좀 나와야 될 것 같아요. 처음에는 뭐 두 채다, 여덟 채다 하다가 22채까지 지금 늘어난 거 아닌가요? 한 그 어떤 지구에서 집을 22채나 사고 거기에 국가 예산이 1200억이 투입이 됐다? 야당 의원이 그랬으면 지금 저 어디 법원에 가서 영장 대기받고 있어야 될 겁니다. 그런데 뭐 그냥 이거 별일이 아니다? 동의할 수 없고요. 옛날에 그 저.. 최순실 사건, 지금 이 손혜원 이분이 본명이 손갑순이라면서요? 본명이 손갑순..

▷김원장 그건 이제 처음 듣습니다.

▶김진태 손갑순 사건이라고 계속 불러야 될 판이에요.

▷김원장 그 1200억 지원됐다고 하셨는데 이제 지금까지 드러난 거로는 또는 손 의원의 주장으로는 받은 돈은 한 푼도 없다는 거예요. 신청하면 받을 수 있는 지역도 있었지만. 그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일부러 받지 않았다는 거예요.

▶김진태 그 말을 믿을 수가 없고요. 이미 다 보도된 거로도 뭐 1200억이 다 이렇게 된 거고 그 예산이라는 거는 뭐 이렇게 계획이 다 확정이 돼도 금방 돈이 나오는 거는 아니에요. 그렇지만 뭐 이제 1년이고 6개월이고 있으면 다 집행이 될 거기 때문에.

▶표창원 그 1200억은 가짜 뉴스죠.

▶김진태 조금은 기다리면 그 재산 가치가 엄청나게 늘어나는 거죠.

▶표창원 한마디로 말하면 가짜 뉴스고 이게 목포 지역의 여러 가지의 특히 건교부, 지금 뭐죠?

▶김진태 국토부.

▶표창원 국토부 관련된 개발 사업까지 다 합쳐서 이야기를 하시는데.

▷김원장 도심 재생 개발 말씀하시는 거죠.

▶표창원 네, 그렇죠. 그러면 손혜원 의원과는 전혀 상관도 없고요. 그다음에 근대문화 거리 문화유산 도심 재생 사업, 여기에 대한 것도 손혜원 의원하고는 상관없는 목포 지역의 황주홍 의원, 유성엽 의원, 박지원 의원, 이 세 분이 신청해서 확정된 예산들이거든요. 그런데 그걸 가지고 이렇게 뭐 1200억 원을 가지고 뭐 개인적으로 이익을 봤다는 둥 그렇게 말씀하시면 안 되죠.

▶김진태 제가 그 박지원 의원 잘 아는데요. 그분을 잘못 건드린 거예요, 손 의원이. (웃음) 박지원 의원은 웬만하면 뭐 이렇게 상대방 쪽 인정 잘 안 하는데 오죽하면 이건 좀 너무 나갔다. 그 정도인 줄 모르고 내가 처음에 편을 들었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손혜원 의원이 박지원 의원하고 싸우려고 그러면 큰코다칩니다. 제가 경험자로서 좀 충고 아닌 충고를 드립니다.

▷김원장 (웃음) 알겠습니다.

▶표창원 큰코다쳐보셨나 봐요.

▷김원장 알겠습니다. 자유한국당 등에서는 아시겠지만 특검과 국정조사까지 요구하고 있습니다. 만약에 이거 하나도 안 들어주면 이거 말고도 지금 여러 개 있는데 2월 국회 거부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나경원 원내대표의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민주당이 쌓여 있는 모든 이런 권력 농단에 대해서 답하지 않고 있습니다. 자신들의 정략적인 이용을 위해서 뭉개고 있고 방기하게 하고 있는 여당은 반성해야 될 것입니다. 저희도 실질적으로 2월 국회에 협조할 수 없음을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어제 손혜원 의원 의혹에 관해서 목포에 다녀왔습니다. 목포 의혹도 결국은 도심 재생 개발과 그리고 근대문화역사 공간이 겹치면서 실질적으로 예산이 막대하게 투자되었을 뿐만 아니라 근대문화역사 공간은 몇 번씩의 변경을 거쳐서 상당히 손혜원 의원 측의 토지 쪽으로 압축되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목포 의혹에 대해서는 일종의 지정, 예산 투입에 있어서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한는 것으로 보인다는 점이 눈으로 더 확인되었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김원장 그러니까 이제 앞서도 이야기하셨지만, 두 분이. 그러니까 리모델링 비용 같은 건 한 푼도 받은 게 없지만 나경원 원내대표도 이게 지정되고 예산 투입에 있어서 크고 작은 압력 내지는 요청을 한 거 아니냐, 이렇게 이야기해요.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표창원 우선 이제 형사 고발이 들어갔으니까요. 그것이 과연 정말로 본회의, 상임위원회에서의 발언들이 사적 이익과 연관되어 있느냐, 이건 나중에 가려지겠죠. 그런데 지금까지 보면 오해와 억측과 사실 왜곡이 많았다. 손혜원 의원의 발언은 사실은 목포를 특정하거나 해당되는 저 지구에 대한 특정한 발언은 거의 없었다. 경주 그리고 부여, 전주 이러한 고도 등을 포함한 전반적인 우리 문화유산, 그리고 근대문화, 역사문화 유산에 대한 개발 예산들이 잘 사용되지 않았다. 불용 예산으로 처리되고, 그래서 야당, 자유한국당에서 자꾸 그 예산 자체를 삭감하려는 상황, 이거 살려야 하지 않느냐? 변경하자, 수령하자, 이런 것들도 마치 또 목포 해당 지역에 대한 것으로 좀 오해한 이런 측면들도 좀 있고요. 그래서 아마 조금 더 살펴봐야 되겠지만 우선은 지금 그 현장에 가셔서 들은 것이 주민들로부터 정쟁하지 마라, 여기가 투기할 데냐, 지금 여기 밤 6시만 되면 깜깜해지고 아무도 안 온다. 그런 부분들 듣고 오셨습니다. 그런데 그 현장에서 확인했는데 어떻게 예산이 잘못 투입된 것을 확인했다는 말씀이 나오는지 저는 참 이해가 안 됩니다.

▶김진태 그 우리 표 의원님, 지금 저기 손혜원 의원은 탈당했죠, 민주당에서? 무소속이죠? 뭐 이렇게 편을 들려고..

▶표창원 (웃음) 객관적인 사실을 말씀드리는 겁니다.

▶김진태 이럴 때, 이럴 때 손혜원 의원이 이거 잘못된 거다, 내가 봐도 이상하다. 이래야 인기가 올라가세요.

▶표창원 아, 저 인기 필요 없습니다.

▶김진태 필요 없더라도 할 말은 좀 그렇게 해 주셔야 돼요. 탈당해서 뭐 어차피 이제 밖에 나간 분을 자꾸 이렇게 변명하는 것처럼 되면 이 권력형 비리가 이런 식으로 하다가 여기서부터 점점 커지는 거예요. 그냥 할 건 하고 비판할 건 비판하고 좀 이렇게 해야 되는데 뭐 이분이 얼마나 근대문화, 지방의 목포의 근대문화유산을 사랑했는지는 제가 잘 모르겠지만 은행에 대출을 해가지고 집을 22채를 산다고 하는 거는 좀 상식을 좀 많이 벗어난 거잖아요. 보통 사람들 상식의 한 500배를 사랑하는 거예요, 그거는. 제 상식으로...

▶표창원 현장에 좀 가보셨으면 좋겠어요. 은행 대출 받아서 22채를 산 게 아니에요. 그 필지가 3평, 5평 이렇게 나누어져 있는 거를 숫자로 얘기하시는 건데.

▶김진태 글쎄요. 그런 정도 상황이고 그게 뭐 직권남용이 되냐, 안 되냐 그걸 벌써부터 우리가 지금 판단할 상황은 아니다. 사실관계가 드러나지 않았는데. 뭐 야당이나 지금 대법원장까지도 지금 가서 직권남용으로 영장이 청구된 마당에 안 되는 건 없습니다, 요새 세상에. 저는 그렇게 보는 거고요. 이제 아까 나경원 의원 그.. 뭐 이렇게 와서 얘기하시는데, 나경원 우리 원내대표, 우리 당 원내대표. 모처럼 좀 잘하네요. 저는.. 아니, 그동안 좀 저렇게 해가지고 안 되는데? 좀 답답했는데 이제 이거 제대로 안 하면 이제 국회 협조하지 못하겠다, 그러잖아요. 야당이라는 건 그런 거예요. 옛날에 민주당 우리 표 의원님, 옛날에는요. 이거보다 훨씬 아무것도 아닌 것 가지고 민주당 정말 지독하게 했습니다. 다 맨날 밖으로 뛰어나가고요. 우리는 정말 점잖은 거고요. 이거 가지고 무슨 국회는 무슨 국회예요. 이제 정말 싸워야죠.

