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어려움, 청와대에 직접 호소

입력 2019.01.23 (17:50) 수정 2019.01.24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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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올해 부산지역 경제가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답답한 부산상공회의소가 청와대를 직접 찾아 지역 사정을 설명하며 대책 마련을 호소했습니다.

이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 경제의 하향세가 심각합니다.

2008년부터 2017년까지 10년간 부산의 지역내총생산액 성장률은 평균 3.6%로, 전국 평균 5.1%를 밑돌았습니다.

지난해 부산의 산업생산지수도 3분기까지 7분기 연속 기준지수 100을 밑돌아 100 아래로 떨어진 적이 없는 전국 평균과 대조를 보였습니다.

올해도 상황은 비슷해 답답해진 부산상공계가 직접 나섰습니다.

부산상공회의소 이갑준 상근부회장은 부산경제 상황과 대책 등을 담은 보고서를 만들어 청와대 산업정책비서관을 면담했습니다.

특히 지역 제조업 경쟁력 강화 방안으로 부산융합기술연구원 설립과 중소 조선사 사업 다각화 추진, 항공부품 국제인증센터 부산 유치 등 4가지 대책을 건의했습니다.

[인터뷰]이갑준/부산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지역 산업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청와대에 전달했기 때문에 정책 수립 과정에서 반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경남과 울산을 잇따라 방문해 스마트공장과 수소차 활성화 등 맞춤형 지원방안을 약속한만큼 부산 지원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인터뷰]안진우/경성대 메카트로닉스공학과 교수
"기존에 있는 조선,자동차,기술에다가 4차산업을 융합해야 하는데, 정부차원의 큰 틀에서 지원을 해줘야 된다..."

부산상의는 또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과 2030 세계박람회 유치, 제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 등에 대한 부산의 입장도 청와대에 전달하며 지역경제 활력을 위한 대형 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뉴스 이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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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역경제 어려움, 청와대에 직접 호소
    • 입력 2019-01-24 02:53:11
    • 수정2019-01-24 09:25:55
    뉴스9(부산)
[앵커멘트] 올해 부산지역 경제가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답답한 부산상공회의소가 청와대를 직접 찾아 지역 사정을 설명하며 대책 마련을 호소했습니다. 이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 경제의 하향세가 심각합니다. 2008년부터 2017년까지 10년간 부산의 지역내총생산액 성장률은 평균 3.6%로, 전국 평균 5.1%를 밑돌았습니다. 지난해 부산의 산업생산지수도 3분기까지 7분기 연속 기준지수 100을 밑돌아 100 아래로 떨어진 적이 없는 전국 평균과 대조를 보였습니다. 올해도 상황은 비슷해 답답해진 부산상공계가 직접 나섰습니다. 부산상공회의소 이갑준 상근부회장은 부산경제 상황과 대책 등을 담은 보고서를 만들어 청와대 산업정책비서관을 면담했습니다. 특히 지역 제조업 경쟁력 강화 방안으로 부산융합기술연구원 설립과 중소 조선사 사업 다각화 추진, 항공부품 국제인증센터 부산 유치 등 4가지 대책을 건의했습니다. [인터뷰]이갑준/부산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지역 산업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청와대에 전달했기 때문에 정책 수립 과정에서 반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경남과 울산을 잇따라 방문해 스마트공장과 수소차 활성화 등 맞춤형 지원방안을 약속한만큼 부산 지원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인터뷰]안진우/경성대 메카트로닉스공학과 교수 "기존에 있는 조선,자동차,기술에다가 4차산업을 융합해야 하는데, 정부차원의 큰 틀에서 지원을 해줘야 된다..." 부산상의는 또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과 2030 세계박람회 유치, 제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 등에 대한 부산의 입장도 청와대에 전달하며 지역경제 활력을 위한 대형 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뉴스 이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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