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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강우로 미세먼지 잡는다?…실효성은 ‘글쎄’
입력 2019.01.24 (07:38) 수정 2019.01.24 (07:47) 뉴스광장(경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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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반복되는 미세먼지 문제, 그야말로 국민적 관심사죠.

고심 끝에 정부가 인공강우를 통해서라도 미세먼지를 줄이려는 실험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과연 효과가 있을까요?

이정훈 기상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시행된 중국의 인공강우 모습입니다.

대포로 구름 씨앗을 쏴 비의 양을 늘려 미세먼지를 씻어내는 시도입니다.

국내에서도 인공강우가 이뤄집니다.

내륙에서는 몇 차례 실험이 있었지만, 이번엔 중국발 먼지의 차단 가능성도 확인할 수 있는 서해 상공이 실험 무대입니다.

먼저 기상 항공기에서 구름 씨앗인 요오드화은을 구름 속에 뿌린 뒤 강우량 변화를 측정합니다.

동시에 선박과 지상 관측망을 통해 미세먼지 감소 효과를 분석합니다.

[주상원/국립기상과학원장 : "국민적 관심이 미세먼지와 인공증우에 많이 있기 때문에 그걸 고려해서 환경부와 협업을 통해 인공강우 물질을 살포해서 강수 입자 변화와 미세먼지 저감 효과 분석까지도 같이…."]

비가 많이 내리면 미세먼지가 줄어든다는 사실은 익히 알려졌습니다.

문제는 비의 양입니다.

기존 연구 결과 비가 시간당 10mm 이상 강도로 2시간 넘게 내려야 미세먼지를 씻어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까지 중국과 미국 등 각국의 인공강우 기술로는 내리는 비가 많아야 시간당 1mm 정도에 불과합니다.

오히려 습도만 높여 미세먼지를 악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장윤석/국립환경과학원장 : "비의 양이 적으면 일단 에어로졸(공기 중 입자)이 증가하면서 미세먼지가 그 안에서 커질 수가 있습니다."]

일회성 이벤트라는 지적에도 정부는 이번 실험이 기술 축적을 위한 출발점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 인공강우로 미세먼지 잡는다?…실효성은 ‘글쎄’
    • 입력 2019-01-24 07:35:31
    • 수정2019-01-24 07:47:06
    뉴스광장(경인)
[앵커]

반복되는 미세먼지 문제, 그야말로 국민적 관심사죠.

고심 끝에 정부가 인공강우를 통해서라도 미세먼지를 줄이려는 실험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과연 효과가 있을까요?

이정훈 기상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시행된 중국의 인공강우 모습입니다.

대포로 구름 씨앗을 쏴 비의 양을 늘려 미세먼지를 씻어내는 시도입니다.

국내에서도 인공강우가 이뤄집니다.

내륙에서는 몇 차례 실험이 있었지만, 이번엔 중국발 먼지의 차단 가능성도 확인할 수 있는 서해 상공이 실험 무대입니다.

먼저 기상 항공기에서 구름 씨앗인 요오드화은을 구름 속에 뿌린 뒤 강우량 변화를 측정합니다.

동시에 선박과 지상 관측망을 통해 미세먼지 감소 효과를 분석합니다.

[주상원/국립기상과학원장 : "국민적 관심이 미세먼지와 인공증우에 많이 있기 때문에 그걸 고려해서 환경부와 협업을 통해 인공강우 물질을 살포해서 강수 입자 변화와 미세먼지 저감 효과 분석까지도 같이…."]

비가 많이 내리면 미세먼지가 줄어든다는 사실은 익히 알려졌습니다.

문제는 비의 양입니다.

기존 연구 결과 비가 시간당 10mm 이상 강도로 2시간 넘게 내려야 미세먼지를 씻어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까지 중국과 미국 등 각국의 인공강우 기술로는 내리는 비가 많아야 시간당 1mm 정도에 불과합니다.

오히려 습도만 높여 미세먼지를 악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장윤석/국립환경과학원장 : "비의 양이 적으면 일단 에어로졸(공기 중 입자)이 증가하면서 미세먼지가 그 안에서 커질 수가 있습니다."]

일회성 이벤트라는 지적에도 정부는 이번 실험이 기술 축적을 위한 출발점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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