▶표창원 아니, 김진태 의원님, 그런데 우리 국회선진화법을 여야 합의로 통과시킨 거 아닙니까? 그건 과거처럼 그렇게 하지 말자는 거잖아요. 그런데 새누리당, 자유한국당 이어오면서 저 같은 정치 신인이 봤을 때는 새누리당과 자유한국당 여당이셨을 때나 야당이셨을 때나 툭하면 보이콧하시고 툭하면 국회 안 하겠다고 하시고. 그건 국회와 국회의원의 직무를 유기하는 거잖아요. 싸우시려면 원내에서 싸우시고 상임위에서 말씀하시고 그래야지 그게 국회선진화법의 정신에 맞는 거 아닙니까?

▶김진태 표 의원님이 지난 19대 국회에 박영선 의원이 어떻게 했는지 모르셔서 그래요. 우리는 과반수 의석을 가지고도 법안 하나도 제대로 못 했어요. 박영선 의원이 건건이 반대하고 뭐..

▷김원장 알겠습니다.

▶표창원 아니 그런데 김진태 의원님은..

▷김원장 자 각론으로 좀.. 하실 말씀이 많겠지만 각론으로 들어가서 뭐 게다가 검사 출신이시니까 이른바 손혜.. 랜드 게이트라고 이름을 붙이셨더라고요. 손혜원 랜드라는 말도 하시고. 예를 들어 이런 의혹은 정말 파봐야 되는 거 아니냐? 콕 집어서 하나만 이야기를 해보신다면?

▶김진태 저기 우리 대통령 영부인하고 뭐 절친이라면서요? 손혜원 의원하고 김정숙 여사하고. 여기하고도 뭔가 관련이 있을 거라고 저는 봅니다.

▷김원장 너무 막현하지 않습니까? 콕 집어서 예를 들어 이런, 이런.. 속기록을 봤더니 이런, 이런을 주장을 했던데 뒤에 이런, 이런 게 이루어졌다든지 아니면 뭐..

▶김진태 제가 무슨 그 속기록까지.. 저도 지금 전당대회 준비하고 하느라고.

▷김원장 그러시죠.

▶김진태 볼 시간은 없는데 이 두 그 영부인하고 손혜원 의원의 이런 사이가 그냥 뭐 학교 다닐 때 친한 친구가 아니에요. 그 대통령 부부가 살던 서울의 집을 청와대 들어가면서 사저, 사저를 구입한 사람이 손혜원 의원의 보좌관이에요. 이런 부동산을 사고팔고 하는 데 밀접한 관계가 있는 사이라는 겁니다. 이런 것에도 충분히 같이 관련됐을 가능성이 있다. 이거를 파봐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김원장 사저라고 표현하셨는데 사저죠. 그런데 그게 한 3억이 안 되는 실거래가인데 오래 살다가 알던 지인, 손혜원 의원에게 한 6개월 정도 보좌관 했던 사람에게 한 3억 원 정도에, 조금 넘는 값에 팔았더라고요. 의혹이 있을 수 있다, 이렇게 보십니까?

▶표창원 연립 주택.

▶김진태 그렇죠. 지금..

▷김원장 우리 대통령이 그러면 한 1억짜리 집에 살아야 합니까?

▶김진태 진행하시는 분.. 지금 2:1로 제가 하는 건 아니죠? KBS 뭐 공정하게 하기로 했잖아요. 그런 것도 다 이제 파봐야..

▷김원장 파봐야 한다?

▶김진태 파봐야 되고 그.. 생각해보세요. 청와대에 여당 의원이 집 이거 어떻게 얼마에 살까요? 이러면서 들어가서 영부인하고 이야기한다. 그러면 그림이 정말 좀 이상하지 않나요?

▶표창원 우선 저는 이번에 이익충돌 문제가 대두된 게 너무나 반갑고요. 그리고 국회의원의 윤리에 대한 그런 자유한국당의 적극적인 의견이 너무 감사합니다. 그래서 과거에 우리가 법사위원장 또 김진태 의원님도 공직선거법상 기소되셨을 때 법사위원으로 계셨어요. 거기 계시면 이익충돌입니다. 나오십시오, 하는데도 안 나오셨거든요. 그런데 국회의원이 과연 그래도 되느냐? 이번 사안과 함께 앞으로 그러면 국회의 윤리, 국회 감사 부분을 철저히 하자는 법을 제가 만들고 있거든요? 법안을 낼 테니까 김진태 의원님 꼭 그 공동 발의해 주십시오. 자유한국당을 동의하시는 거로 알겠습니다.

▶김진태 이야, 이제 또 저를 물고 들어가시는데.

▶표창원 아니, 아니 같이하시자는 거죠.

▷김원장 그러면 제가 표 의원님, 몇 가지만 여쭤보겠습니다. 사실 이건 그동안에 나오신 민주당 의원님들께 제가 두 번이나 여쭤봐도 안 여쭤보려고 했는데 표 의원님 의견도 궁금합니다. 본인은.. 오늘 손혜원 의원은 법적으로 안 걸려도 국회의원으로서 다른 이익을 볼 수 있는 게 있다면 사과하겠습니다. 지금은 그런 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이야기했거든요? 이익충돌 방지에 대해서 이야기하셨으니까요.

▶김진태 제가 좀..

▷김원장 네, 말씀 기회를 드리겠습니다. 지속적으로 이야기하거든요. 이런 거에 대해서 관심을 가져달라. 또는 공모를 받을 수 있느냐, 심지어 조카가 사들인 창성장에 대해서 또 이런 숙소를 왜 지원하지 않느냐, 하거든요. 이익충돌 방지 원칙에 위배됩니까, 안 됩니까?

▶표창원 위배될 가능성이 있죠. 그건 이제 판단은 평가기관이 해야 되고요. 그것은 두 축입니다. 하나는 법적인 위반이냐, 이건 이제 고발된 상태에서 형사적인 검토를 거쳐야 되겠죠? 그런 어떤 형사 처벌 대상인 법 위반이 될 가능성은 상당히 낮아 보이고요. 다만 윤리 차원의 위반은 가능할 것 같습니다. 그 윤리 차원의 위반의 책임은 어떻게 질 것인가. 이제까지의 국회 관행을 미루어 본다면 그것보다 훨씬 심각한 것들은 더 많았고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마도 사과하고 혹은 뭐 윤리특위에 상정돼서 윤리특위에서의 결정을 내릴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김진태 두 번 말씀하셨으니까 조금 길게..

▶표창원 짧게 하자고 그러셨잖아요.

▶김진태 그렇게 저 따지는 사람이 아닌데. 이익충돌은요. 이 민주당 의원들의 아주 그 전유물입니다. 너무나 이런 걸 잘해요. 저는 이 정치 시작하면서 그런 걸 너무 많이 봤어요. 좀 위선적인 이런 면들, 밖으로는 자기들 안 그런 것처럼 막 이렇게 하면서 들어가서 자기가 관련된 그런 거를 뭐 엄청나게 많이 해요. 서영교 의원은 뭐 재판 청탁하지 여기는 무슨 거기를 뭐 집을 사놓고 거기다가 예산을 투여하지, 이런 식으로 하는 거는 그건 정말 안 되는 거죠. 아주 대표적인 이익충돌되는 이번에는 그 사안이라고 보고요. 아까 우리 존경하는 표창원 의원님이 또 김진태 법사위에서 재판 받았으니까 법사위에 있는 것도 안 되는 거 아니냐. 이걸 가지고 나오시는데 그건 다른 겁니다. 어떻게 다르냐? 그러면 야당 법사위원이 이렇게 일을 하는데 그 사람이 기소가 됐다. 그러면 법사위원에서 다 빠져야 되나요?

▶표창원 일단은 사보임 하는 게 맞죠.

▶김진태 다 빠지면 우리 당에는 그러면 그 법사위의 한 절반은 다 빠져나와야 돼요. 그러면서 저는 제 사건 얘기를 단 한 번도 한 적이 없어요. 그러고 나서 무죄 확정이 됐어요. 그러면 민주당이나 이런 데에서 오히려 저한테 그동안 고생 많으셨습니다. 안 됐습니다. 하고 위로를 해줘야 되는 거예요, 이거는요. 그동안 왜 거기서 계속 있었냐, 하면서 따질 일이 아니고요.

▷김원장 하나만. 손혜원 의원님 건 하나만 더 여쭤보겠습니다. 만약에 교문위에서 앞서 질문드린 것처럼 만약에 이 근대문화역사 공간에 대해서 언급하면서 저런 걸 정말 지원해줘야 합니다. 선진국은 이렇게 살려갑니다. 하면서 사실은 나도 돈 도와줘서 우리 조카가 거기 샀습니다라든지 우리 남편의 문화재단에서 거기 지금 부지 몇 평 안 되지만 지금 계속 사들이고 있습니다. 내가 여기서 나전칠기 박물관을 하려고요. 노후에 기증하려고요. 이렇게 말하고 했다면, 그런데 이런 부분이 명확하지 않은 것 같아요.

