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키워드] ‘제재 면제’ 대상은?·무더기 ‘면죄부’? 외

입력 2019.01.24 (08:46) 수정 2019.01.24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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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는 뉴스 속에 숨은 키워드 찾아서, 그 의미 짚어드립니다.

친절한 키워드 시작합니다.

첫 번째 키워드 보겠습니다.

첫 번째 키워드는 <'제재 면제' 대상은?> 입니다.

네, 유엔이 국제 인도주의단체 4곳의 대북 지원 물품에 대해 '제재 면제'를 승인했습니다.

올들어 유엔이 대북 제재 면제 승인을 확인 한 첫 사례입니다.

유니세프, 또, 북한 결핵환자 지원하는 '유진벨재단' 같은 곳들입니다.

구급차나 컴퓨터, 환자들 쓸 물품 같은 것들이 포함 됩니다.

이번 제재 면제는 6개월 후인 7월달까지 유효한데요.

우리 정부의 타미플루 대북지원 일정은 연기됐습니다.

주목해 봐야 할 건, 이번 면제 승인이 나온 시점입니다.

지금 북미 고위급회담과 한차례 실무 협상까지 마친 상탠데, 북한에게 손에 잡히는 비핵화 조치를 하면, 제재 완화의 폭도 더 커질 수 있다는 메시지를 보낸 걸로 해석할 수 있는 부분이어서, 주목 됩니다.

오늘의 첫 번째 키워드였습니다.

두 번째 키워드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두 번째 키워드는 <무더기 '면죄부'?>입니다.

네, 이번엔 국회의원들 외유성 해외출장 가는 거 관련한 얘기입니다.

지난해 초에 김기식 당시 금감원장이 임명 2주 만에 물러난 일이 있었죠.

의원 재직 때 피감기관 돈으로 해외출장 다녀온 게 알려지면서, 여론의 뭇매를 맞았는데 이걸 계기로 나랏돈으로 외유성 해외출장 다녀온 국회의원들이 줄줄이 검찰에 고발 됐었습니다.

결과가 나왔는데, 김 전 원장 포함해서, 외유성 해외출장 갔다 왔던 걸로 지목된 의원들한테 모두 '무혐의' 처분이 내려졌습니다.

이유는 업무 연관성이 인정됐다는 거 하나 하구요.

해외출장 갈 때 쓴 교통비, 숙박비도 '청탁금지법' 예외 사유에 해당이 된다는 권익위 유권해석도 한 몫을 했습니다.

피감기관 돈으로 관광인지 업무인지 경계가 모호한 해외 출장 떠나는 의원들한테 '무더기 면죄부' 쥐어준 게 아니냐는 비판이 나옵니다.

오늘의 두 번째 키워드였습니다.

세 번째 키워드 보겠습니다.

오늘의 세 번째 키워드는 <'아빠 휴직' 급증> 입니다.

지난해 직장에 육아휴직을 낸 '아빠'들이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

만 7천6백 명 정도인데, 전년보다 47%나 늘어난 겁니다.

이건, 공무원이랑 교사는 뺀 수치입니다.

포함하면 더 늘어나겠죠.

10년 전인 2009년만 해도, 육아휴직급여를 받는 남성이 500명 정도 밖에 안 됐거든요.

이제는 민간 기업에서도 '아빠 휴직자'들이 해마다 빠르게 늘고 있는 겁니다.

남녀를 모두 합한 전체 육아휴직자 수도 지난해 9만 9천여 명이었는데, 이것도 전년보다 10% 정도 늘어난 겁니다.

친절한 키워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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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절한 키워드] ‘제재 면제’ 대상은?·무더기 ‘면죄부’? 외
    • 입력 2019-01-24 08:50:02
    • 수정2019-01-24 08:56:42
    아침뉴스타임
지금부터는 뉴스 속에 숨은 키워드 찾아서, 그 의미 짚어드립니다.

친절한 키워드 시작합니다.

첫 번째 키워드 보겠습니다.

첫 번째 키워드는 <'제재 면제' 대상은?> 입니다.

네, 유엔이 국제 인도주의단체 4곳의 대북 지원 물품에 대해 '제재 면제'를 승인했습니다.

올들어 유엔이 대북 제재 면제 승인을 확인 한 첫 사례입니다.

유니세프, 또, 북한 결핵환자 지원하는 '유진벨재단' 같은 곳들입니다.

구급차나 컴퓨터, 환자들 쓸 물품 같은 것들이 포함 됩니다.

이번 제재 면제는 6개월 후인 7월달까지 유효한데요.

우리 정부의 타미플루 대북지원 일정은 연기됐습니다.

주목해 봐야 할 건, 이번 면제 승인이 나온 시점입니다.

지금 북미 고위급회담과 한차례 실무 협상까지 마친 상탠데, 북한에게 손에 잡히는 비핵화 조치를 하면, 제재 완화의 폭도 더 커질 수 있다는 메시지를 보낸 걸로 해석할 수 있는 부분이어서, 주목 됩니다.

오늘의 첫 번째 키워드였습니다.

두 번째 키워드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두 번째 키워드는 <무더기 '면죄부'?>입니다.

네, 이번엔 국회의원들 외유성 해외출장 가는 거 관련한 얘기입니다.

지난해 초에 김기식 당시 금감원장이 임명 2주 만에 물러난 일이 있었죠.

의원 재직 때 피감기관 돈으로 해외출장 다녀온 게 알려지면서, 여론의 뭇매를 맞았는데 이걸 계기로 나랏돈으로 외유성 해외출장 다녀온 국회의원들이 줄줄이 검찰에 고발 됐었습니다.

결과가 나왔는데, 김 전 원장 포함해서, 외유성 해외출장 갔다 왔던 걸로 지목된 의원들한테 모두 '무혐의' 처분이 내려졌습니다.

이유는 업무 연관성이 인정됐다는 거 하나 하구요.

해외출장 갈 때 쓴 교통비, 숙박비도 '청탁금지법' 예외 사유에 해당이 된다는 권익위 유권해석도 한 몫을 했습니다.

피감기관 돈으로 관광인지 업무인지 경계가 모호한 해외 출장 떠나는 의원들한테 '무더기 면죄부' 쥐어준 게 아니냐는 비판이 나옵니다.

오늘의 두 번째 키워드였습니다.

세 번째 키워드 보겠습니다.

오늘의 세 번째 키워드는 <'아빠 휴직' 급증> 입니다.

지난해 직장에 육아휴직을 낸 '아빠'들이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

만 7천6백 명 정도인데, 전년보다 47%나 늘어난 겁니다.

이건, 공무원이랑 교사는 뺀 수치입니다.

포함하면 더 늘어나겠죠.

10년 전인 2009년만 해도, 육아휴직급여를 받는 남성이 500명 정도 밖에 안 됐거든요.

이제는 민간 기업에서도 '아빠 휴직자'들이 해마다 빠르게 늘고 있는 겁니다.

남녀를 모두 합한 전체 육아휴직자 수도 지난해 9만 9천여 명이었는데, 이것도 전년보다 10% 정도 늘어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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