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앞두고 홍역 비상

입력 2019.01.23 (23:54) 수정 2019.01.23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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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설을 앞두고
홍역이 충북 주변 지역으로까지
확산하면서
보건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곧 이동과 접촉이
많아지는 만큼
명절전 예방 접종을 마치는 것이
중요합니다.

김영중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청주 오송에 있는 소아과의원입니다.

평소 하루 5명 안팎이던
홍역 백신 접종 환자가
최근 15명까지 크게 늘었습니다.

최근 전국적으로
홍역이 환산되면서
불안감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김명숙/청주시 오송읍[인터뷰]
"접종할 때가 되기는 했는데 감기 때문에
못 맞추다가 요즘 홍역이 유행한다니까
백신 맞으려고 왔어요"

실제 대구에서 시작된 홍역이
경기 안산까지 확산된 이후
확진 환자가 31명을 넘어
계속 늘고 있습니다.

홍역은 초기 증세가
감기와 비슷한 데다
면역력이 약한 환자는
합병증까지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발열 등이 있을 경우
빠르게 대응해야 합니다.

이지희/굿모닝소아청소년과의원장[인터뷰]
"발열 이후에 발진이 옵니다. 대부분
잘 치료가 되지만 영유아나 노인의 경우
폐렴 등의 합병증이 올 수 있습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우선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영유아는 물론이고
동남아, 유럽 등
홍역 유행 지역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1967년 이후 출생자 가운데
홍역 진단을 받은 적이 없거나
MMR 백신을 1회만 맞았다면
1회 이상 추가 접종이 필요합니다.
[인터뷰]
김유미/질병관리본부 예방접종관리과장
"이번의 홍역 발생자의 경우 백신을 아직 접종하지 않은 영유아나 그 아이들을 진료했던 의료 기관의 의료진 중심으로 발생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홍역 예방을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예방 접종이라고 저희는 말씀드리고요."

또 홍역은 호흡기 분비물 등
침이나 공기를 통해 감염되기 때문에
손 씻기는 물론
기침 예절을 지키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KBS 뉴스 김영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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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 앞두고 홍역 비상
    • 입력 2019-01-23 23:54:01
    • 수정2019-01-23 23:55:08
    뉴스9(청주)
[앵커멘트] 설을 앞두고 홍역이 충북 주변 지역으로까지 확산하면서 보건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곧 이동과 접촉이 많아지는 만큼 명절전 예방 접종을 마치는 것이 중요합니다. 김영중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청주 오송에 있는 소아과의원입니다. 평소 하루 5명 안팎이던 홍역 백신 접종 환자가 최근 15명까지 크게 늘었습니다. 최근 전국적으로 홍역이 환산되면서 불안감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김명숙/청주시 오송읍[인터뷰] "접종할 때가 되기는 했는데 감기 때문에 못 맞추다가 요즘 홍역이 유행한다니까 백신 맞으려고 왔어요" 실제 대구에서 시작된 홍역이 경기 안산까지 확산된 이후 확진 환자가 31명을 넘어 계속 늘고 있습니다. 홍역은 초기 증세가 감기와 비슷한 데다 면역력이 약한 환자는 합병증까지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발열 등이 있을 경우 빠르게 대응해야 합니다. 이지희/굿모닝소아청소년과의원장[인터뷰] "발열 이후에 발진이 옵니다. 대부분 잘 치료가 되지만 영유아나 노인의 경우 폐렴 등의 합병증이 올 수 있습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우선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영유아는 물론이고 동남아, 유럽 등 홍역 유행 지역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1967년 이후 출생자 가운데 홍역 진단을 받은 적이 없거나 MMR 백신을 1회만 맞았다면 1회 이상 추가 접종이 필요합니다. [인터뷰] 김유미/질병관리본부 예방접종관리과장 "이번의 홍역 발생자의 경우 백신을 아직 접종하지 않은 영유아나 그 아이들을 진료했던 의료 기관의 의료진 중심으로 발생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홍역 예방을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예방 접종이라고 저희는 말씀드리고요." 또 홍역은 호흡기 분비물 등 침이나 공기를 통해 감염되기 때문에 손 씻기는 물론 기침 예절을 지키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KBS 뉴스 김영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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