▶표창원 그 부분은 사실 국회상임위 질문이 7분이거든요? 7분 안에 그런 구구절절한 자기 사연까지 이야기할 수 있는 그런 상황은 절대로 아니고요. 아마도 손혜원 의원님은 문화예술을 전공하신 분이라서 이익충돌에 대해서 깊이 생각해볼 겨를은 없으셨을 것 같아요. 그래서 이건 내가 좋은 의견, 의도로 하는 것이고 문화예술 발전해야 되고 목포는 지금 죽어가고 있고 빨리 이거 살려야 되겠고 거기에 완전히 좀 사로잡혀 계셨을 텐데. 그러다 보면 결과론적으로 봤을 때 제3자 시각으로 보면, 혹은 이익충돌이라는 윤리 시각에서 본다면 부적절하다, 라고 볼 수 있는 여지는 분명히 있을 수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김진태 제가 짧게 말씀드리면 이건 정말 상식의 범위를 제가 아까 뭐 얘기했는데 한 50배 정도는 정말 이 좀 초월한 문제이기 때문에 민주당에서 이 분을 그렇게까지 자꾸 변명해줄 필요가 전혀 없다고 제가 좀 옆에서 보는 사람 입장에서 좀 말씀을 드립니다.

▷김원장 알겠습니다.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구속영장 실질 심사가 지금 뭐 6시간 넘어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출석하는 모습 잠깐 볼까요? 오전 10시 반쯤에 구속 전 피의자 신문 받기 위해서 친정이라고 할 수 있는 법원에 나왔습니다.

<기자> 전직 대법원장 최초로 구속 심사 받게 되셨는데 심경 어떠십니까, 법원장님?
<기자> 오늘 어떤 부분 다투세요?

▷김원장 이렇게 여쭤볼까요? 어떻게 보면 전직 대법원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사법농단에 대한 최고 정점까지 올라갔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김진태 오늘 저거는 정말 해외 토픽에 날 일이고 우리 대한민국의 국격이 정말 땅에 떨어지는 날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전직 대통령 두 분 구속시키는 것보다도 더 큰일이에요, 이거는. 정권이 바뀌니까 지난 정권의 대법원장을 잡아넣는다? 무슨 뭐 뇌물을 받은 것도 아니고 뭐 다른 것도 아니고 재판을 뭐 어떻게 했다, 직권남용을 했다? 그냥 인민재판이에요, 인민재판. 이게 바뀌고 나니까 그냥 너 그동안 뭐 이런 재판, 저런 재판 마음에 안 들었어. 그러니까 너 책임 좀 지고 혼 좀 나야 되겠어. 어떻게 이럴 수가 있습니까? 이거는 정말 아니죠.

▶표창원 법 앞에 평등, 준엄한 헌법적인 명령입니다. 그동안 너무 많이 위반돼 왔었고요. 국격, 왜 국격이 무너졌습니까? 그동안 지난 9년간 이명박, 박근혜 정권하에서 대통령과 가족들 또는 청와대 비서진들, 장차관들, 그들이 헌법정신을 위반하고 법을 위반하고 각종 뇌물에 또는 인사농단, 국정농단, 그게 국격 논란의 핵심이죠. 이 부분에 정말 있어서는 안 되는 사법부가 독립되어 있어야 하고 국민의 신뢰를 전적으로 받아야 할 사법부가 재판에 대한 거래, 혹은 특히나 강제징용 노동 피해자들, 그분들의 권리를 박탈하는 일본이라는 다른 나라의 이익을 오히려 지켜주는 그런 거래까지 했다는 의혹입니다. 그건 검사 출신이신데요. 그러면 놔두란 말입니까? 수사하지 말란 말입니까? 드러난 정황이고 증거인데요.

▶김진태 이건 아주 정치적이에요. 우리 표 의원님은 이제 무슨 대변인으로 이렇게 얘기를 하시면 나름 거기서는 이제 잘 얘기를 하신 겁니다. 그런데 정치.. 법원이 정치적으로 이렇게 재단돼가지고는 안 되는 거거든요? 한 예를 들면 이번에 양승태 대법원장의 구속영장이 수백 페이지라는 거 아닙니까? 200페이지가 넘을 거예요.

▷김원장 열람만 한참 걸린다는 거 아닙니까?

▶김진태 영장 범죄 사실이 200페이지가 넘으면 이거는 거의 무죄예요. 제가 검사를 해보고 다 그랬지만 연쇄살인범이, 예를 들어서 사람을 한 15명을 죽였다. 그래도 한 페이지 반이면 돼요. 언제 어디서 누구를 어떻게 죽였다. 그게 안 될 때 줄줄줄줄 뭐 소설 쓰듯이 뭐 해가지고 이 대법원장이 뭐 어떤.. 저 무슨 뭐야, 재판에 대해서 어떻게 검토하라고 뭐 시켜서, 뭐 해가지고 두루뭉술하게 해서 200페이지짜리 유죄 판결이 나는 거는 없는 거다. 그냥 이거는 정치적인 책임을 묻는 재판이다. 저는 이렇게 보는 겁니다.

▷김원장 징용 피해자 이야기를 하셨으니까요. 그거 관련해서 이제 저희가 알고 있기로는 관련 김앤장 변호사와 뭐 서너 차례 만나고 이게 외교적으로 이렇게, 이렇게 복잡해질 것 같으니까라는 조언이라든지 재판 개입을 했다는 거예요. 그러면 김 의원님이 보시기에는 그렇다고 하더라도 이것을 법적으로 재단할 문제는 아니다. 이렇게 보시는 겁니까?

▶김진태 당연하죠. 다 모든 이거는요. 하여튼 제가 뭐 여기서 무슨 자세한 법리적인 거를 말씀드리기는 좀 그런데요. 다 그 구속 요건이 있고 거기에 해당하는 게 그렇게 아주 엄격한 잣대를 전부 형사, 교도소에 보내려고 그러면 그걸 적용해야 되는 겁니다. 그런데 지금은 이거는 정치적인 재판으로 이렇게 되는 거고 지금 와, 이렇게 해가지고 대법원장을 갖다가 구속이 되고 이러면 1, 2, 3심 재판 다 받아가지고 2년 뒤에 무죄가 나도 그냥 그 인격은 다 그냥 다 말살돼버리고 마는 거예요. 나중에 책임질 사람이 없는 거예요.

▶표창원 그동안 뭐 모든 검찰 수사 피해자들, 그들 기소되었다가 나중에 확정 판결 무죄 받은 분들은 전부 다 그런 피해자 아닙니까? 그러면 검찰은 왜 그렇게 합니까? 그거 국민적 의혹 앞에서 가진 자들, 권력 있는 자들 수사해야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건 나중에, 판결은 나중 문제죠.

▶김진태 법원은 이 정치에서 멀어야 되는데 정치의 전면에 나서 있는 게 제일 문제입니다.

▷김원장 하나만 더 여쭤볼게요. 서영교 의원 앞서 잠깐 이야기하셨는데 재판 청탁한 사실이 드러났다가 저희가 표현해도 될 것 같습니다. 이게 검찰 공소장에 나오는 내용이라. 민주당도 사법농단에 예외는 아니네요. 제가 이렇게 질문드려도 될까요?

▶표창원 네, 예외 아니죠.

▷김원장 어떻게 받아들이십니까?

▶표창원 저는 뭐 민주당이라고 해도 전혀 무결점이라거나 완벽하다거나 결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과거에도 있었고요. 우리.. 저도 마찬가지고 잘못을 할 수가 있습니다. 그런 전제하에서 우리는 봐야 된다고 보고요. 서영교 의원 같은 경우는 일단은 국회 파견 판사가 법원행정처장에게 보낸 이메일 속에서 구체적인 내용이 나왔죠. 다만 서영교 의원의 현재 입장은 나는 그런 얘기를 한 적이 없다. 그 판사가 왜 그런 이메일을 보냈는지 모르겠다. 이런 상황인데요.

▷김원장 그 판사를 만난 기억도 없다니까요.

▶표창원 이건 이제 법적으로 증거가 물리적으로 확보가 되어 있기 때문에 김진태 의원님 잘 아시지만 법정에서 나중에 가려질 것으로 보이고 그 법정에서 가려지는 가운데 저희는 일단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당직이라든지 또는 운영위의 상임위, 이 부분을 모두 내려놓은 것으로 수사를 제대로 받으시라고 하는 입장입니다.

▷김원장 당직 내려놨는데 그게 국민들 눈높이에 맞다고 생각하십니까?

▶표창원 충분하지 않다고 보시겠죠. 그런데 저희는 수사기관이 아니기 때문에 일단 그 수사가 이루어지는 사안에 있어서 먼저 판단해서 출당을 한다든지 이럴 게재는 현재 아니라고 보고요. 수사 제대로 받도록 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여기 됩니다.

