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수 대법원장 “국민께 송구…참담하고 부끄러워”

입력 2019.01.24 (09:21) 수정 2019.01.24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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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오늘(24일) 새벽 구속된 가운데, 김명수 대법원장이 사법농단 사태와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했습니다.

김 대법원장은 출근 길에 취재진과 만나 "국민 여러분꼐 다시 한 번 송구하단 말씀드린다"며 "참으로 참담하고 부끄럽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법원장은 "지금 이 상황에서 제가 어떤 말씀을 드려야 우리의 마음과 각오를 밝히고 국민 여러분께 위안을 드릴 수 있을지 저는 찾을 수 없다"고 심경을 밝혔습니다.

이어 "사법부 구성원 모두는 각자의 자리에서 맡은 바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하겠다"며 "그것만이 이 어려움을 타개하는 유일한 길이고 국민 여러분의 기대의 부응하는 최소한의 것이라고 믿는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오늘 새벽 사법농단 사태의 몸통으로 지목된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구속 수감됐습니다. 전직 대법원장의 구속은 헌정 사상 초유의 일입니다.

구속 여부를 심리한 명재권 서울중앙지방법원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범죄사실 중 상당부분 혐의가 소명되고, 사안이 중대하며, 현재까지의 수사진행 경과와 피의자의 지위, 중요 관련자들과의 관계 등에 비춰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 이유를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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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명수 대법원장 “국민께 송구…참담하고 부끄러워”
    • 입력 2019-01-24 09:21:26
    • 수정2019-01-24 13:18:46
    사회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오늘(24일) 새벽 구속된 가운데, 김명수 대법원장이 사법농단 사태와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했습니다.

김 대법원장은 출근 길에 취재진과 만나 "국민 여러분꼐 다시 한 번 송구하단 말씀드린다"며 "참으로 참담하고 부끄럽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법원장은 "지금 이 상황에서 제가 어떤 말씀을 드려야 우리의 마음과 각오를 밝히고 국민 여러분께 위안을 드릴 수 있을지 저는 찾을 수 없다"고 심경을 밝혔습니다.

이어 "사법부 구성원 모두는 각자의 자리에서 맡은 바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하겠다"며 "그것만이 이 어려움을 타개하는 유일한 길이고 국민 여러분의 기대의 부응하는 최소한의 것이라고 믿는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오늘 새벽 사법농단 사태의 몸통으로 지목된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구속 수감됐습니다. 전직 대법원장의 구속은 헌정 사상 초유의 일입니다.

구속 여부를 심리한 명재권 서울중앙지방법원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범죄사실 중 상당부분 혐의가 소명되고, 사안이 중대하며, 현재까지의 수사진행 경과와 피의자의 지위, 중요 관련자들과의 관계 등에 비춰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 이유를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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