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동물 안락사’ 케어 박소연 대표 출국금지

입력 2019.01.23 (20:24) 수정 2019.01.23 (20:5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구조동물 안락사 논란을 빚은 동물권단체 '케어'의 박소연 대표가 출국 금지됐습니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박소연 대표에 대한 출국금지를 요청해 법무부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박 대표는 보호소 공간이 부족하다는 등의 이유로 구조한 동물을 무분별하게 안락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안락사 사실을 숨긴 채 후원금을 모으고 후원금을 목적 외로 사용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동물보호 단체인 비글구조네트워크와 동물과함께행복한세상, 동물의소리는 지난 18일 박 대표를 사기, 업무상 횡령,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수사해달라는 취지의 고발장을 서울중앙지검에 제출했고, 케어 사무실을 관할하고 있는 서울 종로경찰서가 사건을 수사하기로 했습니다.

비글구조네트워크 등은 고발장에서 "박 대표가 후원자들을 속여 '케어'가 부당하게 후원금을 모아 재산상 이득을 취득하게 했다"며 이는 사기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박 대표가 동물들을 안락사시키는 데 들어간 비용 4천여만 원과 변호사 비용으로 쓴 3천여만 원, 자신의 명의로 충북 충주 동량면 보호소 부지를 매입한 비용 등은 횡령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경찰은 내일(24일) 유영재 비글구조네트워크 대표를 불러 고발인 조사를 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구조동물 안락사’ 케어 박소연 대표 출국금지
    • 입력 2019-01-23 20:24:18
    • 수정2019-01-23 20:51:10
    사회
구조동물 안락사 논란을 빚은 동물권단체 '케어'의 박소연 대표가 출국 금지됐습니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박소연 대표에 대한 출국금지를 요청해 법무부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박 대표는 보호소 공간이 부족하다는 등의 이유로 구조한 동물을 무분별하게 안락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안락사 사실을 숨긴 채 후원금을 모으고 후원금을 목적 외로 사용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동물보호 단체인 비글구조네트워크와 동물과함께행복한세상, 동물의소리는 지난 18일 박 대표를 사기, 업무상 횡령,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수사해달라는 취지의 고발장을 서울중앙지검에 제출했고, 케어 사무실을 관할하고 있는 서울 종로경찰서가 사건을 수사하기로 했습니다.

비글구조네트워크 등은 고발장에서 "박 대표가 후원자들을 속여 '케어'가 부당하게 후원금을 모아 재산상 이득을 취득하게 했다"며 이는 사기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박 대표가 동물들을 안락사시키는 데 들어간 비용 4천여만 원과 변호사 비용으로 쓴 3천여만 원, 자신의 명의로 충북 충주 동량면 보호소 부지를 매입한 비용 등은 횡령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경찰은 내일(24일) 유영재 비글구조네트워크 대표를 불러 고발인 조사를 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