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두 “초계기 갈등 日 정치적 의도 분명…논리적 반박 어려워”

입력 2019.01.23 (18:43) 수정 2019.01.23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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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두 국방장관이 오늘(23일) 오후 국방부에서 열린 신년 기자 간담회에서 한일간 '초계기 갈등'과 관련해 "일본이 정치적 의도를 갖고 있었다는 건 분명하다"면서 "일본이 이와 관련해 논리적으로나 국제법적으로 한국 주장을 뛰어넘을 수 있는 걸 내놓을 순 없다"고 밝혔습니다.

정 장관의 발언은 오늘 일본 초계기가 이어도 근해에서 또다시 근접위협비행을 했다는 보고를 받기 직전 나온 것으로, 정 장관은 간담회 도중 관련 보고를 받고 상황 조치를 위해 급히 자리를 떴습니다.

정 장관은 자리를 뜨기 전 간담회에서 "일본에서 아베 총리에 이어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과 고노 다로 외무상, 가와노 가쓰토시 통합막료장까지 군사 외교 관련 모든 이들이 나와 초계기 갈등을 언급했다는 건 정치적 의도가 있다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정 장관은 9·19 군사합의 이행 상황과 관련해선 "JSA 자유왕래는 인프라 등은 구축됐고 상호 근무 수칙 등이 최종적으로 합의되면 언제든지 진행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밝혔고 "군사공동위원회 구성도 현재 협의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큰 문제 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올해 한미 연합훈련 계획에 대해서는 "이달 말 미국 국방부와 최종 논의 후에 섀너핸 국방장관 대행과 최종적으로 통화를 해서 확정지을 것"이라면서 "어떤 상황이 있더라도 한미 연합방위태세는 저하되지 않도록 관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현재 진행 중인 방위비 분담금 협상에 대해선 "그동안 연말에 방위비 분담금 협상이 성공적으로 끝났던 적은 2번밖에 없었다"며 "국가 간 이익이 걸리는 문제라서 협의와 조정을 거치고 있을 뿐, 마지막에 원만한 합의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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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경두 “초계기 갈등 日 정치적 의도 분명…논리적 반박 어려워”
    • 입력 2019-01-23 18:43:14
    • 수정2019-01-23 20:3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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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두 국방장관이 오늘(23일) 오후 국방부에서 열린 신년 기자 간담회에서 한일간 '초계기 갈등'과 관련해 "일본이 정치적 의도를 갖고 있었다는 건 분명하다"면서 "일본이 이와 관련해 논리적으로나 국제법적으로 한국 주장을 뛰어넘을 수 있는 걸 내놓을 순 없다"고 밝혔습니다.

정 장관의 발언은 오늘 일본 초계기가 이어도 근해에서 또다시 근접위협비행을 했다는 보고를 받기 직전 나온 것으로, 정 장관은 간담회 도중 관련 보고를 받고 상황 조치를 위해 급히 자리를 떴습니다.

정 장관은 자리를 뜨기 전 간담회에서 "일본에서 아베 총리에 이어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과 고노 다로 외무상, 가와노 가쓰토시 통합막료장까지 군사 외교 관련 모든 이들이 나와 초계기 갈등을 언급했다는 건 정치적 의도가 있다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정 장관은 9·19 군사합의 이행 상황과 관련해선 "JSA 자유왕래는 인프라 등은 구축됐고 상호 근무 수칙 등이 최종적으로 합의되면 언제든지 진행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밝혔고 "군사공동위원회 구성도 현재 협의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큰 문제 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올해 한미 연합훈련 계획에 대해서는 "이달 말 미국 국방부와 최종 논의 후에 섀너핸 국방장관 대행과 최종적으로 통화를 해서 확정지을 것"이라면서 "어떤 상황이 있더라도 한미 연합방위태세는 저하되지 않도록 관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현재 진행 중인 방위비 분담금 협상에 대해선 "그동안 연말에 방위비 분담금 협상이 성공적으로 끝났던 적은 2번밖에 없었다"며 "국가 간 이익이 걸리는 문제라서 협의와 조정을 거치고 있을 뿐, 마지막에 원만한 합의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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