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억 혈세 들인 ‘한우공원’ 방치…찾는 사람 없어 ‘썰렁’
입력 2019.01.24 (07:40)
수정 2019.01.24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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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울산의 한 지자체가 한우 소비 촉진을 위해 조성한 '한우팜 농촌테마공원'이 찾는 사람이 없어 파리만 날리고 있습니다.
120억 원이라는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고도 사실상 방치되고 있는 실태를 취재했습니다.
이현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16년 문을 연 '한우 테마공원'입니다.
저수지의 수려한 경관을 따라 산책로를 만들고 테마전시관과 한우직판장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막상 공원 안으로 들어가면 사람 구경하기가 힘듭니다.
한우 테마전시관을 들어가 봤습니다.
입구에는 안내원조차 배치돼 있지 않습니다.
전시시설 내부도 썰렁합니다.
[한우직판장 관계자 : "(원래 안내원이 있었습니까?) 네, 군청에서 기간제 아줌마 쓰다가... (사람들이 별로 안와서 그런가요?) 네,네."]
한우직판장 역시 손님이 없기는 마찬가지여서 하루 방문객이 20여 명에 그치고 있습니다.
찾는 사람이 없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국도 24호선 바로 옆에 위치해 입지가 좋은데도 곧바로 드나들 수 있는 진입로가 없고 표지판도 잘 보이지 않습니다.
[한우직판장 관계자 : "(진입로가 제일 불편하다는 그런 얘기는 안 합니까?) 전부 다 그래요. 그런데 군청에서 처음 (진입로) 낼 때 이리로 내려고 하니까 도로공사에서 허가를 안 해줘서 못냈다는데..."]
사정이 이런데도 울주군의 대책은 조명시설 개선 공사가 전부입니다.
[장명기/울주군 축산과장 : "분수대라든지 조명시설이라든지 주민들을 위한 편의시설을 추가로 해가지고..."]
한우의 우수성을 알리고 소비를 촉진한다는 명분으로 울주군이 이 곳에 투입한 예산은 120억 원이 넘습니다.
KBS 뉴스 이현진입니다.
울산의 한 지자체가 한우 소비 촉진을 위해 조성한 '한우팜 농촌테마공원'이 찾는 사람이 없어 파리만 날리고 있습니다.
120억 원이라는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고도 사실상 방치되고 있는 실태를 취재했습니다.
이현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16년 문을 연 '한우 테마공원'입니다.
저수지의 수려한 경관을 따라 산책로를 만들고 테마전시관과 한우직판장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막상 공원 안으로 들어가면 사람 구경하기가 힘듭니다.
한우 테마전시관을 들어가 봤습니다.
입구에는 안내원조차 배치돼 있지 않습니다.
전시시설 내부도 썰렁합니다.
[한우직판장 관계자 : "(원래 안내원이 있었습니까?) 네, 군청에서 기간제 아줌마 쓰다가... (사람들이 별로 안와서 그런가요?) 네,네."]
한우직판장 역시 손님이 없기는 마찬가지여서 하루 방문객이 20여 명에 그치고 있습니다.
찾는 사람이 없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국도 24호선 바로 옆에 위치해 입지가 좋은데도 곧바로 드나들 수 있는 진입로가 없고 표지판도 잘 보이지 않습니다.
[한우직판장 관계자 : "(진입로가 제일 불편하다는 그런 얘기는 안 합니까?) 전부 다 그래요. 그런데 군청에서 처음 (진입로) 낼 때 이리로 내려고 하니까 도로공사에서 허가를 안 해줘서 못냈다는데..."]
사정이 이런데도 울주군의 대책은 조명시설 개선 공사가 전부입니다.
[장명기/울주군 축산과장 : "분수대라든지 조명시설이라든지 주민들을 위한 편의시설을 추가로 해가지고..."]
한우의 우수성을 알리고 소비를 촉진한다는 명분으로 울주군이 이 곳에 투입한 예산은 120억 원이 넘습니다.