▶김진태 이미 지난번에 다른 거로 뭐 친인척 고용하고 이래가지고 한 번 당해서 나갔다가 다시 들어왔죠? 이번에 또, 또 내쫓아야 될 정말 이렇게까지 됐는데 사고뭉치예요, 사고뭉치. 제가 그 법사위에서 잘 압니다, 누구보다도. 저하고 동갑내기, 오래 같이 이제 의정.. 이렇게 같이했는데 언제 어디서 이런 무슨 사고라도 칠 줄 알았어요. 항상 앞에서 얘기하는 거하고 뒤에서 얘기하는 거 다르고 하여튼 간도 커요. 무슨 저.. 무슨 판사를 불러다가 남의 사건 청탁까지 해요? 저는 작년에 제가 재판받았는데 감히 어디 법원에 무슨 판사를 불러다가, 말 한마디도 못 합니다, 제 사건도.

▷김원장 정의당에서.. 그런데 이 서영교 의원 건이 이렇게 드러났는데도 불구하고 민주당과 한국당이 도무지 이거에 대해서 강도 높은 비난, 비판이 없다. 이게 다른 의원들도 당시에 법사위에 있었던, 특히 자유한국당 그때 당시 여당이었으니까, 의원들도 연루됐으니까 그래서 이거 쉬쉬한 거 아니냐고 이야기해요. 당시에 법사위에 계셨었죠?

▶김진태 우리 당이 어떤 다른 거는 강도 높게 잘합니까? 다 그냥 어차피 그런 거라고 저는 생각하고요. 제가 요새 좀 다른 데 전당대회 준비한다고 쫓아다니느라고 그걸 못 해서 정말 그랬는데요. 서영교 의원 사건은 손혜원 의원 사건의 정말 버금갈 전혀 못 미치지 않을 정도의 심각한..

▷김원장 그런데 자유한국당에서 너무 조용해서.

▶김진태 뭐라고 뭐라고 하기는 하더라고요. 이게 있을 수 있는 일이냐, 우리가 뭐 꿀릴 게 뭐가 있어요.

▷김원장 속된 말로 제대로 한 건 걸렸는데 자유한국당에서 너무 조용하니까 일각에서는 당시에 법사위 위원들이나 이런 게, 사실 민주당도 마찬가지고 다들 그게 관행이었던 거 아니냐, 법원에서 판사 한 명 파견시켜놓고, 이런 의혹이 불거지는 거죠.

▶김진태 당시에 법사위원이라고 그러면 저도 거기에 들어가는데 제가 이만큼이라도 뭐가 나왔으면 여기 나오지도 못했을 겁니다. 영장 심사받고 있지.

▶표창원 그러면 김진태 의원님 제외한 다른 자유한국당 의원님들 중에 노철래, 이군현, 두 분에 대한 청탁한 의원님 계시다는 이야기네요?

▶김진태 그런 것도 아니고요.

▶표창원 그렇게 나왔으니까.

▷김원장 거기는 이렇게 나왔으니까. 그러면 저는 이렇게 질문 드리겠습니다. 민주당 의원분들 당시에 법사위 서영교 의원님 말고 다른 분들은 결백하다고 확신하십니까?

▶표창원 아니요. 저는 전혀 그런 생각 안 했습니다. 저는 법사위 상임위에서.

▷김원장 국민들은 과연 1명일까, 이렇게 생각하는 겁니다.

▶표창원 저도 똑같은, 똑같은 생각이고요. 저는 법사위에서 분명히 질문을 했어요. 법원.. 그 법무부 장관에게 국정감사에서도 서울중앙지검장 대검.. 검찰총장, 분명히 사법농단에 연루된 국회의원들이 있다는 보도가 있다. 그러면 검찰에서는 확인을 하고 있지 않겠느냐? 명단을 공개해라. 공개하지 못할 것 같으면 저한테라도 달라, 그러면 제가 공개하겠다. 이렇게 질의했어요. 그랬더니 그 당시에 답이..

▷김원장 마무리해야 합니다.

▶표창원 아직까지 확실하게 파악은 못 했습니다. 이런 거예요. 지금 뭐 저희 당이건 자유한국당이건 어떤 당이든 간에 사법농단 재판 거래 판사에게 재판에 대한 청탁을 했다? 밝혀져야 하고 처벌받아야 합니다, 누구든지.

▷김원장 마무리 말씀 듣겠습니다.

▶김진태 우리 표 의원님이 무슨 범죄심리 전문가라고 해가지고 저를 아주 교묘하게 유도신문는 해서 김진태 의원이 아니면 다른 의원이 한 거냐, 해서 저보고 다른 의원 거를 불라고 하는 건 아니시죠?

▶표창원 (웃음) 아닙니다.

▶김진태 저도 그래도 검사 출신입니다. 그런 데 넘어갈 사람도 아니고요. 우리 당 의원 누구도 그 무슨 판사를 사무실로 불러서 이렇게 청탁을 하거나 이럴 사람은 없습니다. 그런데 그 무슨 어떤 판.. 무슨 재판에 대해서 뭐가 전달이 됐다고 하면 제 기억에 국회에서 정상적으로 질의를 한 의원들이 있을 수가 있어요. 그거는 전혀 다른, 완전히 다른 거예요, 그거는 온 국민이 보는데 얘기한 거예요.

▷김원장 아쉽지만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민주당 표창원 의원, 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과 함께했으면 오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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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의도 사사건건] 김진태, 한국당 대표 출마 선언…‘친박 표심’ 어디로?
    • 입력 2019-01-23 16:00:33
    • 수정2019-01-23 18:27:22
    사사건건
- 김진태 "손혜원, 박지원 의원 상대로 싸우려고 하면 큰코 다쳐…경험자로서 충고"
- 표창원 "오후 6시만 되면 불 꺼진다는 목포 현장 가보고도 그런 말이 나오나"
- 김진태 "탈당한 의원 변명해줄수록 권력형 비리 더욱 의심"
- 표창원 "손혜원 논란, 온 언론과 방송이 이야기할 정도로 국가적인 큰일 아냐"
- 표창원 "손혜원, 이익충돌 깊게 생각할 기회 없었을 것…윤리적 위반 가능성"
- 김진태 "(양승태 영장 심사) 영장 200페이지 넘어가면 '유죄' 판결 힘들어…'정치 재판'일 뿐"
- 표창원 "(서영교 의혹) 민주당이라 해서 무결점·완벽 아냐…법정에서 가려질 문제"

■ 프로그램명 : 사사건건
■ 코너명 : 여의도 사사건건
■ 방송시간 : 1월 23일(수) 16:00~17:00 KBS1
■ 출연자 :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
■ 유튜브 [싸꼰 사사건건] / 페이스북 [사사건건]


▷김원장 오늘 사사건건, 손혜원 의원의 기자회견만큼 뜨거운 논쟁의 장이 될 것 같습니다. 경기 용인 정 지역구의 민주당 표창원 의원, 강원도 춘천 지역구의 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 자리했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제가 감기가 들어서 목소리 죄송합니다. 당 대표 출마 선언 방금 전에 하셨더라고요. 간단하게 모셨으니까 출마 선언, 출마의 변 들어보겠습니다.

▶김진태 요새 좀 이 나라가 돌아가는 게 영 좀 우리가 마음에 들지 않는데 야당이 너무 지금 역할을 하는 게 없어요. 제대로 뭐 싸우는 것도 없고 그래서 좀 이런 거를 제대로 할 수 있는 확실한 새로운 인물, 이런 사람으로 한번 좀 우리가 진용을 갖춰 나가야 된다.

▷김원장 지금 사진이 방금 전 사진입니까? 정말 많이 모이셨는데요. 전부 다 지금 당 대표 출마 선언을 들으시려고 온 지지자분들인 거예요?

▶김진태 그렇죠. 그중에서도 당원들, 당원들이 저렇게 전국에서 많이 모이신 거고요. 저는 그냥 이렇게 아스팔트에서 시작해서 정치도 밑바닥에서부터 지금 여기까지 이렇게 온 겁니다. 뭐 이렇게 스펙으로 하려는 그런 주자들하고는 확실히 다르다. 이런 말씀을 드립니다.

▷김원장 알겠습니다. 황교안 전 총리도 아무래도 나오실 것 같은데 저희 같은 보통 사람들이 알기로는 황 전 총리가 오면 아무래도 친박계분들이라든지 뭐 태극기 당원분들이라든지 여러 보수 표가 나눠질 거 아니냐, 저희는 이렇게 알고 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김진태 아마 다른 그.. 후보들이 걱정을 많이 해야 될 것 같고요. 저하고는 이게 겹치는 게 거의 없어요. 그렇게 이제 좀 스펙으로 접근하는 분들하고 저처럼 그냥 바닥에서 시작한 사람하고는 겹치는 게 없고 또 하나는..

