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포항) 한파에 미세먼지까지... 겨울철 심뇌혈관 '경보'

입력 2019.01.23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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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겨울철에
노약자나 고혈압이나 만성질환자는
뇌졸중 발생 위험이 커지는데요.

특히 이번 겨울에는
뇌질환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미세먼지까지 기승을 부려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보도에 김성수 기잡니다.




[리포트]
3년전 뇌졸중 판정을 받은 뒤
계속 치료를 받고 있는
82살 권 모씨.

겨울철이 되자
마비나 저림 증상이 재발할까 걱정을 하며
병원을 찾았습니다.

권 모씨 / 뇌졸중 환자[인터뷰]
'협심증 있어 수술 받았고, 매일 두시간씩 운동을 한다..."


실제로 뇌졸중이나 심장병 사망자는
겨울이 시작되는
12월부터 급격히 늘어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질병관리본부의 조사 결과,
지난 10년간
겨울철 심뇌혈관질환 사망자는
여름철보다 23% 더 많았습니다.

강추위로 혈관이 수축하면
혈압 변화가 심해져
심장과 뇌혈관 질환자들은
위험성이 더욱 높아지는 겁니다.

특히 이번 겨울에는
뇌질환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미세먼지까지 장기간 기승을 부려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전문가들은
당뇨와 고혈압 만성질환자,
노인의 경우
한파에는 가급적 외출을 피하고,

외출했다면
전조 증상은 나타나는지
유심히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강연구/[인터뷰]
에스포항병원 뇌혈관병원장
"걸으면 한쪽으로 쏠리게되는 증상이 생기면그것도 뇌졸증을 시사하는 소견이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증상이 생기면 바로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또, 음주와 흡연을 멀리하고,
아침 저녁 외출을 할 때는
모자나 목도리로
보온 효과를 높여야 합니다.

KBS뉴스 김성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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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퍼/포항) 한파에 미세먼지까지... 겨울철 심뇌혈관 '경보'
    • 입력 2019-01-24 08:59:00
    안동
[앵커멘트] 겨울철에 노약자나 고혈압이나 만성질환자는 뇌졸중 발생 위험이 커지는데요. 특히 이번 겨울에는 뇌질환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미세먼지까지 기승을 부려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보도에 김성수 기잡니다. [리포트] 3년전 뇌졸중 판정을 받은 뒤 계속 치료를 받고 있는 82살 권 모씨. 겨울철이 되자 마비나 저림 증상이 재발할까 걱정을 하며 병원을 찾았습니다. 권 모씨 / 뇌졸중 환자[인터뷰] '협심증 있어 수술 받았고, 매일 두시간씩 운동을 한다..." 실제로 뇌졸중이나 심장병 사망자는 겨울이 시작되는 12월부터 급격히 늘어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질병관리본부의 조사 결과, 지난 10년간 겨울철 심뇌혈관질환 사망자는 여름철보다 23% 더 많았습니다. 강추위로 혈관이 수축하면 혈압 변화가 심해져 심장과 뇌혈관 질환자들은 위험성이 더욱 높아지는 겁니다. 특히 이번 겨울에는 뇌질환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미세먼지까지 장기간 기승을 부려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전문가들은 당뇨와 고혈압 만성질환자, 노인의 경우 한파에는 가급적 외출을 피하고, 외출했다면 전조 증상은 나타나는지 유심히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강연구/[인터뷰] 에스포항병원 뇌혈관병원장 "걸으면 한쪽으로 쏠리게되는 증상이 생기면그것도 뇌졸증을 시사하는 소견이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증상이 생기면 바로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또, 음주와 흡연을 멀리하고, 아침 저녁 외출을 할 때는 모자나 목도리로 보온 효과를 높여야 합니다. KBS뉴스 김성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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