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뇌관’ 글로벌 국가부채 66조달러…GDP의 80% 달해

입력 2019.01.24 (03:44) 수정 2019.01.24 (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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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제의 뇌관으로 꼽히는 국가부채에 대한 경고음이 나왔다고 미 CNBC방송이 보도했습니다.

글로벌 신용평가기관인 피치는 23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지난해 말 글로벌 국가부채가 66조 달러,7경 4천 480조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글로벌 국내총생산,GDP의 80%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2007년과 비교하면 배로 불어난 것이라고 피치는 설명했습니다.

선진국 부채는 2012년 이후로 50조 달러,5경 6천 430조 원 안팎에서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했지만, 미국의 국가부채는 급증세를 이어갔습니다. 미국 부채는 해마다 1조 달러가량 불어나면서 작년 말 21조9천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2년간 10% 증가했다고 피치는 지적했습니다.

프랑스와 영국, 독일, 이탈리아의 국가부채는 총 2조 달러대 규모입니다. 미국 국가부채가 유럽 주요 4개국 국가부채보다 무려 10배가량 많습니다.

2012년 10조 달러 규모였던 신흥국 국가부채도 지난해 말 15조 달러로 많이 증가했습니다. 특히 중동·북아프리카 지역에서 국가부채가 급증했습니다.

제임스 매코맥 국가신용등급 글로벌 헤드는 "국가부채가 높은 수준"이라며 "금리 상승기와 맞물린 금융긴축 상황에 취약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정부 부채가 많아진 일부 국가에서는 성장세가 둔화하면서 재정 우려가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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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뇌관’ 글로벌 국가부채 66조달러…GDP의 80% 달해
    • 입력 2019-01-24 03:44:29
    • 수정2019-01-24 04:24:20
    국제
글로벌 경제의 뇌관으로 꼽히는 국가부채에 대한 경고음이 나왔다고 미 CNBC방송이 보도했습니다.

글로벌 신용평가기관인 피치는 23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지난해 말 글로벌 국가부채가 66조 달러,7경 4천 480조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글로벌 국내총생산,GDP의 80%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2007년과 비교하면 배로 불어난 것이라고 피치는 설명했습니다.

선진국 부채는 2012년 이후로 50조 달러,5경 6천 430조 원 안팎에서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했지만, 미국의 국가부채는 급증세를 이어갔습니다. 미국 부채는 해마다 1조 달러가량 불어나면서 작년 말 21조9천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2년간 10% 증가했다고 피치는 지적했습니다.

프랑스와 영국, 독일, 이탈리아의 국가부채는 총 2조 달러대 규모입니다. 미국 국가부채가 유럽 주요 4개국 국가부채보다 무려 10배가량 많습니다.

2012년 10조 달러 규모였던 신흥국 국가부채도 지난해 말 15조 달러로 많이 증가했습니다. 특히 중동·북아프리카 지역에서 국가부채가 급증했습니다.

제임스 매코맥 국가신용등급 글로벌 헤드는 "국가부채가 높은 수준"이라며 "금리 상승기와 맞물린 금융긴축 상황에 취약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정부 부채가 많아진 일부 국가에서는 성장세가 둔화하면서 재정 우려가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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