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무예 수련생 폭행해 숨지게 한 50대 관장 구속…강사 등 3명 송치

입력 2019.01.24 (08:45) 수정 2019.01.24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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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무예를 가르친다며 수련생을 상습적으로 폭행해 숨지게 한 무예도장 관장이 구속됐습니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32살 여성 수련생 A씨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폭행치사)로 도장 관장인 50살 남성 B씨를 구속하고, 이달 중순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오늘(24일) 밝혔습니다.

또 A씨가 숨진 후 대책회의를 열어 말 맞추기를 시도하고 증거를 없앤 혐의로 여성 강사 2명과 원장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씨는 지난해 9월 서울 종로구에 있는 무예도장에서 쓰러져 숨졌으며, 몸 곳곳에서 짙은 멍 자국이 발견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을 받았습니다.

부검 결과 A씨가 상습적인 구타를 당해 사망했다는 소견이 나왔고, 경찰은 관장 B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수사를 진행해왔습니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B씨가 무예 수련 과정을 담은 홍보영상을 인터넷에 게재한 사실을 포착하고, 도장 컴퓨터를 압수수색해 편집되지 않은 원본 영상을 확보했습니다.

경찰은 이 영상을 통해 관장이 목검으로 수련생 A씨를 여러 차례 폭행한 사실을 확인하고, 부검결과 등을 종합해 B씨가 A씨를 상습적으로 폭행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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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1-24 08:45:23
    • 수정2019-01-24 12:10:17
    사회
전통 무예를 가르친다며 수련생을 상습적으로 폭행해 숨지게 한 무예도장 관장이 구속됐습니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32살 여성 수련생 A씨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폭행치사)로 도장 관장인 50살 남성 B씨를 구속하고, 이달 중순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오늘(24일) 밝혔습니다.

또 A씨가 숨진 후 대책회의를 열어 말 맞추기를 시도하고 증거를 없앤 혐의로 여성 강사 2명과 원장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씨는 지난해 9월 서울 종로구에 있는 무예도장에서 쓰러져 숨졌으며, 몸 곳곳에서 짙은 멍 자국이 발견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을 받았습니다.

부검 결과 A씨가 상습적인 구타를 당해 사망했다는 소견이 나왔고, 경찰은 관장 B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수사를 진행해왔습니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B씨가 무예 수련 과정을 담은 홍보영상을 인터넷에 게재한 사실을 포착하고, 도장 컴퓨터를 압수수색해 편집되지 않은 원본 영상을 확보했습니다.

경찰은 이 영상을 통해 관장이 목검으로 수련생 A씨를 여러 차례 폭행한 사실을 확인하고, 부검결과 등을 종합해 B씨가 A씨를 상습적으로 폭행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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