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노사, 임단협 잠정 합의…중노위 사후조정안 수용

입력 2019.01.24 (08:20) 수정 2019.01.24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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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단협 갈등을 빚던 KB국민은행 노사가 잠정 합의했습니다.

국민은행 노사는 어제(23일) 중앙노동위원회 1차 사후 조정회의에서 도출된 조정안을 잠정 수용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노조는 내일(25일) 조합원 찬반투표를 거쳐 조정안에 정식 서명할 계획입니다.

주요 쟁점이었던 임금체계는 외부전문가가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앞으로 5년 동안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TF는 비정규직(L0)직원의 근속연수 인정과 호봉상한제(페이밴드) 운영 등을 두고 합리적인 급여체계 개선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5년 동안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 2014년 입사한 직원에게 적용됐던 페이밴드를 완화하게 됩니다.

임금피크제는 모든 직원에 대해 만 56세 다음 달 1일부터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팀장급 이하 직원에게는 재택 연수 6개월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이 밖에도 점심시간 1시간을 보장하기 위해 PC 오프제를 실시하되, 한 달에 8일간 예외를 뒀습니다.

또 산별 합의에 따른 주 52시간 도입을 위해 근로시간 관리 시스템을 도입하고 유연근무제 TF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허인 국민은행장은 "미래 지향적인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고객이 중심이 되는 국민은행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노조 역시 "더 이상의 국민과 고객의 피해만은 막아야 했기에 노사 양측 모두 어려운 상황에서 결단을 내렸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노사 협상이 진전되면서 노조는 오는 30일 예정됐던 2차 파업을 철회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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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1-24 08:20:43
    • 수정2019-01-24 08:27:18
    경제
임단협 갈등을 빚던 KB국민은행 노사가 잠정 합의했습니다.

국민은행 노사는 어제(23일) 중앙노동위원회 1차 사후 조정회의에서 도출된 조정안을 잠정 수용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노조는 내일(25일) 조합원 찬반투표를 거쳐 조정안에 정식 서명할 계획입니다.

주요 쟁점이었던 임금체계는 외부전문가가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앞으로 5년 동안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TF는 비정규직(L0)직원의 근속연수 인정과 호봉상한제(페이밴드) 운영 등을 두고 합리적인 급여체계 개선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5년 동안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 2014년 입사한 직원에게 적용됐던 페이밴드를 완화하게 됩니다.

임금피크제는 모든 직원에 대해 만 56세 다음 달 1일부터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팀장급 이하 직원에게는 재택 연수 6개월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이 밖에도 점심시간 1시간을 보장하기 위해 PC 오프제를 실시하되, 한 달에 8일간 예외를 뒀습니다.

또 산별 합의에 따른 주 52시간 도입을 위해 근로시간 관리 시스템을 도입하고 유연근무제 TF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허인 국민은행장은 "미래 지향적인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고객이 중심이 되는 국민은행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노조 역시 "더 이상의 국민과 고객의 피해만은 막아야 했기에 노사 양측 모두 어려운 상황에서 결단을 내렸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노사 협상이 진전되면서 노조는 오는 30일 예정됐던 2차 파업을 철회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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