▷김원장 아무래도 황교안 전 총리와 김진태 의원과는 좀 지지층이 겹치지 않을까 했는데 그게 아니다?

▶김진태 꼭 그게 안 그래요. 왜냐하면 이 황 총리님은 소위 저쪽 그 탈당했던 분들 쪽에서는 친박이라고 안 좋아하고 황 총리를. 또 친박은 황 총리를 또 그렇게 별로 안 좋아해요. 왜냐하면 탄핵 때 책임이 있지 않냐? 그때 왜 가만히 있었냐, 박근혜 대통령 탄핵할 때. 이러느라고 양쪽에서 좀 입장이 힘드실 겁니다.

▷김원장 네, 알겠습니다. 손혜원 의원 이야기 좀 해보겠습니다. 목포에서 기자회견 했습니다. 끝장 토론 형식의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처음에 모두발언 하면서부터 여기 SBS 기자 있어요? 이렇게 물어보면서 하더군요. 국가 전체를 시끄럽게 만든 거에 대해서는 국민들께 죄송하다, 이런 입장도 내놨는데 일단 그 부분 들어보겠습니다.

<손혜원/무소속 의원> 저는 저 정도 되는 초선 의원에 관련된 이런 정말 얘깃거리도 안 될 만한 일이라고 생각을 했던 이런 일들이 이렇게 국가 전체를 시끄럽게 만드는 것에 대해서 저는 일단 국민들한테 너무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여러분이 왜 저를 이렇게 자꾸 링 위로 올려놓는지 그 부분이 아직도 좀 저는 이해가 잘 되지 않아요. 이렇게 세상을 시끄럽게 만들어서 전 국민을 소모전 속으로 밀어넣는지 저는 그게 잘 지금도 이해가 잘 되지 않습니다.

▷김원장 손 의원이 그래요. 전 국민들이 소모전 속으로 밀어넣을 만한 사안이냐, 어떻게 보십니까?

▶표창원 네, 전혀 그럴 사안이 아니죠. 남북문제라든지 사법농단 문제, 훨씬 더, 경제 문제도 그렇고요. 중요한 사안들이 많은데 스포츠계 성폭력 문제도 그렇죠. 손혜원 의원에 관련된 이런 목포라는 낙후된 원도심의 전통문화, 특히 근대문화 유산을 살리는 데, 방법성에 적절성이 있느냐, 이익충돌이 과연 발생하느냐, 뭐 이런 정도인데 이거 가지고 이렇게 온 언론과 방송이 계속 투기냐, 아니냐로 이야기할 정도는 여러 아니죠. 또 그 지역이 다 합쳐서 지금 300평이라고 하는데 한 7억 원 정도라고 하거든요? 강남에 뭐 30평 정도 아파트 한 채만 해도 수십억 원인데 그것과 비교하자면 말이 안 되는 그런 사안들을 마치 국가적인 큰일처럼 얘기하는 것은 저는 너무 지나치다고 생각합니다.

▷김원장 그 300평은 이제 손 의원 남편의 문화재단이 사들인 거고 지인, 보좌관 한 거는 뭐 그건 말씀하시지 않고.

▶표창원 뭐 5평, 3평, 11평 뭐 이러니까요.

▷김원장 어쨌든 그건 이제 크게 보면 한 채다, 이 말씀이신 거죠? 300평이다 이거죠?

▶표창원 그렇죠.

▷김원장 어떻게 보십니까?

▶김진태 도대체 그 산 선물이 몇 채인지 그것부터 좀 나와야 될 것 같아요. 처음에는 뭐 두 채다, 여덟 채다 하다가 22채까지 지금 늘어난 거 아닌가요? 한 그 어떤 지구에서 집을 22채나 사고 거기에 국가 예산이 1200억이 투입이 됐다? 야당 의원이 그랬으면 지금 저 어디 법원에 가서 영장 대기받고 있어야 될 겁니다. 그런데 뭐 그냥 이거 별일이 아니다? 동의할 수 없고요. 옛날에 그 저.. 최순실 사건, 지금 이 손혜원 이분이 본명이 손갑순이라면서요? 본명이 손갑순..

▷김원장 그건 이제 처음 듣습니다.

▶김진태 손갑순 사건이라고 계속 불러야 될 판이에요.

▷김원장 그 1200억 지원됐다고 하셨는데 이제 지금까지 드러난 거로는 또는 손 의원의 주장으로는 받은 돈은 한 푼도 없다는 거예요. 신청하면 받을 수 있는 지역도 있었지만. 그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일부러 받지 않았다는 거예요.

▶김진태 그 말을 믿을 수가 없고요. 이미 다 보도된 거로도 뭐 1200억이 다 이렇게 된 거고 그 예산이라는 거는 뭐 이렇게 계획이 다 확정이 돼도 금방 돈이 나오는 거는 아니에요. 그렇지만 뭐 이제 1년이고 6개월이고 있으면 다 집행이 될 거기 때문에.

▶표창원 그 1200억은 가짜 뉴스죠.

▶김진태 조금은 기다리면 그 재산 가치가 엄청나게 늘어나는 거죠.

▶표창원 한마디로 말하면 가짜 뉴스고 이게 목포 지역의 여러 가지의 특히 건교부, 지금 뭐죠?

▶김진태 국토부.

▶표창원 국토부 관련된 개발 사업까지 다 합쳐서 이야기를 하시는데.

▷김원장 도심 재생 개발 말씀하시는 거죠.

▶표창원 네, 그렇죠. 그러면 손혜원 의원과는 전혀 상관도 없고요. 그다음에 근대문화 거리 문화유산 도심 재생 사업, 여기에 대한 것도 손혜원 의원하고는 상관없는 목포 지역의 황주홍 의원, 유성엽 의원, 박지원 의원, 이 세 분이 신청해서 확정된 예산들이거든요. 그런데 그걸 가지고 이렇게 뭐 1200억 원을 가지고 뭐 개인적으로 이익을 봤다는 둥 그렇게 말씀하시면 안 되죠.

▶김진태 제가 그 박지원 의원 잘 아는데요. 그분을 잘못 건드린 거예요, 손 의원이. (웃음) 박지원 의원은 웬만하면 뭐 이렇게 상대방 쪽 인정 잘 안 하는데 오죽하면 이건 좀 너무 나갔다. 그 정도인 줄 모르고 내가 처음에 편을 들었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손혜원 의원이 박지원 의원하고 싸우려고 그러면 큰코다칩니다. 제가 경험자로서 좀 충고 아닌 충고를 드립니다.

▷김원장 (웃음) 알겠습니다.

▶표창원 큰코다쳐보셨나 봐요.

▷김원장 알겠습니다. 자유한국당 등에서는 아시겠지만 특검과 국정조사까지 요구하고 있습니다. 만약에 이거 하나도 안 들어주면 이거 말고도 지금 여러 개 있는데 2월 국회 거부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나경원 원내대표의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민주당이 쌓여 있는 모든 이런 권력 농단에 대해서 답하지 않고 있습니다. 자신들의 정략적인 이용을 위해서 뭉개고 있고 방기하게 하고 있는 여당은 반성해야 될 것입니다. 저희도 실질적으로 2월 국회에 협조할 수 없음을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어제 손혜원 의원 의혹에 관해서 목포에 다녀왔습니다. 목포 의혹도 결국은 도심 재생 개발과 그리고 근대문화역사 공간이 겹치면서 실질적으로 예산이 막대하게 투자되었을 뿐만 아니라 근대문화역사 공간은 몇 번씩의 변경을 거쳐서 상당히 손혜원 의원 측의 토지 쪽으로 압축되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목포 의혹에 대해서는 일종의 지정, 예산 투입에 있어서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한는 것으로 보인다는 점이 눈으로 더 확인되었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김원장 그러니까 이제 앞서도 이야기하셨지만, 두 분이. 그러니까 리모델링 비용 같은 건 한 푼도 받은 게 없지만 나경원 원내대표도 이게 지정되고 예산 투입에 있어서 크고 작은 압력 내지는 요청을 한 거 아니냐, 이렇게 이야기해요.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표창원 우선 이제 형사 고발이 들어갔으니까요. 그것이 과연 정말로 본회의, 상임위원회에서의 발언들이 사적 이익과 연관되어 있느냐, 이건 나중에 가려지겠죠. 그런데 지금까지 보면 오해와 억측과 사실 왜곡이 많았다. 손혜원 의원의 발언은 사실은 목포를 특정하거나 해당되는 저 지구에 대한 특정한 발언은 거의 없었다. 경주 그리고 부여, 전주 이러한 고도 등을 포함한 전반적인 우리 문화유산, 그리고 근대문화, 역사문화 유산에 대한 개발 예산들이 잘 사용되지 않았다. 불용 예산으로 처리되고, 그래서 야당, 자유한국당에서 자꾸 그 예산 자체를 삭감하려는 상황, 이거 살려야 하지 않느냐? 변경하자, 수령하자, 이런 것들도 마치 또 목포 해당 지역에 대한 것으로 좀 오해한 이런 측면들도 좀 있고요. 그래서 아마 조금 더 살펴봐야 되겠지만 우선은 지금 그 현장에 가셔서 들은 것이 주민들로부터 정쟁하지 마라, 여기가 투기할 데냐, 지금 여기 밤 6시만 되면 깜깜해지고 아무도 안 온다. 그런 부분들 듣고 오셨습니다. 그런데 그 현장에서 확인했는데 어떻게 예산이 잘못 투입된 것을 확인했다는 말씀이 나오는지 저는 참 이해가 안 됩니다.