KBS 뉴스 이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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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억 혈세 들인 ‘한우공원’ 방치…찾는 사람 없어 ‘썰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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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1-24 07:48:28
- 수정2019-01-24 07:53:19
[앵커]
울산의 한 지자체가 한우 소비 촉진을 위해 조성한 '한우팜 농촌테마공원'이 찾는 사람이 없어 파리만 날리고 있습니다.
120억 원이라는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고도 사실상 방치되고 있는 실태를 취재했습니다.
이현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16년 문을 연 '한우 테마공원'입니다.
저수지의 수려한 경관을 따라 산책로를 만들고 테마전시관과 한우직판장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막상 공원 안으로 들어가면 사람 구경하기가 힘듭니다.
한우 테마전시관을 들어가 봤습니다.
입구에는 안내원조차 배치돼 있지 않습니다.
전시시설 내부도 썰렁합니다.
[한우직판장 관계자 : "(원래 안내원이 있었습니까?) 네, 군청에서 기간제 아줌마 쓰다가... (사람들이 별로 안와서 그런가요?) 네,네."]
한우직판장 역시 손님이 없기는 마찬가지여서 하루 방문객이 20여 명에 그치고 있습니다.
찾는 사람이 없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국도 24호선 바로 옆에 위치해 입지가 좋은데도 곧바로 드나들 수 있는 진입로가 없고 표지판도 잘 보이지 않습니다.
[한우직판장 관계자 : "(진입로가 제일 불편하다는 그런 얘기는 안 합니까?) 전부 다 그래요. 그런데 군청에서 처음 (진입로) 낼 때 이리로 내려고 하니까 도로공사에서 허가를 안 해줘서 못냈다는데..."]
사정이 이런데도 울주군의 대책은 조명시설 개선 공사가 전부입니다.
[장명기/울주군 축산과장 : "분수대라든지 조명시설이라든지 주민들을 위한 편의시설을 추가로 해가지고..."]
한우의 우수성을 알리고 소비를 촉진한다는 명분으로 울주군이 이 곳에 투입한 예산은 120억 원이 넘습니다.
KBS 뉴스 이현진입니다.
울산의 한 지자체가 한우 소비 촉진을 위해 조성한 '한우팜 농촌테마공원'이 찾는 사람이 없어 파리만 날리고 있습니다.
120억 원이라는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고도 사실상 방치되고 있는 실태를 취재했습니다.
이현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16년 문을 연 '한우 테마공원'입니다.
저수지의 수려한 경관을 따라 산책로를 만들고 테마전시관과 한우직판장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막상 공원 안으로 들어가면 사람 구경하기가 힘듭니다.
한우 테마전시관을 들어가 봤습니다.
입구에는 안내원조차 배치돼 있지 않습니다.
전시시설 내부도 썰렁합니다.
[한우직판장 관계자 : "(원래 안내원이 있었습니까?) 네, 군청에서 기간제 아줌마 쓰다가... (사람들이 별로 안와서 그런가요?) 네,네."]
한우직판장 역시 손님이 없기는 마찬가지여서 하루 방문객이 20여 명에 그치고 있습니다.
찾는 사람이 없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국도 24호선 바로 옆에 위치해 입지가 좋은데도 곧바로 드나들 수 있는 진입로가 없고 표지판도 잘 보이지 않습니다.
[한우직판장 관계자 : "(진입로가 제일 불편하다는 그런 얘기는 안 합니까?) 전부 다 그래요. 그런데 군청에서 처음 (진입로) 낼 때 이리로 내려고 하니까 도로공사에서 허가를 안 해줘서 못냈다는데..."]
사정이 이런데도 울주군의 대책은 조명시설 개선 공사가 전부입니다.
[장명기/울주군 축산과장 : "분수대라든지 조명시설이라든지 주민들을 위한 편의시설을 추가로 해가지고..."]
한우의 우수성을 알리고 소비를 촉진한다는 명분으로 울주군이 이 곳에 투입한 예산은 120억 원이 넘습니다.
KBS 뉴스 이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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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진 기자 hank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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