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올해 첫 대북 지원 단체 4곳 제재 면제 승인

입력 2019.01.23 (17:09) 수정 2019.01.23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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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가 올해 들어 처음으로 대북지원단체 4곳의 제재 면제를 승인했습니다.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에 대한 유화 제스처로 읽히는데요,

향후 개성공단 기업인 방북과 타미플루 대북지원에도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허효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가 인도주의단체 4곳의 대북 물품 반입에 대한 제재 면제 요청을 받아들였습니다.

유엔아동기금, 유니세프와 북한의 중증 결핵환자를 지원하는 유진벨재단, 캐나다 민간 대북지원단체 퍼스트 스텝스와 미국 대북구호단체 CFK입니다.

유엔이 올들어 대북제재 면제 승인을 공식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에 따라 유엔이 웹사이트에 게시한 제재 면제 건수도 지난해 2건에 이어 모두 6건으로 늘었습니다.

유엔은 유니세프에 대해서는 결핵 병원에서 사용할 노트북과 텔레비전, 구급차 9대 등 모두 5억 9천만 원 상당의 물품 반입을 승인했습니다.

유진벨재단의 경우 스피커와 마이크, 책상 등의 북한 반입이 허용됐습니다.

캐나다 단체 퍼스트스텝스는 두유를 담을 수 있는 스테인리스 캔을, CFK는 결핵과 간염 환자를 위한 물품을 운송할 예정이라고 유엔 대북제제위원회는 밝혔습니다.

유엔의 이번 조치는 북미고위급회담, 그리고 실무협상 시기와 맞물려 북한의 비핵화 결단을 이끌어내려는 유화적 움직임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러면서 여전히 답보 상태에 머물러 있는 우리 정부의 타미플루 대북지원과 개성공단 기업인 방북 등에 대해서도 유엔이 면제를 승인할 지 여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허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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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엔, 올해 첫 대북 지원 단체 4곳 제재 면제 승인
    • 입력 2019-01-23 17:11:42
    • 수정2019-01-23 17: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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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가 올해 들어 처음으로 대북지원단체 4곳의 제재 면제를 승인했습니다.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에 대한 유화 제스처로 읽히는데요,

향후 개성공단 기업인 방북과 타미플루 대북지원에도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허효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가 인도주의단체 4곳의 대북 물품 반입에 대한 제재 면제 요청을 받아들였습니다.

유엔아동기금, 유니세프와 북한의 중증 결핵환자를 지원하는 유진벨재단, 캐나다 민간 대북지원단체 퍼스트 스텝스와 미국 대북구호단체 CFK입니다.

유엔이 올들어 대북제재 면제 승인을 공식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에 따라 유엔이 웹사이트에 게시한 제재 면제 건수도 지난해 2건에 이어 모두 6건으로 늘었습니다.

유엔은 유니세프에 대해서는 결핵 병원에서 사용할 노트북과 텔레비전, 구급차 9대 등 모두 5억 9천만 원 상당의 물품 반입을 승인했습니다.

유진벨재단의 경우 스피커와 마이크, 책상 등의 북한 반입이 허용됐습니다.

캐나다 단체 퍼스트스텝스는 두유를 담을 수 있는 스테인리스 캔을, CFK는 결핵과 간염 환자를 위한 물품을 운송할 예정이라고 유엔 대북제제위원회는 밝혔습니다.

유엔의 이번 조치는 북미고위급회담, 그리고 실무협상 시기와 맞물려 북한의 비핵화 결단을 이끌어내려는 유화적 움직임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러면서 여전히 답보 상태에 머물러 있는 우리 정부의 타미플루 대북지원과 개성공단 기업인 방북 등에 대해서도 유엔이 면제를 승인할 지 여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허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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