▶김진태 그 우리 표 의원님, 지금 저기 손혜원 의원은 탈당했죠, 민주당에서? 무소속이죠? 뭐 이렇게 편을 들려고..

▶표창원 (웃음) 객관적인 사실을 말씀드리는 겁니다.

▶김진태 이럴 때, 이럴 때 손혜원 의원이 이거 잘못된 거다, 내가 봐도 이상하다. 이래야 인기가 올라가세요.

▶표창원 아, 저 인기 필요 없습니다.

▶김진태 필요 없더라도 할 말은 좀 그렇게 해 주셔야 돼요. 탈당해서 뭐 어차피 이제 밖에 나간 분을 자꾸 이렇게 변명하는 것처럼 되면 이 권력형 비리가 이런 식으로 하다가 여기서부터 점점 커지는 거예요. 그냥 할 건 하고 비판할 건 비판하고 좀 이렇게 해야 되는데 뭐 이분이 얼마나 근대문화, 지방의 목포의 근대문화유산을 사랑했는지는 제가 잘 모르겠지만 은행에 대출을 해가지고 집을 22채를 산다고 하는 거는 좀 상식을 좀 많이 벗어난 거잖아요. 보통 사람들 상식의 한 500배를 사랑하는 거예요, 그거는. 제 상식으로...

▶표창원 현장에 좀 가보셨으면 좋겠어요. 은행 대출 받아서 22채를 산 게 아니에요. 그 필지가 3평, 5평 이렇게 나누어져 있는 거를 숫자로 얘기하시는 건데.

▶김진태 글쎄요. 그런 정도 상황이고 그게 뭐 직권남용이 되냐, 안 되냐 그걸 벌써부터 우리가 지금 판단할 상황은 아니다. 사실관계가 드러나지 않았는데. 뭐 야당이나 지금 대법원장까지도 지금 가서 직권남용으로 영장이 청구된 마당에 안 되는 건 없습니다, 요새 세상에. 저는 그렇게 보는 거고요. 이제 아까 나경원 의원 그.. 뭐 이렇게 와서 얘기하시는데, 나경원 우리 원내대표, 우리 당 원내대표. 모처럼 좀 잘하네요. 저는.. 아니, 그동안 좀 저렇게 해가지고 안 되는데? 좀 답답했는데 이제 이거 제대로 안 하면 이제 국회 협조하지 못하겠다, 그러잖아요. 야당이라는 건 그런 거예요. 옛날에 민주당 우리 표 의원님, 옛날에는요. 이거보다 훨씬 아무것도 아닌 것 가지고 민주당 정말 지독하게 했습니다. 다 맨날 밖으로 뛰어나가고요. 우리는 정말 점잖은 거고요. 이거 가지고 무슨 국회는 무슨 국회예요. 이제 정말 싸워야죠.

▶표창원 아니, 김진태 의원님, 그런데 우리 국회선진화법을 여야 합의로 통과시킨 거 아닙니까? 그건 과거처럼 그렇게 하지 말자는 거잖아요. 그런데 새누리당, 자유한국당 이어오면서 저 같은 정치 신인이 봤을 때는 새누리당과 자유한국당 여당이셨을 때나 야당이셨을 때나 툭하면 보이콧하시고 툭하면 국회 안 하겠다고 하시고. 그건 국회와 국회의원의 직무를 유기하는 거잖아요. 싸우시려면 원내에서 싸우시고 상임위에서 말씀하시고 그래야지 그게 국회선진화법의 정신에 맞는 거 아닙니까?

▶김진태 표 의원님이 지난 19대 국회에 박영선 의원이 어떻게 했는지 모르셔서 그래요. 우리는 과반수 의석을 가지고도 법안 하나도 제대로 못 했어요. 박영선 의원이 건건이 반대하고 뭐..

▷김원장 알겠습니다.

▶표창원 아니 그런데 김진태 의원님은..

▷김원장 자 각론으로 좀.. 하실 말씀이 많겠지만 각론으로 들어가서 뭐 게다가 검사 출신이시니까 이른바 손혜.. 랜드 게이트라고 이름을 붙이셨더라고요. 손혜원 랜드라는 말도 하시고. 예를 들어 이런 의혹은 정말 파봐야 되는 거 아니냐? 콕 집어서 하나만 이야기를 해보신다면?

▶김진태 저기 우리 대통령 영부인하고 뭐 절친이라면서요? 손혜원 의원하고 김정숙 여사하고. 여기하고도 뭔가 관련이 있을 거라고 저는 봅니다.

▷김원장 너무 막현하지 않습니까? 콕 집어서 예를 들어 이런, 이런.. 속기록을 봤더니 이런, 이런을 주장을 했던데 뒤에 이런, 이런 게 이루어졌다든지 아니면 뭐..

▶김진태 제가 무슨 그 속기록까지.. 저도 지금 전당대회 준비하고 하느라고.

▷김원장 그러시죠.

▶김진태 볼 시간은 없는데 이 두 그 영부인하고 손혜원 의원의 이런 사이가 그냥 뭐 학교 다닐 때 친한 친구가 아니에요. 그 대통령 부부가 살던 서울의 집을 청와대 들어가면서 사저, 사저를 구입한 사람이 손혜원 의원의 보좌관이에요. 이런 부동산을 사고팔고 하는 데 밀접한 관계가 있는 사이라는 겁니다. 이런 것에도 충분히 같이 관련됐을 가능성이 있다. 이거를 파봐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김원장 사저라고 표현하셨는데 사저죠. 그런데 그게 한 3억이 안 되는 실거래가인데 오래 살다가 알던 지인, 손혜원 의원에게 한 6개월 정도 보좌관 했던 사람에게 한 3억 원 정도에, 조금 넘는 값에 팔았더라고요. 의혹이 있을 수 있다, 이렇게 보십니까?

▶표창원 연립 주택.

▶김진태 그렇죠. 지금..

▷김원장 우리 대통령이 그러면 한 1억짜리 집에 살아야 합니까?

▶김진태 진행하시는 분.. 지금 2:1로 제가 하는 건 아니죠? KBS 뭐 공정하게 하기로 했잖아요. 그런 것도 다 이제 파봐야..

▷김원장 파봐야 한다?

▶김진태 파봐야 되고 그.. 생각해보세요. 청와대에 여당 의원이 집 이거 어떻게 얼마에 살까요? 이러면서 들어가서 영부인하고 이야기한다. 그러면 그림이 정말 좀 이상하지 않나요?

▶표창원 우선 저는 이번에 이익충돌 문제가 대두된 게 너무나 반갑고요. 그리고 국회의원의 윤리에 대한 그런 자유한국당의 적극적인 의견이 너무 감사합니다. 그래서 과거에 우리가 법사위원장 또 김진태 의원님도 공직선거법상 기소되셨을 때 법사위원으로 계셨어요. 거기 계시면 이익충돌입니다. 나오십시오, 하는데도 안 나오셨거든요. 그런데 국회의원이 과연 그래도 되느냐? 이번 사안과 함께 앞으로 그러면 국회의 윤리, 국회 감사 부분을 철저히 하자는 법을 제가 만들고 있거든요? 법안을 낼 테니까 김진태 의원님 꼭 그 공동 발의해 주십시오. 자유한국당을 동의하시는 거로 알겠습니다.

▶김진태 이야, 이제 또 저를 물고 들어가시는데.

▶표창원 아니, 아니 같이하시자는 거죠.

▷김원장 그러면 제가 표 의원님, 몇 가지만 여쭤보겠습니다. 사실 이건 그동안에 나오신 민주당 의원님들께 제가 두 번이나 여쭤봐도 안 여쭤보려고 했는데 표 의원님 의견도 궁금합니다. 본인은.. 오늘 손혜원 의원은 법적으로 안 걸려도 국회의원으로서 다른 이익을 볼 수 있는 게 있다면 사과하겠습니다. 지금은 그런 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이야기했거든요? 이익충돌 방지에 대해서 이야기하셨으니까요.

▶김진태 제가 좀..

