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국 땅값 4.58% 상승…세종→서울→부산 순

입력 2019.01.24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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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국 땅값이 4.58% 상승한 가운데, 전국에서 세종시가 가장 많이 올랐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한해 전국 지가는 4.58% 상승해 2017년 상승률인 3.88% 대비 0.70%포인트 증가했다고 오늘(23일) 밝혔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2017년 3.82% 상승에서 지난해 5.14% 상승으로 상승 폭을 확대했고, 지방은 3.97%에서 3.65%로 상승 폭이 둔화됐습니다.

세종이 7.42% 상승률을 보이며 지난해 땅값이 가장 많이 올랐고, 다음으로 서울 6.11%, 부산 5.74%, 광주 5.26%, 대구 5.01% 순이었습니다.

시와 군, 구별로 보면 경기 파주시(9.53%), 강원 고성군(8.06%) 등 남북경협 수혜지역과 서울 용산구(8.60%)·동작구(8.12%)·마포구(8.11%) 등 개발 호재지역 중심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반면 울산 동구(-3.03%), 전북 군산시(-1.92%), 경남 창원 성산구(-1.17%), 거제시(-0.65%), 창원 진해구(-0.34%) 등 산업 경기 침체 지역을 중심으로는 하락했습니다.

지난해 전체 토지 거래량은 서울 면적의 3.4배에 이르는 약 318만 6천 필지(2,071㎢)로, 2017년(331만 5천 필지) 대비 3.9% 감소했으나, 2016년(299만 5천 필지) 대비로는 6.4% 증가했습니다.

거래량은 수도권은 1.3% 증가했고 지방은 8% 감소했으며, 특히 지역 경기 침체에 따른 부산(-22.1%), 경남(-21.3%), 울산(-18.6%) 중심으로 많이 감소했습니다.

국토부는 전국 땅값 상승률은 지난해 9·13 대책 이후 시장안정, 금리 인상 영향 등으로 10월에 0.446%의 최고 기록을 보인 이후, 11월 0.42%, 12월 0.34% 상승하는 등 상승 폭이 둔화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토지시장 안정을 위해 지난해 발표한 수도권 공공택지와 인근 지역(약 90㎢)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하고, 올해 1월 14일부터는 땅값 상승이 두드러진 세종시에 대해 불법행위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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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전국 땅값 4.58% 상승…세종→서울→부산 순
    • 입력 2019-01-24 06:06:17
    경제
지난해 전국 땅값이 4.58% 상승한 가운데, 전국에서 세종시가 가장 많이 올랐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한해 전국 지가는 4.58% 상승해 2017년 상승률인 3.88% 대비 0.70%포인트 증가했다고 오늘(23일) 밝혔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2017년 3.82% 상승에서 지난해 5.14% 상승으로 상승 폭을 확대했고, 지방은 3.97%에서 3.65%로 상승 폭이 둔화됐습니다.

세종이 7.42% 상승률을 보이며 지난해 땅값이 가장 많이 올랐고, 다음으로 서울 6.11%, 부산 5.74%, 광주 5.26%, 대구 5.01% 순이었습니다.

시와 군, 구별로 보면 경기 파주시(9.53%), 강원 고성군(8.06%) 등 남북경협 수혜지역과 서울 용산구(8.60%)·동작구(8.12%)·마포구(8.11%) 등 개발 호재지역 중심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반면 울산 동구(-3.03%), 전북 군산시(-1.92%), 경남 창원 성산구(-1.17%), 거제시(-0.65%), 창원 진해구(-0.34%) 등 산업 경기 침체 지역을 중심으로는 하락했습니다.

지난해 전체 토지 거래량은 서울 면적의 3.4배에 이르는 약 318만 6천 필지(2,071㎢)로, 2017년(331만 5천 필지) 대비 3.9% 감소했으나, 2016년(299만 5천 필지) 대비로는 6.4% 증가했습니다.

거래량은 수도권은 1.3% 증가했고 지방은 8% 감소했으며, 특히 지역 경기 침체에 따른 부산(-22.1%), 경남(-21.3%), 울산(-18.6%) 중심으로 많이 감소했습니다.

국토부는 전국 땅값 상승률은 지난해 9·13 대책 이후 시장안정, 금리 인상 영향 등으로 10월에 0.446%의 최고 기록을 보인 이후, 11월 0.42%, 12월 0.34% 상승하는 등 상승 폭이 둔화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토지시장 안정을 위해 지난해 발표한 수도권 공공택지와 인근 지역(약 90㎢)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하고, 올해 1월 14일부터는 땅값 상승이 두드러진 세종시에 대해 불법행위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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