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서울시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청사 부지 침범…반대”

입력 2019.01.23 (17:19) 수정 2019.01.23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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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발표한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방안에 대해 중앙부처인 행정안전부가 청사 일부 건물과 부지를 침범하는 문제가 있다며 반대 뜻을 밝혔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오늘(23일) 입장 자료를 내고 서울시의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사업에 정부서울청사 부지가 포함된 것은 행안부와 합의된 바가 없는 내용이라고 밝혔습니다.

행안부는 서울시 기본 계획안을 원안대로 추진하면 정부서울청사 일부 건물과 부지가 침범되는 문제를 지적했고 수용이 곤란하다는 입장을 지속적으로 밝혀왔다고 설명했습니다.

행안부는 서울시의 국제설계공모 당선작 발표 내용을 보면 청사 정문과 차량 출입구가 폐쇄되고 전면 주차장이 없어진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청사 내 순환도로가 폐쇄돼 청사 내 차량순환이 불가능해진다면서 그렇게 되면 청사는 공공건물로서 그 기능을 사실상 상실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우회도로가 조성되면 청사경비대와 방문안내실, 어린이집 등 부속건물 일체를 철거할 수밖에 없어서 대체건물을 확보해야 하고 방문안내실을 이전해야 한다며 청사 건물만 남게 돼 정상적인 운영·관리에 차질이 생긴다고 덧붙였습니다.

행안부는 앞으로 서울시와 이런 문제의 해결을 위해 합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서울시는 21일 정부서울청사와 세종문화회관 쪽 도로를 편입해 광화문광장을 넓히고 지하도시를 건설하는 내용의 재구조화 당선작을 발표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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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1-23 17:19:32
    • 수정2019-01-23 17:33:48
    사회
서울시가 발표한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방안에 대해 중앙부처인 행정안전부가 청사 일부 건물과 부지를 침범하는 문제가 있다며 반대 뜻을 밝혔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오늘(23일) 입장 자료를 내고 서울시의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사업에 정부서울청사 부지가 포함된 것은 행안부와 합의된 바가 없는 내용이라고 밝혔습니다.

행안부는 서울시 기본 계획안을 원안대로 추진하면 정부서울청사 일부 건물과 부지가 침범되는 문제를 지적했고 수용이 곤란하다는 입장을 지속적으로 밝혀왔다고 설명했습니다.

행안부는 서울시의 국제설계공모 당선작 발표 내용을 보면 청사 정문과 차량 출입구가 폐쇄되고 전면 주차장이 없어진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청사 내 순환도로가 폐쇄돼 청사 내 차량순환이 불가능해진다면서 그렇게 되면 청사는 공공건물로서 그 기능을 사실상 상실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우회도로가 조성되면 청사경비대와 방문안내실, 어린이집 등 부속건물 일체를 철거할 수밖에 없어서 대체건물을 확보해야 하고 방문안내실을 이전해야 한다며 청사 건물만 남게 돼 정상적인 운영·관리에 차질이 생긴다고 덧붙였습니다.

행안부는 앞으로 서울시와 이런 문제의 해결을 위해 합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서울시는 21일 정부서울청사와 세종문화회관 쪽 도로를 편입해 광화문광장을 넓히고 지하도시를 건설하는 내용의 재구조화 당선작을 발표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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