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농수산물시장 큰 불…상가 80여 채 전소

입력 2019.01.24 (07:10) 수정 2019.01.24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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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새벽 울산의 농수산물시장에서 큰 불이 나 상가 80여 채가 모두 탔습니다.

불길이 쉽게 잡히지 않아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까지 발령하며 진화에 총력을 다했습니다.

보도에 남미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뻘건 불길이 건물을 집어 삼킬 듯 타오릅니다.

검은 연기도 쉴새없이 치솟습니다.

오늘 새벽 2시쯤 울산 남구의 농수산물시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큰 불길을 잡는데 만도 1시간 30분이나 걸렸습니다.

신고를 받은지 10분 만에 관할소방서의 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했지만 불길을 바로 잡히지 않아, 소방당국은 인근지역의 2개이상 소방서의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하기까지 했습니다.

검게 그을린 시장 구조물 사이로 여전히 연기가 치솟고 있습니다.

오늘 화재 진압에만 펌프차와 탱크차 등 소방장비 35대가 동원됐고, 출동한 소방대원은 100명이 넘었습니다.

[강민재/목격자 : "폭발이 계속 일어났어요. '이건 아니다. 어떻게 진화가 안 되겠구나 가게 문닫게 생겼구나' 이렇게 생각했어요."]

불길은 건어물과 젓갈류 등을 판매하는 수산물종합동 건물에서 시작돼 천 제곱미터 내 상가 80여 채가 모두 불에 탔습니다.

영업이 끝난 시각이라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전통시장 특성 상 상가 건물이 밀집해 있어 불이 금새 번졌습니다.

[정진석/울산 남부소방서장 : "5미터 이상을 들어가면 전체가 붕괴돼 내려앉아서 저희 직원들이 진입을 할 수가 없습니다. 화재 잔화 정리하는 데 애로사항이 있고..."]

경찰과 소방당국은 잔불을 정리하는 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재산상 피해액도 집계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남미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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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 농수산물시장 큰 불…상가 80여 채 전소
    • 입력 2019-01-24 07:12:45
    • 수정2019-01-24 07:2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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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울산의 농수산물시장에서 큰 불이 나 상가 80여 채가 모두 탔습니다.

불길이 쉽게 잡히지 않아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까지 발령하며 진화에 총력을 다했습니다.

보도에 남미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뻘건 불길이 건물을 집어 삼킬 듯 타오릅니다.

검은 연기도 쉴새없이 치솟습니다.

오늘 새벽 2시쯤 울산 남구의 농수산물시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큰 불길을 잡는데 만도 1시간 30분이나 걸렸습니다.

신고를 받은지 10분 만에 관할소방서의 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했지만 불길을 바로 잡히지 않아, 소방당국은 인근지역의 2개이상 소방서의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하기까지 했습니다.

검게 그을린 시장 구조물 사이로 여전히 연기가 치솟고 있습니다.

오늘 화재 진압에만 펌프차와 탱크차 등 소방장비 35대가 동원됐고, 출동한 소방대원은 100명이 넘었습니다.

[강민재/목격자 : "폭발이 계속 일어났어요. '이건 아니다. 어떻게 진화가 안 되겠구나 가게 문닫게 생겼구나' 이렇게 생각했어요."]

불길은 건어물과 젓갈류 등을 판매하는 수산물종합동 건물에서 시작돼 천 제곱미터 내 상가 80여 채가 모두 불에 탔습니다.

영업이 끝난 시각이라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전통시장 특성 상 상가 건물이 밀집해 있어 불이 금새 번졌습니다.

[정진석/울산 남부소방서장 : "5미터 이상을 들어가면 전체가 붕괴돼 내려앉아서 저희 직원들이 진입을 할 수가 없습니다. 화재 잔화 정리하는 데 애로사항이 있고..."]

경찰과 소방당국은 잔불을 정리하는 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재산상 피해액도 집계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남미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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