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금통위, 기준금리 동결 유력…성장률·물가상승률 전망치 낮출까

입력 2019.01.24 (00:04) 수정 2019.01.24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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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를 결정하는 올해 첫 금융통화위원회 회의가 오늘(24일) 열립니다.

한국은행은 오늘 오전 금통위를 열고, 현재 연 1.75%인 기준금리를 조정할지 여부를 결정합니다.

금융시장에서는 한은이 기준금리를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지난해 11월 열린 직전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고, 현 경제 흐름이 금리를 연달아 올릴만하지 않다는 점 때문입니다.

이주열 한은 총재도 올해 신년사에서 통화정책 완화기조를 유지할 필요가 있고 이 과정에서 거시경제 상황과 금융안정 상황을 균형 있게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은이 발표할 올해와 내년 경제전망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한은 지난해 10월 올해 성장률을 2.7%로, 물가 상승률을 1.7%로 각각 예상지만, 국내외 상황이 녹록지않아 전망치를 낮출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국제통화기금(IMF)도 지난 21일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을 3.5%로 0.2%포인트 낮춰 발표했습니다. 중국 경제 성장률 둔화와 미중 무역분쟁, 브렉시트 등을 경제 성장을 가로막는 요인으로 꼽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반도체 경기가 예상보다 빨리 꺾이면서, 한국 수출은 지난해 12월부터 감소로 돌아섰습니다.

정부(2.6∼2.7%)와 KDI(2.6%) 등의 눈높이도 한은에 비해 높지 않은 상황이며, 민간 연구기관과 금융회사 등에서는 2.5% 아래로 보는 경우도 있습니다.

옥스퍼드 이코노믹스는 22일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3%로 낮추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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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1-24 00:04:54
    • 수정2019-01-24 00:4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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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를 결정하는 올해 첫 금융통화위원회 회의가 오늘(24일) 열립니다.

한국은행은 오늘 오전 금통위를 열고, 현재 연 1.75%인 기준금리를 조정할지 여부를 결정합니다.

금융시장에서는 한은이 기준금리를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지난해 11월 열린 직전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고, 현 경제 흐름이 금리를 연달아 올릴만하지 않다는 점 때문입니다.

이주열 한은 총재도 올해 신년사에서 통화정책 완화기조를 유지할 필요가 있고 이 과정에서 거시경제 상황과 금융안정 상황을 균형 있게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은이 발표할 올해와 내년 경제전망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한은 지난해 10월 올해 성장률을 2.7%로, 물가 상승률을 1.7%로 각각 예상지만, 국내외 상황이 녹록지않아 전망치를 낮출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국제통화기금(IMF)도 지난 21일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을 3.5%로 0.2%포인트 낮춰 발표했습니다. 중국 경제 성장률 둔화와 미중 무역분쟁, 브렉시트 등을 경제 성장을 가로막는 요인으로 꼽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반도체 경기가 예상보다 빨리 꺾이면서, 한국 수출은 지난해 12월부터 감소로 돌아섰습니다.

정부(2.6∼2.7%)와 KDI(2.6%) 등의 눈높이도 한은에 비해 높지 않은 상황이며, 민간 연구기관과 금융회사 등에서는 2.5% 아래로 보는 경우도 있습니다.

옥스퍼드 이코노믹스는 22일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3%로 낮추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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