▷김원장 네, 말씀 기회를 드리겠습니다. 지속적으로 이야기하거든요. 이런 거에 대해서 관심을 가져달라. 또는 공모를 받을 수 있느냐, 심지어 조카가 사들인 창성장에 대해서 또 이런 숙소를 왜 지원하지 않느냐, 하거든요. 이익충돌 방지 원칙에 위배됩니까, 안 됩니까?

▶표창원 위배될 가능성이 있죠. 그건 이제 판단은 평가기관이 해야 되고요. 그것은 두 축입니다. 하나는 법적인 위반이냐, 이건 이제 고발된 상태에서 형사적인 검토를 거쳐야 되겠죠? 그런 어떤 형사 처벌 대상인 법 위반이 될 가능성은 상당히 낮아 보이고요. 다만 윤리 차원의 위반은 가능할 것 같습니다. 그 윤리 차원의 위반의 책임은 어떻게 질 것인가. 이제까지의 국회 관행을 미루어 본다면 그것보다 훨씬 심각한 것들은 더 많았고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마도 사과하고 혹은 뭐 윤리특위에 상정돼서 윤리특위에서의 결정을 내릴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김진태 두 번 말씀하셨으니까 조금 길게..

▶표창원 짧게 하자고 그러셨잖아요.

▶김진태 그렇게 저 따지는 사람이 아닌데. 이익충돌은요. 이 민주당 의원들의 아주 그 전유물입니다. 너무나 이런 걸 잘해요. 저는 이 정치 시작하면서 그런 걸 너무 많이 봤어요. 좀 위선적인 이런 면들, 밖으로는 자기들 안 그런 것처럼 막 이렇게 하면서 들어가서 자기가 관련된 그런 거를 뭐 엄청나게 많이 해요. 서영교 의원은 뭐 재판 청탁하지 여기는 무슨 거기를 뭐 집을 사놓고 거기다가 예산을 투여하지, 이런 식으로 하는 거는 그건 정말 안 되는 거죠. 아주 대표적인 이익충돌되는 이번에는 그 사안이라고 보고요. 아까 우리 존경하는 표창원 의원님이 또 김진태 법사위에서 재판 받았으니까 법사위에 있는 것도 안 되는 거 아니냐. 이걸 가지고 나오시는데 그건 다른 겁니다. 어떻게 다르냐? 그러면 야당 법사위원이 이렇게 일을 하는데 그 사람이 기소가 됐다. 그러면 법사위원에서 다 빠져야 되나요?

▶표창원 일단은 사보임 하는 게 맞죠.

▶김진태 다 빠지면 우리 당에는 그러면 그 법사위의 한 절반은 다 빠져나와야 돼요. 그러면서 저는 제 사건 얘기를 단 한 번도 한 적이 없어요. 그러고 나서 무죄 확정이 됐어요. 그러면 민주당이나 이런 데에서 오히려 저한테 그동안 고생 많으셨습니다. 안 됐습니다. 하고 위로를 해줘야 되는 거예요, 이거는요. 그동안 왜 거기서 계속 있었냐, 하면서 따질 일이 아니고요.

▷김원장 하나만. 손혜원 의원님 건 하나만 더 여쭤보겠습니다. 만약에 교문위에서 앞서 질문드린 것처럼 만약에 이 근대문화역사 공간에 대해서 언급하면서 저런 걸 정말 지원해줘야 합니다. 선진국은 이렇게 살려갑니다. 하면서 사실은 나도 돈 도와줘서 우리 조카가 거기 샀습니다라든지 우리 남편의 문화재단에서 거기 지금 부지 몇 평 안 되지만 지금 계속 사들이고 있습니다. 내가 여기서 나전칠기 박물관을 하려고요. 노후에 기증하려고요. 이렇게 말하고 했다면, 그런데 이런 부분이 명확하지 않은 것 같아요.

▶표창원 그 부분은 사실 국회상임위 질문이 7분이거든요? 7분 안에 그런 구구절절한 자기 사연까지 이야기할 수 있는 그런 상황은 절대로 아니고요. 아마도 손혜원 의원님은 문화예술을 전공하신 분이라서 이익충돌에 대해서 깊이 생각해볼 겨를은 없으셨을 것 같아요. 그래서 이건 내가 좋은 의견, 의도로 하는 것이고 문화예술 발전해야 되고 목포는 지금 죽어가고 있고 빨리 이거 살려야 되겠고 거기에 완전히 좀 사로잡혀 계셨을 텐데. 그러다 보면 결과론적으로 봤을 때 제3자 시각으로 보면, 혹은 이익충돌이라는 윤리 시각에서 본다면 부적절하다, 라고 볼 수 있는 여지는 분명히 있을 수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김진태 제가 짧게 말씀드리면 이건 정말 상식의 범위를 제가 아까 뭐 얘기했는데 한 50배 정도는 정말 이 좀 초월한 문제이기 때문에 민주당에서 이 분을 그렇게까지 자꾸 변명해줄 필요가 전혀 없다고 제가 좀 옆에서 보는 사람 입장에서 좀 말씀을 드립니다.

▷김원장 알겠습니다.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구속영장 실질 심사가 지금 뭐 6시간 넘어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출석하는 모습 잠깐 볼까요? 오전 10시 반쯤에 구속 전 피의자 신문 받기 위해서 친정이라고 할 수 있는 법원에 나왔습니다.

<기자> 전직 대법원장 최초로 구속 심사 받게 되셨는데 심경 어떠십니까, 법원장님?
<기자> 오늘 어떤 부분 다투세요?

▷김원장 이렇게 여쭤볼까요? 어떻게 보면 전직 대법원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사법농단에 대한 최고 정점까지 올라갔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김진태 오늘 저거는 정말 해외 토픽에 날 일이고 우리 대한민국의 국격이 정말 땅에 떨어지는 날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전직 대통령 두 분 구속시키는 것보다도 더 큰일이에요, 이거는. 정권이 바뀌니까 지난 정권의 대법원장을 잡아넣는다? 무슨 뭐 뇌물을 받은 것도 아니고 뭐 다른 것도 아니고 재판을 뭐 어떻게 했다, 직권남용을 했다? 그냥 인민재판이에요, 인민재판. 이게 바뀌고 나니까 그냥 너 그동안 뭐 이런 재판, 저런 재판 마음에 안 들었어. 그러니까 너 책임 좀 지고 혼 좀 나야 되겠어. 어떻게 이럴 수가 있습니까? 이거는 정말 아니죠.

▶표창원 법 앞에 평등, 준엄한 헌법적인 명령입니다. 그동안 너무 많이 위반돼 왔었고요. 국격, 왜 국격이 무너졌습니까? 그동안 지난 9년간 이명박, 박근혜 정권하에서 대통령과 가족들 또는 청와대 비서진들, 장차관들, 그들이 헌법정신을 위반하고 법을 위반하고 각종 뇌물에 또는 인사농단, 국정농단, 그게 국격 논란의 핵심이죠. 이 부분에 정말 있어서는 안 되는 사법부가 독립되어 있어야 하고 국민의 신뢰를 전적으로 받아야 할 사법부가 재판에 대한 거래, 혹은 특히나 강제징용 노동 피해자들, 그분들의 권리를 박탈하는 일본이라는 다른 나라의 이익을 오히려 지켜주는 그런 거래까지 했다는 의혹입니다. 그건 검사 출신이신데요. 그러면 놔두란 말입니까? 수사하지 말란 말입니까? 드러난 정황이고 증거인데요.

▶김진태 이건 아주 정치적이에요. 우리 표 의원님은 이제 무슨 대변인으로 이렇게 얘기를 하시면 나름 거기서는 이제 잘 얘기를 하신 겁니다. 그런데 정치.. 법원이 정치적으로 이렇게 재단돼가지고는 안 되는 거거든요? 한 예를 들면 이번에 양승태 대법원장의 구속영장이 수백 페이지라는 거 아닙니까? 200페이지가 넘을 거예요.

▷김원장 열람만 한참 걸린다는 거 아닙니까?

▶김진태 영장 범죄 사실이 200페이지가 넘으면 이거는 거의 무죄예요. 제가 검사를 해보고 다 그랬지만 연쇄살인범이, 예를 들어서 사람을 한 15명을 죽였다. 그래도 한 페이지 반이면 돼요. 언제 어디서 누구를 어떻게 죽였다. 그게 안 될 때 줄줄줄줄 뭐 소설 쓰듯이 뭐 해가지고 이 대법원장이 뭐 어떤.. 저 무슨 뭐야, 재판에 대해서 어떻게 검토하라고 뭐 시켜서, 뭐 해가지고 두루뭉술하게 해서 200페이지짜리 유죄 판결이 나는 거는 없는 거다. 그냥 이거는 정치적인 책임을 묻는 재판이다. 저는 이렇게 보는 겁니다.

▷김원장 징용 피해자 이야기를 하셨으니까요. 그거 관련해서 이제 저희가 알고 있기로는 관련 김앤장 변호사와 뭐 서너 차례 만나고 이게 외교적으로 이렇게, 이렇게 복잡해질 것 같으니까라는 조언이라든지 재판 개입을 했다는 거예요. 그러면 김 의원님이 보시기에는 그렇다고 하더라도 이것을 법적으로 재단할 문제는 아니다. 이렇게 보시는 겁니까?

