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 “트럼프, 韓에 방위비 압박 대신 북핵 긴밀공조해야”

입력 2019.01.23 (17:20) 수정 2019.01.23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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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양국이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문제로 막판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 정부에 주한미군 방위비 추가 부담을 압박할 게 아니라 북미 비핵화 협상을 위해 긴밀한 공조에 나서야 한다"고 미국 뉴욕타임스가 지적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현지시각 22일 사설을 통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한국 정부에 주한미군 방위비를 추가 부담하라고 공표함으로써 양국관계를 소원하게 만드는 위험을 무릅쓰지 말고 긴밀히 공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북미 간에 비핵화 합의가 있으려면 정상 차원의 회담뿐만 아니라 실무협상을 맡고 있는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의 수준에서도 냉철하고 집중적인 협상이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북미 협상 목표와 관련해서는 "완전한 비핵화가 가능하지 않다면 최소한 영구적인 핵·미사일 실험과 핵물질 생산 종료를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400여 일 동안 계속된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시험발사 중단이 '중요한 발전'"이라고 평가하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더는 북한의 핵 위협은 없다'고 말한다고 해서 그렇게 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평가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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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1-23 17:20:34
    • 수정2019-01-23 17:29:42
    국제
한미 양국이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문제로 막판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 정부에 주한미군 방위비 추가 부담을 압박할 게 아니라 북미 비핵화 협상을 위해 긴밀한 공조에 나서야 한다"고 미국 뉴욕타임스가 지적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현지시각 22일 사설을 통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한국 정부에 주한미군 방위비를 추가 부담하라고 공표함으로써 양국관계를 소원하게 만드는 위험을 무릅쓰지 말고 긴밀히 공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북미 간에 비핵화 합의가 있으려면 정상 차원의 회담뿐만 아니라 실무협상을 맡고 있는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의 수준에서도 냉철하고 집중적인 협상이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북미 협상 목표와 관련해서는 "완전한 비핵화가 가능하지 않다면 최소한 영구적인 핵·미사일 실험과 핵물질 생산 종료를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400여 일 동안 계속된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시험발사 중단이 '중요한 발전'"이라고 평가하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더는 북한의 핵 위협은 없다'고 말한다고 해서 그렇게 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평가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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