▶김진태 당연하죠. 다 모든 이거는요. 하여튼 제가 뭐 여기서 무슨 자세한 법리적인 거를 말씀드리기는 좀 그런데요. 다 그 구속 요건이 있고 거기에 해당하는 게 그렇게 아주 엄격한 잣대를 전부 형사, 교도소에 보내려고 그러면 그걸 적용해야 되는 겁니다. 그런데 지금은 이거는 정치적인 재판으로 이렇게 되는 거고 지금 와, 이렇게 해가지고 대법원장을 갖다가 구속이 되고 이러면 1, 2, 3심 재판 다 받아가지고 2년 뒤에 무죄가 나도 그냥 그 인격은 다 그냥 다 말살돼버리고 마는 거예요. 나중에 책임질 사람이 없는 거예요.

▶표창원 그동안 뭐 모든 검찰 수사 피해자들, 그들 기소되었다가 나중에 확정 판결 무죄 받은 분들은 전부 다 그런 피해자 아닙니까? 그러면 검찰은 왜 그렇게 합니까? 그거 국민적 의혹 앞에서 가진 자들, 권력 있는 자들 수사해야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건 나중에, 판결은 나중 문제죠.

▶김진태 법원은 이 정치에서 멀어야 되는데 정치의 전면에 나서 있는 게 제일 문제입니다.

▷김원장 하나만 더 여쭤볼게요. 서영교 의원 앞서 잠깐 이야기하셨는데 재판 청탁한 사실이 드러났다가 저희가 표현해도 될 것 같습니다. 이게 검찰 공소장에 나오는 내용이라. 민주당도 사법농단에 예외는 아니네요. 제가 이렇게 질문드려도 될까요?

▶표창원 네, 예외 아니죠.

▷김원장 어떻게 받아들이십니까?

▶표창원 저는 뭐 민주당이라고 해도 전혀 무결점이라거나 완벽하다거나 결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과거에도 있었고요. 우리.. 저도 마찬가지고 잘못을 할 수가 있습니다. 그런 전제하에서 우리는 봐야 된다고 보고요. 서영교 의원 같은 경우는 일단은 국회 파견 판사가 법원행정처장에게 보낸 이메일 속에서 구체적인 내용이 나왔죠. 다만 서영교 의원의 현재 입장은 나는 그런 얘기를 한 적이 없다. 그 판사가 왜 그런 이메일을 보냈는지 모르겠다. 이런 상황인데요.

▷김원장 그 판사를 만난 기억도 없다니까요.

▶표창원 이건 이제 법적으로 증거가 물리적으로 확보가 되어 있기 때문에 김진태 의원님 잘 아시지만 법정에서 나중에 가려질 것으로 보이고 그 법정에서 가려지는 가운데 저희는 일단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당직이라든지 또는 운영위의 상임위, 이 부분을 모두 내려놓은 것으로 수사를 제대로 받으시라고 하는 입장입니다.

▷김원장 당직 내려놨는데 그게 국민들 눈높이에 맞다고 생각하십니까?

▶표창원 충분하지 않다고 보시겠죠. 그런데 저희는 수사기관이 아니기 때문에 일단 그 수사가 이루어지는 사안에 있어서 먼저 판단해서 출당을 한다든지 이럴 게재는 현재 아니라고 보고요. 수사 제대로 받도록 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여기 됩니다.

▶김진태 이미 지난번에 다른 거로 뭐 친인척 고용하고 이래가지고 한 번 당해서 나갔다가 다시 들어왔죠? 이번에 또, 또 내쫓아야 될 정말 이렇게까지 됐는데 사고뭉치예요, 사고뭉치. 제가 그 법사위에서 잘 압니다, 누구보다도. 저하고 동갑내기, 오래 같이 이제 의정.. 이렇게 같이했는데 언제 어디서 이런 무슨 사고라도 칠 줄 알았어요. 항상 앞에서 얘기하는 거하고 뒤에서 얘기하는 거 다르고 하여튼 간도 커요. 무슨 저.. 무슨 판사를 불러다가 남의 사건 청탁까지 해요? 저는 작년에 제가 재판받았는데 감히 어디 법원에 무슨 판사를 불러다가, 말 한마디도 못 합니다, 제 사건도.

▷김원장 정의당에서.. 그런데 이 서영교 의원 건이 이렇게 드러났는데도 불구하고 민주당과 한국당이 도무지 이거에 대해서 강도 높은 비난, 비판이 없다. 이게 다른 의원들도 당시에 법사위에 있었던, 특히 자유한국당 그때 당시 여당이었으니까, 의원들도 연루됐으니까 그래서 이거 쉬쉬한 거 아니냐고 이야기해요. 당시에 법사위에 계셨었죠?

▶김진태 우리 당이 어떤 다른 거는 강도 높게 잘합니까? 다 그냥 어차피 그런 거라고 저는 생각하고요. 제가 요새 좀 다른 데 전당대회 준비한다고 쫓아다니느라고 그걸 못 해서 정말 그랬는데요. 서영교 의원 사건은 손혜원 의원 사건의 정말 버금갈 전혀 못 미치지 않을 정도의 심각한..

▷김원장 그런데 자유한국당에서 너무 조용해서.

▶김진태 뭐라고 뭐라고 하기는 하더라고요. 이게 있을 수 있는 일이냐, 우리가 뭐 꿀릴 게 뭐가 있어요.

▷김원장 속된 말로 제대로 한 건 걸렸는데 자유한국당에서 너무 조용하니까 일각에서는 당시에 법사위 위원들이나 이런 게, 사실 민주당도 마찬가지고 다들 그게 관행이었던 거 아니냐, 법원에서 판사 한 명 파견시켜놓고, 이런 의혹이 불거지는 거죠.

▶김진태 당시에 법사위원이라고 그러면 저도 거기에 들어가는데 제가 이만큼이라도 뭐가 나왔으면 여기 나오지도 못했을 겁니다. 영장 심사받고 있지.

▶표창원 그러면 김진태 의원님 제외한 다른 자유한국당 의원님들 중에 노철래, 이군현, 두 분에 대한 청탁한 의원님 계시다는 이야기네요?

▶김진태 그런 것도 아니고요.

▶표창원 그렇게 나왔으니까.

▷김원장 거기는 이렇게 나왔으니까. 그러면 저는 이렇게 질문 드리겠습니다. 민주당 의원분들 당시에 법사위 서영교 의원님 말고 다른 분들은 결백하다고 확신하십니까?

▶표창원 아니요. 저는 전혀 그런 생각 안 했습니다. 저는 법사위 상임위에서.

▷김원장 국민들은 과연 1명일까, 이렇게 생각하는 겁니다.

▶표창원 저도 똑같은, 똑같은 생각이고요. 저는 법사위에서 분명히 질문을 했어요. 법원.. 그 법무부 장관에게 국정감사에서도 서울중앙지검장 대검.. 검찰총장, 분명히 사법농단에 연루된 국회의원들이 있다는 보도가 있다. 그러면 검찰에서는 확인을 하고 있지 않겠느냐? 명단을 공개해라. 공개하지 못할 것 같으면 저한테라도 달라, 그러면 제가 공개하겠다. 이렇게 질의했어요. 그랬더니 그 당시에 답이..

▷김원장 마무리해야 합니다.

▶표창원 아직까지 확실하게 파악은 못 했습니다. 이런 거예요. 지금 뭐 저희 당이건 자유한국당이건 어떤 당이든 간에 사법농단 재판 거래 판사에게 재판에 대한 청탁을 했다? 밝혀져야 하고 처벌받아야 합니다, 누구든지.

▷김원장 마무리 말씀 듣겠습니다.

▶김진태 우리 표 의원님이 무슨 범죄심리 전문가라고 해가지고 저를 아주 교묘하게 유도신문는 해서 김진태 의원이 아니면 다른 의원이 한 거냐, 해서 저보고 다른 의원 거를 불라고 하는 건 아니시죠?

▶표창원 (웃음) 아닙니다.

▶김진태 저도 그래도 검사 출신입니다. 그런 데 넘어갈 사람도 아니고요. 우리 당 의원 누구도 그 무슨 판사를 사무실로 불러서 이렇게 청탁을 하거나 이럴 사람은 없습니다. 그런데 그 무슨 어떤 판.. 무슨 재판에 대해서 뭐가 전달이 됐다고 하면 제 기억에 국회에서 정상적으로 질의를 한 의원들이 있을 수가 있어요. 그거는 전혀 다른, 완전히 다른 거예요, 그거는 온 국민이 보는데 얘기한 거예요.

▷김원장 아쉽지만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민주당 표창원 의원, 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과 함께했으면 오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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